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믿어주면 누구나 천재가 될수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6일 10시57분    조회:54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춘선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0)

"붉은해 변강 비추네" 예술총감 박춘선을 만나



 
수년전 연변에는 두개 명함장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하나는 연변오동팀이고 다른 하나는 연변가무단이다. 오동팀은 최은택을 모시고 중국축구갑A리그 4강이란 위엄을 토하면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오동팀은 강급의 강력후보였다.
 
동방이 밝지 않으면 서방이 밝아온다는것처럼 연변은 그사이 또다른하나의 명함장을 닦고 또 닦아 세상에 내밀었다. 일전 연길에서 공연된 가무 “붉은해 변강 비추네”는 연변가무단의 끝없는 노력과 창의와 사명감을 유감없이 펼쳐보이면서 자체의 함금량을 인증 받았다. 이러한 고순도 명함장 중심에는 수십년간 허다한 작품의 예술총감, 총연출을 맡아온 박춘선 국가1급시나리오작가가 숨어있다.
 
“예술창작은 완미주의자만이 할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력사적, 민족적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민족의 문화예술전통을 계승, 발양해야함은 정치적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며 정적을 위한 굳어진 표현으로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비상식적이다.”
 
완미함의 추구는 예술창작에 필요한 지식구조와 실천경험이 받침되여야 한다. 이러한 자질이 바탕을 이루어야 우리는 미흡함을 스스로 알게되고 보완의 방법을 생각할수 있게 되며 따라서 조금더 완미함에 다가서게 되는것이다.
 
무용전공출신인 박춘선은 문학인이며 시인이다. 재학시절부터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학창작을 하여왔고 졸업후 연변가무단 배우생활을 거쳐 1988년 창작에 몸을 담그었다. 예술인으로서의 자질을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한것이다. 또 그러한 환경에서 무용, 음악, 문학 선배들과의 교류의 장을 갖게 되였고 무대실전감수를 쌓으면서 계몽과 자아완성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1994년 연변가무단 창작실 주임으로 되였고 1998년 국가방문학자 신분으로 조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1년간 류학, 학습과 연구를 거쳐 문학준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조선에 체류하는기간 전통적인 무대미술과 작품주제성을 경험하였고 광장무를 접하게 되였으며 피바다, 만수대예술단 공연을 자주 목격할수 있는 현장에 다가서게 되였다.
 
“연변가무단은 기타 예술단체와는 근본적인 구별점이있다. 연변가무단은 중국조선족예술을 대표하고있으며 민족무용의 창작기지이고 발표의 플랫폼이다. 우리는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하여야 하며 이러한 행위는 민족예술에 뿌리를 박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이어져 민족의 비물질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연변가무단의 사회성과 경제성에 대하여 박춘선은 명확한 립장을 보이였다. 연변가무단의 무용예술은 사회성은 물론 경제성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있는바 이는 수차의 대형창작과 연출에서 증명된바있다. 공연의 경제성은 한두차례의 공연수입으로 계산할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거시적 각도에서 종합적으로 계산해야 하며 잠시적인 사회적 효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경제성을 창조하는것이며 또한 경제성 창조에 홀시할수 없는 유익한 요소로 늘 작용해왔다. 가장 간단한 례로 한차례의 연변가무단 공연은 연변이란 시골도시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수단이며 이는 경제적, 상업적인 광고나 홍보가 가질수 없는 거대한 작용인것이다. 이러한 사실과 자신심에 기하여 박춘선은 “문화가 무대를 만들고 경제가 공연” 하는 모식을 적극 주장하는것이다. 즉 경제가 앞장서고 문화가 뒤따르는 “선경제 후문화”와는 상반되는 문화발전정책이다.
 
문화가 경제를 위하여 토대를 마련하고 앞서가려면 관건은 창작이며 정품의 길을 걷는것이다.
 
우수한 작품은 창작팀을 모태로 하고있으며 이는 인재양성기지로서의 연변가무단의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하는것이다. 가무, 무대 일선에서 다년간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전업일군을 주요대상으로 인재양성에 힘쓰며 창작이란 또 예술연구와는 구별되는것이라 이점 역시 연변가무단 집체창작의 특성이기도 하다. 정품은 구상에서 공연에 이르기까지 수년간의  각고의 노력과 수십차, 수백차 각 부문 전문인들과의 교류와 공감, 수정과 보충의 과정을 거듭하게 된다. 우수한 작품이 마련되면 그 작품에 따라 필요하고 적합한 연출, 배우를 선정해야 하며 이 역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목적있고 계획적으로 진행되여야 하는것이다.
 
“믿어주면 누구나 천재가 될수 있다.”
 
박춘선의 인재양성 주장이다. 여기에는 연출, 작가, 배우 모두가 포함되는것이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수차 작품을 통해 성공적으로 실천되였고 우수한 인재의 발전에 추동력이 되여주었다. 창작의 경계는 무한대이고 추구는 늘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뮤지컬작품을
 
무대에 올리는것이 박춘선의 꿈이다.
 
“연변가무단은 여러가지 작품을 실천하였고 또 성공을 거두었다. 무극, 오페라, 무용서사시, 가무 등은 경험하였으나 유독 뮤지컬은 오늘까지 공백이다. 도전하고싶은 령역이다.”
 
격정과 열정와 욕망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사진 박군걸  글 한뫼

 
박춘선 략력
 
필명 주룡
안도현 출생(1964)
연변주정협 위원
연변가무단 업무단장
 
주요작품
무용 “미아리” 문학극본 창작, 전국무용대회 3등상, 전국민간무용 금상 획득,
대형음악극 《꽃신》, 《장백의 메아리》(2005), 《조국찬가》음악회 총연출; 대형무용서사시 《천년아리랑》(2006)예술총감
대형조선민족가무 《천년아리랑》(2007) 총연출
대형조선민족가무 《장백산아리랑》(2009) 예술총감
대형조선족창작무용 《붉은해 변강 비추네》 예술총감.
“사랑의 푸른하늘”등 300여수 가사 창작, 500여편 시, 수필 등 문학작품 발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되돌아보는 인생그라프 □ 허길성     청년시절의 허길성   사람들은 길고도 짧은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순간순간과 하루하루가 모여 하나의 트랙이 되는것 또한 인생이라고도 한다. 나 자신을 놓고볼 때 1939년생(고향은 조선 함경북도 길주군 갑산동임)이니까 만으로 올해 75세이다. “젊어서는 희망...
  • 2013-03-07
  •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김영환부교수 산과 나무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사람, 나무의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무엇인지 깊은 산속의 작은 풀잎의 스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그는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에서 삼림생태를 연구하는 김영환부교수(47세)이다...
  • 2013-03-07
  • 학자형 전문가형 일인자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김철호원장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의 이 몇년간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에는 다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환자와 가족이 100% 만족하는 명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온 힘을 쏟아부으며 아름다운 “항행”을 주도하는 “연변병원호” ...
  • 2013-03-06
  •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 2013-03-06
  •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
  • 2013-03-05
  • 흑룡강성병원, 흑룡강성중일우호병원 부원장 김정석의학박사를 찾아 흑룡강성병원이라면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많을것이지만 1800여자리 침대, 3100여명 직원을 갖고있는 이 병원의 실무담당자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지난 12월 12일 할빈에서의 첫 취재에서 만난 흑룡강성병원 및 흑룡강...
  • 2013-03-05
  •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 왕청현제5중학교 교장 전철수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이 《길림성민족단결진보 선진집단》의 자랑찬 영예를 안고 병풍산 기슭에서 민족단결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가고 있다. 2008년 11월, 한족학교인 왕청현제3중학교는 교사재건으로 수업할 교실이 없게 되였다. 이에 왕청...
  • 2013-03-05
  • 조선족녀기업가 김석순 당당하다, 멋있다, 우아하다… 김석순회장(48세)을 처음 만나는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대략 이렇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를 발산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짧은 머리, 조선족녀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170센치메터가 넘는 큰 키 그리고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목적의식이...
  • 2013-03-04
  •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m...
  • 2013-03-01
  • 저명한 조선족물리학자 김광성교수의 외길 인생 자석은 왜 서로 붙을가, 지남침은 왜 항상 남쪽을 가리키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의문들…살아가면서 그 수많은 의문들은 삶에 부대끼며 지나온 길에 하나 둘씩 잃어버린다. 하지만 한 소년은 달랐다. 헐벗고 굶주리던 그 시절에도 그의 호주머니...
  • 2013-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