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상제작자 오흔: 봉사 역시 삶의 질 향상을 위한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17일 13시15분    조회:44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오흔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 오흔씨 

서울의 대림, 구로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각종 단체행사 및 결혼, 환갑, 돌잔치 현장에 가보면 묵직한 촬영 장비를 짊어지고 동분서주하는 한 카메라맨을 자주 볼 수 있다. 훤칠한 키에 사람 좋은 미소로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그가 바로 웹디자이너며 영상작가인 한국다문화예술련합회 회장 오흔 씨다.

그는 10여 년 전 한국에 발을 디딜 당시에는 힘든 현장 일에 지친 모습이였지만 지금은 촬영뿐만 아니라 영상편집, 디자인 등 여러 방면의 기술을 익혀 업계는 물론 많은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수준 높은 카메라맨으로 성장한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처음에는 그냥 취미로 시작한 일이였습니다. 잠시나마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 보려는 생각으로 카메라 한대 사들고 촬영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점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결국에는 전문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더 멋있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촬영을 하기 위하여 서점에 가 관련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으며 때로는 안면이 있는 기술자를 찾아가 하나하나 기술을 익히게 되었다 한다.

그에게는 또 다른 하나의 흥취가 있었는데 즉 컴퓨터였다. 한국에 온 후 한국의 컴퓨터 다루는 기술이 중국보다 훨씬 발전해 있음을 느끼게 된 그는 컴퓨터 기술 단련에도 전념하게 되었다.

남들처럼 지금  돈을 좀 적게 벌어도 기회가 있을 때 더 배워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항상 배움에는 보상이 따르게 되는 법, 컴퓨터 기술을 익힌 그는 서울의 한 지역 케이블 방송국에서 지역 네트워크 기술자로 근무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방송에 대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어 방송제작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인정받는 능숙한 컴퓨터 기술자 오흔 씨는 2004년 연변에 돌아갔다. 당시 연변에는 3D영상제작 기술은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연변TV에 이 기술을 전수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동안 고향에 머물면서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전수하던 오흔 씨 자신은 아직도 전문지식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한국의 기술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또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오흔 씨는 한국의 촬영기술은 물론, 웹디자인, 영상편집 등의 고급 신기술을 터득하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그러던 중 《영상편집 전문가 오흔》이라는 이름이 본격 알려지게 된 건 2006년 세계단편영화제에서였다. 이 행사는 세계비상업영화인련맹(42개 회원국)의 주최로 열리는데 아세아에서는 한국과 이란만이 가입되어 있는 단체다. 그는 자신이 배운 기술을 보다 유익하게 실천하고자 이 행사에 자원 봉사자로 신청하였다. 이 영화제에서 오흔은 많은 촬영작품들을 신속하게 편집하여 기록영화를 제작, 이 영상물이 36개 나라에 전파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 영상물에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특색있는 문화가 담겨있었다는데서 더욱 의의가 컸다. 이를 기회로 오흔 씨는 영상작가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영상기록담당으로도 추대되었다.

그후 몇 년간 그는 세계단편영화제를 활동무대로 삼아 세계 영화동호인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의 영상작품을 외국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언제 한 번은 중국조선족 예술인들의 프로를 내놓아 관람자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11년 3월에 오흔 씨는 한국영상예술협회로부터 한국다문화영상예술련합회 회장으로 위촉되었다.

 

 

 현재 이 협회는 여러 가지 봉사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재한조선족사회 여러 단체행사에는 5-10명 정도가 의례적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물론 모든 장비는 자체로 갖춘 것이며 촬영 후 모든 편집이나 디자인도 자체로 한다. 작년부터는 경로당의 조선족로인들에게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었다. 그 외에도 어른들에게 명절 선물 및 후원금을 드리고 여의도 벚꽃축제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등 유익한 일들을 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오흔 회장은 봉사 역시 삶의 질을 향상하기위한 것이니 이후에도 보다 의미 깊은 봉사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 표시했다.

협회의 여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촬영애호가들이 모이게 되었다. 오흔 회장은 이들에게 촬영지식을 전수해 주고자 정기적으로 사진 촬영 강좌를 하고 있다. 현재 협회 회원은 60여 명이다. 그 가운데는 작가, 편집, 분장, 모델, 아나운서 등 여러 분야의 인재가 있어 야외 촬영, 영상물 제작 등 문화적인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 와 있는 조선족들가운데는 인재가 많습니다. 허나 자신들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못합니다. 오늘 한국은 다문화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후로 다문화영화제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뜻이 같고 리상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반드시 새로은 길이 열릴 것이며, 또한 그 어떤 일도 못해낼 것이 없다고 말하는 오흔 회장의 얼굴엔 강력한 의지가 배어 있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2006 월드컵 재독 동포 응원 지휘 선경석씨] [동아일보 2005.12.31 03:00:37] “세계가 깜짝 놀랄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내 집보다 편안하게 독일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2006 독일 월드컵 재독동포 응원단’을 조직한 선경석(58·사진) 씨는 월드컵이 5개월 이상 남았지만 벌...
  • 2006-01-03
  • [원제: 창업인생 - 수놓는 녀자 정미향] 젊고 아름다운 정미향이 5년전 길림에서 상해에 와 처음 찾은 일거리가 사발씻는 일이였다. 그러던 그녀가 십자수놓이와 인연을 맺은 1년전 한국관광때이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가지고 놀았는데 어느날 비지니스를 하는 친구가 독일에서 십자수놓이 수입대리를 하고있다기에 그것...
  • 2006-01-03
  • [원제: 창업 취업도 작은것부터 시작해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규광회장의 일가견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규광회장(장춘대화그룹 리사장)은 현재 우리 성 조선족민영기업 발전상황을 다음과 같이 개괄한다. 우리 성 조선족민영기업들은 아직 저마다가 그룹형태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각자의 선정항목에선 성공,...
  • 2006-01-03
  • 연예인직업은 인기를 중요시하는데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힘들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는 대신 수입도 자연히 높아지게 돼있다. 지난 년도 중국연예인 수입순위표를 보면 30년을 한결같이 영화계, 광고계 등에서 많은 인기를 받아온 성룡의 한해 수입이 인민페로 2억 3000여만원을 넘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일년에 7편...
  • 2006-01-03
  • 을유년을 보내고 바야흐로 병술년을 맞는 새해의 벽두에 훈춘시인민정부 김상진시장과 지난해를 총화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펼치는 중대과제를 가지고 대화를 가질수 있었다. 김시장은 우선 지난 《10.5》기간을 회고하면서 감개무량하였다. 그에 따르면 훈춘시는 지난 5년간 국민경제와 사회사업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
  • 2005-12-30
  • 재일동포무용가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정명자원장 6세때부터 현재까지 춤만을 위해 살아온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원장 정명자(48세)씨, 춤으로 인한 그녀의 수많은 희로애락은 진정 그녀의 힘이자 아픔으로 발전, 승화되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4일 중한문화교류행사차로 처음 할빈을 찾은 ...
  • 2005-12-29
  • 지난 22일, 많은 우량종벼를 육종해내여 연변은 물론 전국에 명성을 날렸던 농민벼육종재배전문가 류창은(69세)로인의 저택을 찾았다. 1957년 류창은은 안도현 만보진에서 벼재배와 벼육종연구에 달라붙어 만보6호, 만보11호와 장풍 등 3가지 벼우량종자를 배육해냈고 새로운 벼재배법을 보급시켰다. 하여 헥타르당 벼생산량...
  • 2005-12-29
  • 자기 식당을 활동관으로 예술단도 조직 길림시 강북 밀하참(蜜哈站)에 살고있는 박명분(56세)은 자기의 음식점을 중년들의 오락활동관으로 내놓고 현재는 예술단을 조직하기에까지 이르러 미담이다. 그는 원래 1999년부터 밀하참에서 420평방메터에 달하는 금수산민속관 음식점을 경영하였다. 주위에 모여살고있는 많은 조선...
  • 2005-12-29
  • 북경발 신화통신 12월 26일 중앙정법위원회는 최근 통지를 발표하여 전국 각 급 정법기관과 전체 정법사업자들이 김계란(녀, 조선족, 흑룡강성 녕안시 인민법원 동경성 법정 법관)을 따라 배우는 활동을 전개할것을 호소했다. 통지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였다. 각 급 정법기관과 전체 정법사업자들은 김계란동지의 당과 국가...
  • 2005-12-28
  •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양력설문예야회에서 방송하게 되는 연변가무단의 가무 가 26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공개홀에서 록화됐습니다. 록화중 무대중앙에서 아름다운 자태와 짙은 감정으로 연변의 주화로 불리우는 를 부른 가수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변영화학생입니다. 양력설야회뿐만아니라 올해 문화부에서 조직한 음...
  • 2005-1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