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경제 발전에 조선족이 크게 기여"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2일 22시27분    조회:125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가사이 노부유키
"한국이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데는 조선족을 비롯한 재외 한인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을 고려하지 않고는 한국 경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가사이 노부유키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순수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족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2000년 결혼한 조선족 아내 전정선 씨의 영향도 있지만 조선족에 대한 관심은 결혼 전부터 시작됐다.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에서 만난 가사이 연구원은 "개발경제학자로서 30년간 한국을 연구했는데 한국 경제를 70%밖에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머지 30%를 이해하기 위해 재외 한인에 주목했다"고 능숙한 한국어로 설명했다.

"한국 자동차업체가 캐나다에 진출한 초창기에 그곳에 있는 한인들이 먼저 한국차를 사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커졌죠. 일본에서도 재일동포들이 한국 물건을 먼저 소비하면서 시장을 키워온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내에서만 연구하면 경제발전이 민간수출기업의 공으로만 돌아가는데 처음에 누가 시장을 만들어냈는지를 알려면 해외 한인을 연구해야 합니다."

가사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중국 내 조선족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오면 정부와의 관계나 근로자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조선족이 중간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트라와 같은 정부 기관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지만 현지 사정에 밝은 조선족들이 코트라가 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완해주기도 하죠."

실제로 가사이 연구원의 아내 전씨도 결혼해 일본으로 오기 전 상하이에서 중국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맡아왔다.

현재 재일조선족여성회 회장인 전씨는 "당시 한국 기업이 오면 같은 핏줄이라는 생각에 사명감으로 도와주게 됐다"고 거들었다.

조선족 연구하는 일본 학자 가사이 노부유키

가사이 연구원 부부는 2006년 재일 조선인들이 만든 월드옥타 지바지회에도 초창기부터 참여했다.

대부분의 재일 조선인이 중국 국적으로 들어온 탓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가사이 연구원은 중국 내에 8만-10만 명가량의 재일 조선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부분 1985년 이후 유학을 통해 들어와 정착한 사람들이다.

연구원은 "재일 조선인은 이민 역사가 짧아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지식 기반은 높다"며 "한국, 중국, 일본에 모두 연고를 갖춘 '동아시아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재"라고 평가했다.

가사이 연구원 부부는 "재일 조선인이 한국의 관심 밖에 놓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고 자라는 경우가 많아. 한글 교육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일 조선인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60)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인생스토리    “방송은 내 친구이자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는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마이크와 씨름을 해온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페부에서 우러러 나온 말이다. 1983년 연변체육중등전문학교에 입학...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8)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 리상규시인을 만나     나는 가장 순수한 일을 하는 사람   조선족과 한족은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번 시작한 일 포기하는 법 없어     어제 오후에 행사를 마쳤다. 연변대학사범학교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이다....
  • 2012-12-14
  • 정직과 정열로 수놓은 무용인생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에서 본과생들과 연구생들에게 조선민족무용과 무용연구방법론 등 과목을 가르치고있는 최미선교수는 중국의 최고무용명문학부인 북경무용학원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별로 해놓은 일도 없어 쑥스럽다고 하면서 극구 취재를 사양하는 최미선교수와...
  • 2012-12-13
  • 나를 요구하는 한 이 길 끝까지 갈터 로인 장애인 빈곤학생돕기로 삶을 빛내이고있는 하애하씨의 일가견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몸이 불구여도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그들이 나를 요구하는 한 나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것이다." 이는 장애자의 몸으로 로인, 장애인, 불우학생돕기에 혼신을 다하...
  • 2012-12-13
  •       ▲ 중국의 저명한 서예가 이동휘 선생   이동휘(李東輝), 자는 희지(曦之), 또는 의인(依仁), 학이(學而),  시습재주(時習齋主)라고 부른다. 1971년도에 출생지는 중국  하북성(河北省) 보정시(保定市)이며,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엄격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
  • 2012-12-13
  • 우리 글 서예교육가-김정송     40대 중반이 넘어 서예교원이 되여 우리 글 서예보급과 서예교육에서 큰 성과를 올린 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사범분원 퇴직교원 김정송선생입니다. 1965년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매하구 등지에서 중학교 조선어를 가르치던 김정송선생이 서예교원을 맡게 된것...
  • 2012-12-12
  •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6)  연변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1953년 항일녀성영웅을 제재로 한 첫드라마 “김옥희”방송   최근 년간 우리말방송드라마 해마다 180회씩 제작, 방송.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