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0년대 전국 륙상 장거리종목을 석권한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14일 08시17분    조회:42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정호
ㅡ료녕성체육운동기술학원 륙상지도원 김정호

1950년대 초기 장거리달리기에서 여러차 전국기록을 돌파하여 1953년에 첫패로 국가급운동원칭호를 받은 김정호(86)할아버지, 일전 기자는 그의 댁을 방문했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할아버지는 한창 런던올림픽경기를 시청하고있었다. “할아버지, 우리 나라가 금메달을 얼마나 딸수 있겠나요?” 기자의 물음에 할아버지는 “이미 31개인데 아직 기대해볼 종목이 여럿 남았거든”라고 허허 웃으며 텔레비죤을 껐다.

  김정호할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체육운동을 즐겼는데 그중에서도 달리기를 즐겼다. 집이 심양시 교외 만융촌에 있었던 그는 심양시조선족제1중학을 다닐 때 거의 매일과 같이 책보를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 집에서 혼하역까지 뛰여가 기차를 타고 심양역에 내려서는 학교까지 다시 뛰거나 아예 집에서 학교까지 뛰여가기도 했다.

  1953년 할아버지는 전국제1차체육운동회에 참가하여 35분 13초의 성적으로 만메터 달리기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해 전국륙상선발측험에서 32분 57초의 성적으로 만메터 전국기록을 돌파하였다. 이외에 그는 또 1,500메터, 3,000메터, 5,000메터 달리기에서도 전국기록을 돌파하였다. 같은해 할아버지는 중앙체육학원에 들어갔다가 당시 “륙상왕국”이였던 쏘련에 가서 1년 동안 견학하였다. 쏘련에서 돌아온후 그는 계속 국가륙상팀에서 활약하다가 1980년대까지 료녕성체육운동기술학원에서 륙상지도원으로 있으면서 후대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당년에 그가 체험으로 쓴 론문 “중장거리달리기훈련에 대한 체험”은 국가급체육잡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 하룡원수를 만난 경력도 있다. 

  평시에도 달리기는 할아버지의 일상이 되여 현재 86세의 고령임에도 신체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매일 아침에 체조를 한후에 자전거를 타고 채소사러 다닌다. 그리고 중장거리달리기와 관련된 뉴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 텔레비죤과 신문에 나오는 뉴스를 꼭꼭 보면서 달리기뉴스와 관련된 기사는 가위로 오려서 보고 또 보군 한다.

  런던올림픽경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일부러 최선을 다하지 않는 현상에 대해 할아버지는 올림픽정신을 위반한것이라며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올림픽경기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경쟁은 한국인끼리 했나요. “아닙니다. 그 사업은 주로 이탈리아 계 이민자들이 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출신 사장 밑에 한국인 영업사원이 한 분 있었는데 그분이 무척 고전했지요. 나중...
  • 2005-11-23
  • 연해주 고려인 중 최고 갑부 텐 알렉산드르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서 건설업과 유통업 등 10여 개 기업을 운영해 고려인 중 최고 갑부로 이름난 텐 알렉산드르 하리또노비치(한국명 정일) 연해주 고려인 재생기금 회장. ⑥연해주 고려인 중 최고 갑부 텐 알렉산드르 (우수리스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텐 알렉산드르 하...
  • 2005-11-23
  • [원제: 힘들지만 보람있는 삶 엮는다] 1급지체장애인 리광수 고선옥부부 자식 위해 리광수(46살), 고선옥(38살) 부부는 1급지체장애인이라는 아픔속에서 남편은 안해의 눈이 되여 주고 안해는 남편의 다리가 되여주면서 자식을 밝게 키워 미담을 엮고있다. 멀리 흑룡강에서 혈혈단신으로 연변에 시집온 리의경학생(화룡시 3...
  • 2005-11-23
  • 미국의 국제교육연구소가 미국내 전 대학의 외국인학생과 미국출신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고있는 학생들 현황을 종합해 일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류학중인 조선국적의 학생은 2004~2005학기에 총 219명을 기록, 2003~2004학기(174명)보다 25.6%가 증가됐다. 2001~2002학기에는 113명이였다. 조선국적의 미국류학...
  • 2005-11-22
  • 《인젠 손뗄수 없어요》 장백현에 거주하고있는 올해 57세나는 한족 퇴직로동자 장집림은 지난해부터 조선어를 자습하기 시작, 신문을 읽을수 있고 간단한 조선어를 한어로 번역할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장집림은 퇴직한후 마작놀이나 트럼프놀이보다는 뭔가 의의있는 일을 찾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끝에 그는 장백...
  • 2005-11-22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북한 ‘삼흥코스트 그룹’의 노동자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천용수 회장. 그에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1992년, 북한에서 만난 일본의 유력 일간지 기자와 대북사업에 관해 인터뷰했다가 ...
  • 2005-11-22
  • 우수리스크시 최연소 의원 발레리 강 지난해 26세의 나이로 우수리스크시 시의원에 당선된 발레리 강. 1978년생인  그는 고려인 중 최연소 시의원이고 25명의 시의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다. 시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미하일로프군 군수에 출마했다 낙선했던 강 의원은 "역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정치를 한...
  • 2005-11-22
  • 프랑스 유학을 떠나다 1929년 여름 한낙연은 몇 년 만에 상하이에 도착한다. 하지만 상하이는 예전의 활력에 넘치는 도시가 아니었다. 상하이에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미 지하로 숨어들어 은밀하게 활동하던 당의 재정을 관리하는 자리였다. 그로서는 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와 만나기로...
  • 2005-11-22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1980년대 초, 제약회사 세일즈맨으로 승승장구하던 청년이 맨손으로 호주에 왔다. 챙겨주는 이 없는 남의 나라에서 23년 만에 12개 알짜 기업을 일궜다. 한순간도 조국을 잊지 못한 사내는...
  • 2005-11-21
  • 리완빈부자 도보로 홍군의 장정코스를 다녀와 제2차국내혁명전쟁시기 제5차반포위토벌전역에서 실패한 중국로농홍군은 1934년 10월부터 1936년 10월까지 남방근거지로부터 섬북근거지에로의 전략적 전이를 하게 된다. 당시 세상을 놀래웠던 이 장거가 바로 그 유명한 2만 5천리 장정이다. 새 중국이 창건된후 특히 개혁개방...
  • 2005-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