조글로로고
역경 딛고 창업성공 이끈 녀강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9일 10시33분    조회:80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인자
역경 딛고 창업성공 이끈 녀강자
왕청보리수공예품유한회사 리사장, 보리수공예품강습학교 교장 박인자씨의 창업스토리
연변일보 2012-8-9 9:38:20

点击浏览下一页
 

보통키에 수수한 차림의 박인자(46세)씨와 마주앉은것은 얼마전 그의 회사에서였다. 장애성빈혈로 점적주사를 맞고 왔다는 그녀는 얼핏 보아도 "녀강자"라고는 믿기 어려운 인상이였다. 하지만 이중 삼중으로 겹치는 역경을 이겨내고 강인한 의력으로 창업성공을 이루어 낸 그녀의 눈물겨운 인생담을 들으면서 그녀가 결코 보통녀자가 아니라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역경은 나를 성장시켰고 자신감을 갖게 하였다. 몇십만원의 빚더미는 나를 핍박해 창업의 길에 오르게 하였다.창업은 견지하고 혁신해야 하며 더우기는 획책해야 한다."

현재 왕청보리수공예품유한회사 리사장, 왕청보리수공예품강습학교 교장으로 있는 박인자(46세)씨가 한 말이다.

박인자씨 가족의 불행은 1998년 겨울, 아들이 하학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되였다. 석탄실이 화물차가 9살밖에 안되는 어린아들을 30메터나 끌고가며 다리를 쳤는데 급히 병원에 가보니 분쇄성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참으로 청천벽력이였다. 아들의 다리를 치료하기 위하여 박인자씨는 남편과 함께 3년간 큰병원이란 큰 병원은 다 찾아다니며 선후로 접근, 접골, 식피 등 10여차의 수술을 받았다. 그간 그녀는 너무 울어 눈물이 다 말랐고 8차례나 수술실밖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녀의 지극정성에 아들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간 사처에서 돈을 꾸어 치료비를 대다보니 26만원이란 거액의 빚을 걸머지게 되였다.

화는 홀로 오지않는다고 아들의 다리가 금방 호전되자 이번에는 그녀가 갑자기 뇌혈전으로 쓰러졌다. 할수없이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1년간 침대에 누워있어야 했다. 2004년에는 또 련속 두차례나 교통사고를 당했고 7월에는 북경병원에서 장애성빈혈, 이선염, 심장병, 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그때로부터 그녀는 석달에 한번씩 수혈을 받지않으면 안되였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까지 사업상부주의로 48만원의 빚을 걸머지게 되면서 그들 가정은 한치앞도 볼수없는 천길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였다.  

2007년, 박인자씨는 생활의 핍박에 의해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 고심하다가 망사꽃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500원을 몸에 지니고 북경에 들어가 가정교사를 하며 돈을 버는 한편 망사꽃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마침 장춘대학에서 만원을 지원해줘 상해, 대련 등지에 가서 망사꽃, 구슬뀀 등을 만드는법을 더 깊이 배울수 있었다. 그동안 그녀는 꽃꽂이, 망사꽃, 구슬뀀 관련서적 30여권을 읽었고 200여가지 작품도 만들어 보았으며 짬짬히  "망사꽃제작초급교재"도 집필하였다.   

2007년 10월, 왕청에 돌아온 그녀는 우리성 첫 수공예품제작강습학교인 왕청보리수공예품강습학교를 꾸렸으며 1년후인 2008년 10월에는 왕청보리수공예품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2009년부터는 분교도 세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연길, 도문, 화룡 세곳에 분교가 있다. 학교경영에서 그녀는 학원들에게 자기가 배운 기술을 남김없이 전수하는 한편  "애심, 기여, 혁신, 성실, 분투"정신을 부여하기에 힘썼고 회사경영에서는  "학교+회사+기지+주민"창업모식으로 "강습, 회수, 생산, 판매" 일체화를 실현하여 "진달래"문화브랜드를 창출하기에 노력했다. 

다년간의 노력으로 그녀는 지금까지 3000여명의 학원을 강습시키고 500여명의 공예기술자를 양성하였으며 10여만원을 투자하여 350여명의 정리실업자, 특별곤난호, 농민공,장애자 등 약세군체의 취업, 재취업을 이끌었고 30여명의 장애자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다. 공예제품도 원래의  160여가지에서 560여가지로 늘였는데 국내는 물론 로씨아, 한국, 동남아 등지에까지 수출되고있다.

창업에서는 무엇보다 획책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박인자씨는 회사를 더욱 크게 강하게 키우기 위하여 높은 기점에서 "진달래"대상건설을 획책하고 특색창업의 길을 개척해 나갔으며 진달래공예품전매특허를 등록하고 브랜드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제품의 가치와 지명도를 높였다. 연길시신흥가두와 손잡고 선후로 수공예강습기지, 연길혜흠공예품강습학교, 보리수공예품유한회사연길분회사를 세워 "진달대"대상건설을 갈수록 통이 크게 벌려나갔다. 

사업에서 성공하자 박인자씨는 앓는 아들의 공부뒤바라지를 하는 한편 불우학생들의 학업도 적극 도와나섰다. 그녀의 정성으로 아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지만 성적만은 늘 앞자리를 차지해 우수한 성적으로 길림대학에 붙었고 그동안 도와준 33명의 불우아이들도 모두 대학에 붙었다. 그중 16명은 북경대학 등 중점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금도 재학중인 8명의 대학생에게 학기마다 인당 3000원씩 학비를 지원해주고있다.
그녀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선후로 성, 주 "3.8붉은기수", "녀성창업인솔자", "훌륭한 학부모", "10대 걸출한 어머니", "10대창업능수", "10대창업기준병" 등 칭호를 수여받았다.   

지난해 로씨아, 한국, 일본 등 나라에 선물공예품 50만개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100만개를 수출할 예정이라는 박인자씨는 현재 자치주창립60돐에 선보일 진달래계렬공예품 생산과 맞춤형민속상차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글/사진 채춘희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간암진단 3년, 조룡남선생이 들려주는 병과 삶의 철학     원로시인 조룡남선생/김파기자 한해도 막가는 지난 12월 24일 오전, 원로시인이며 올해 78세 고령인 조룡남선생을 만났다.   북경예도묵향서화원(北京艺都墨香书画院)이 펴낸 중한서화명가 2014년 소장달력 국제판(中韩书画名家2014典藏年历国际版...
  • 2014-01-01
  • 32년간 국수와 애뜻한 정 쌓아온 홍원국수집 장명순사장의 이야기      저명한 사회자 최영원과 함께.     한그릇이라도  더 팔아야만 수익이 오르는 음식업계에서 호황을 맞아도 영업장 하나 더 늘이지 않고 오로지 본점 하나 전략을 고수하는 음식점은 드물고 드물다. 조그만 유명세를 타...
  • 2013-12-31
  • 한국 유명작가 박상우,명년 2월에 5년 심혈의 새 야심작 발표예정 한국의 저명한 소설가 박상우선생이 길림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조언하고있다. 명년 2월, 한국의 저명한 소설가 박상우선생이 《5년간의 공을 들여 창작한 작품》,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작품》이 선을 보이게 된다. 이는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
  • 2013-12-31
  • 칭다오청산도모강재(刀模钢材)유한회사 정룡철 사장   프로필   정룡철 (43)   칭다오청산도모강재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헤이륭장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출신   1994년 7월 요닝성푸쑨석탄공업학교 기계설계 전공 졸업   1994년 8월~1995년 옌타이한국미싱기업 근무, 기술 과장 ...
  • 2013-12-30
  • 연길시현대민속식품유한책임회사 최현일총경리의 고향선물 연길시현대민속식품유한책임회사 최현일총경리. 《정신으로 기업을 일떠세우고 질로 승리를 거둔다》(以精立业 以质取胜). 이것은 연길시현대민속식품유한책임회사 최현일총경리의 경영리념이다. 고난과 시련은 창업의 밑거름 10년전 최현일씨(44세)는 워낙 연길시...
  • 2013-12-30
  • 《새둥지》건설에 기여한 과학기술전문가, 길림대학 리명철교수를 만나 2009년 국가과학기술진보 2등상을 받아안은 길림대학 리명철교수. 리명철간력: 1951년 8월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출생. 1973년 10월 – 1981년 10월 길림공업대학 단조학부 본과, 석사연구생. 1981월 10월 –1986월 12월 길릴공업대학 단...
  • 2013-12-29
  •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의 조선족으로 이중언어강사연합회를 이끄는 정명숙 회장. 2013.12.27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이중언어 강사들은 학교에서 언어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생활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며 나쁜 것도 아니라는 점을...
  • 2013-12-28
  •             광서야외고찰 세계에는 아직까지 풀지 못한 3대 수수께끼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인류의 기원이다. 오랜 세월 인류는 자기의 기원, 진화과정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끊임없는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와중에는 화석을 통해 그 수수께끼를 풀고...
  • 2013-12-27
  •     작가가 작품집으로 독자들과 만난다면, 음악인은 음악회를 통해 청중들과 만남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될듯싶다. 다년간 북경에서 생활하고있는 작곡가 김봉호는 지난 12월 5일에 작품음악회 “붉은  해 변강 비추네”로 고향인민들과 간만에 오붓한 만남을 가졌다. 김봉호는 조선족의 대표적 ...
  • 2013-12-27
  •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토템시문학의 개척자 남영전시인의 문화추천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남영전선생.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수상자로 일전 연길을 찾은 중국조선족 토템시문학의 개척자 남영전시인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산업시대를 맞이하고있는 중국조선족의 우세와 자세에 대해 낱낱이 견해를 ...
  • 2013-1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