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촬영에서 그림, 뿌리조각, 대리석그림…; 흥취와 꾸준함이 성공을 부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09시42분    조회:45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화영철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6)
 
연변장백산근조(根雕)예술협회 황영철회장을 만나
 
 
 


나의 작품은 자연에서 오고 자연에서 숨쉬어
 
새로운 영역의 개척은 행복한 일
 

 
성공의 가장 중요한 선제적조건으로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수 있다. 체계적인 전문지식 또는 기능을 전수받아야 하고 그 전문지식 또는 기능을 발휘할수 있는 외부환경이 주어져야 하며 본인의 창조력이 발휘되여야 한다. 이외 우리가 늘 말하는 찬스라는것도 극히 중요하다. 많은 재능있고 최고의 고등교육을 받고 출세하여 큰 일을 해야될 사람들이 찬스 또는 시대를 잘못만나 한생을 한탄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거나 읽었다. 하지만 어찌보면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우에서 말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흥취, 그리고 그 흥취를 버리지 않는 꾸준함이라 하겠다. 물론 천부적인 재능이 없으면 우리는 자신이 할수있는 일에 흥취를 가지지 못할것이다. 남들이 늘 자신을 름가하게 되니깐.

오늘의 주인공 황영철회장과의 만남은 우연한 기회였다. 지금 알고보면 연변 여러매체에 수차 얼굴을  보인 인물이였다.

어느 기업인 한분을 인터뷰하는 사무실에서 우연히 기이한 돌 하나를 소개받았다.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이라는것이였다. 즉 우리 지구땅 우의 물건이 아닌것이다. 무게가 같은 크기의 보통 돌아나 바위보다 엄청 무거웠고 거의 타원형이지만 표면에 돋아난 줄이 있었다. 보통 돌이라면 표면이 반들해야 했다. 물에 씻기거나 바람의 손이 쓰다듬기에 상식적으로 말해도 표면은 돋아난 어떠한 흔적도 없어야 한다.

그 기이한 돌의 주인공에 호기심이 갔다. 길림성에는 1976년 모택동주석이 사망한 그해 길림시에 운석이 떨어졌을뿐 운석에 대한 기록은 더는 없었다. 타인의 소개로 그 돌의 주인공은 자연과 무척 가까이 하고있으며 촬영, 미술, 조각에 남다른 애착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되였다. 자연히 놓일수 없는 상대였다.

"지난 9.3을 맞아 연변조선족공예미술협회(회장 황삭)의 주최로 보행거리에 위치한 건재상점 2-4층에서 연변공예미술제1차전시판매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대리석에 그림을 쪼아그린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아마 연변에서는 처음일것입니다. "



이번 전시회에 황영철회장은 주덕해의 청년시기, 중년시기, 로년시기의 대리석그림과 1955년 조남기소장의 대리석그림을 전시했다. 몇해전 한국에서 대리석그림을 본적은 있었으나 연변에도 이런 능인이 있는것은 가히 흥분할 일이였다. 

"2007년부터 대리석조각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풍경화를 그리고 좀 지나서는 복잡한것들을 그리고 속사체 그림을,지금은 인물화를 그릴 수준에 달하였습니다." 
관내 출장길에 그곳 예인들이 대리석에 그림을 쫗아넣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것이 신기했고 유심히 관찰한 끝에 그들이 사용하는 공구에 눈길이 닿았고 머리속에 새겨두었다. 집에 와서 기억을 더듬으며 자체로 여러가지 도구를 만들었다.

"대리석그림은 일반그림과는 반대로 됩니다. 연한것부터 그립니다. 그 인내심과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대리석그림은 한점만 잘못 찍어도 복원불가능하며 전체 예술품은 폐물로 되여버린다. 한편의 대리석그림을 완성하려면 짧으면 3-4일, 길면 1주일 사건아 소요된다. 인물화는 어려움이.곱절로 되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핬다.

"대리석그림을 그리려면 물론 미술기초가 있어야지요. 저 소학교때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늘 도장따위도 그리면서 흥취에 집착했습니다. 농촌에 지식청년으로 내려가서는 목판화도 그리였다. 지금보면 모두가 밑거름이 되였습니다. "

그의 침실로 가보았다. 고물소장실같았다. 갈매기사진기부터 별의별 고물들이 가득했다.

"70년대부터 흑백사진기를 가지고 수없이 사진을 찍고 씻어내고 했습니다. 지금은 수만원짜리 디지털고급사진기를 가지고있으며 사진애호는 여전합니다. 늘 산을 다니기 좋아하고 자연과 어울리면 기분이 좋고 계발받는 일들이 많습니다."

황영철회장의 "본업"은 나무뿌리조각이다. 그의 근조작품 "장백곰"은 2003년 중국제8차근예미술우수작품전에서 "류개관근예상"은상을, "원인석기"근조작품은 2004년 "길림시랑목, 근예, 기석예술전람" 근예작품 은상을, "흐르는 세월"근조작품은 2005년 "중국근예술품20년 및 중국근석미술정품전람"에서 금상을, "수호신"은 근조작품 동상을 획득했다. 2007년 근조작품 "룡등"은 중국 제11차 근예석예정품전람회에서 "류근관근예상"은상을 수상했다.

"대리석그림을 계속하여 개발하고 제작할 타산입니다. 앞으로는 상품화도 가능합니다. "

고등교육도 받지 못했고 가르쳐주는 스승도 없었지만 흥미와 꾸준한 성격이 그를 성공에로 불렀고 미래와 이어놓았다.
 
 글 사진 한삼
 
 
황영철 략력

 
중국 연길시 출생
연길시 공원소학교, 연길시3중학교 졸업
하향지식청년
연길시자동차수리공장(1978-2000)
중국근조미술협회 회원
길림성연변장백산근조예술협회 회장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양국 전통극 합동 공연으로 문화교류 추진하겠다" 중국 국가 1급 조선족 배우 광리 추이[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전통극 공연을 하면 객석의 중국 이민자들이 고향에 온 듯하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전통극은 문화의 뿌리죠.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가진 양국의 전통극이 한 무대에...
  • 2019-03-27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장호 회장과의 인터뷰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아리랑’으로 마음의 화합을 이루는 우리 민족, 그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것’이 있기 때문이다. 지심(地心) 속 따뜻함과도 같은 존재, 페부로...
  • 2019-03-22
  •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2) 맨발로 공장을 건설하던 그 때를 잊을 수 없어 ㅡ제1자동차공장의 원로 김동철 “아버지는 요즘도 자꾸 기차표를 끊어 고향에 가보자고 합니다.” 장춘 제1자동차공장 원로 김동철의 둘째딸 김영옥은 이렇게 말한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려고 자식들은 2017년 10월에 차...
  • 2019-03-21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북경청화대학을 졸업하고 홍콩대학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홍콩의 한 외국계금융기업에서 활약하는 큰딸 정남, 전국 중점중학교인 북경시제13중학교에 10만원의 장학금을 면제받은 둘째딸 정혜, 그리고 중국전역에 매년 5~6명밖에 안되는 하버드...
  • 2018-12-11
  •  [백성이야기85] 백년부락의 주인 김경남 민속문화 전승에 혼신을 다하다 관광성수기가 지난 10월말, 두만강변에 자리잡은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 백년부락은 쥐죽은듯 고요하다. 몇년전에 소문을 듣고 와보았던 그 집, 검은 기와가 부드럽게 곡선을 그으면서 그 아래 백의민족 상징답게 흰 벽을 장식한 백년고택, 전형...
  • 2018-12-07
  •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 강학원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거쿨진 체격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나이, 보기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스타일임이 확연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허물고 동산재기를 이루어낸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沈阳桐宇建筑加固工程有限公司) 강학...
  • 2018-11-27
  • 조선족 성공시대 작지만 큰 사람—광동위성TV 조선족 앵커 최문혜   광동위성TV에 조선족 미녀 앵커가 있다. 그녀는 뛰여난 미모와 재능뿐만이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끈기와 열정, 프로패셔널한 모습으로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8년 전 비바람이 사납게 덮치던 그 태풍현장에서 작은 체구를 간신히 버...
  • 2018-11-26
  •   기획 (2) 길림은행 윤규섭 부행장 인터뷰  하나은행 외국계 은행 선봉장… 장길도 핵심지에 깊은 뿌리 2008년 길림성 최초이자 유일한 외자은행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분행]을 장춘에 설립한 한국 하나은행이 연변에 분행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길도의 요지(장춘)와 최전방(...
  • 2018-11-16
  •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민주)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14일 앤디 김 후보가 최종 득표율 49.9%로 공화당의 톰 맥아더 후보(48.8%)를 1.1%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한...
  • 2018-11-15
  •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  “지난 20여년간 한국인이 중국동포에 갖는 시선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김숙자(63)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중국동포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
  • 2018-11-14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