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금축적, 대를 이어 경영할 각오 필요; “뭉쳐서 다 함께 가야 번영이룰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8일 11시00분    조회:67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표성룡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5)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만나            
 
 
 


   특수성, 민족의 어려움 충분히 인식해야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 주류사회에 진입해야

   조선족 기업인 사회와 민족사업에 기여해야
 

 
지난 9. 3경축행사 래빈으로 연길에 온 표성룡회장을  만났다. 거의 시간을 쪼개쓰는 분이였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할듯 어렵게 마련된 장소였다. 장소는 연길 대종호텔. 인터뷰는 단 20분간이였다. 

현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있어 화제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에 대한 현황과 고민, 그리고 기업인에 대해서였다. 평안도 말씨였다.

“현재 조선족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특히 제조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모두들 창업의 초창기에 처해있습니다. 지금은 자본을 축적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자본의 축적, 축적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확대재생산은 기업발전의 기본법칙이겠다. 우리의 많은 사업자들은 개업은 하고있으나 창업이라고 말하기 힘들고 또 돈을 벌고있으나 자본의 축적은 아니되고있어 기업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소비하고 향수하는 단계에 있는것이다.

지상담병처럼 여겨지는 텅빈 설법이도 하겠지만 기업인의 전략적 포부와 기회포착, 그리고 결단성이 자본축적의 필수조건인것이다.

현재 억대 자산을 소유한 표성룡회장, 창업초기는 화려하지 않다. 중등기술학교에서 기계를 전공하고 국유기업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있었다. 1982년 개혁이 처음으로 시작되자 장사길에 올랐다. 해바라기씨로부터 해물, 복장, 간장, 신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남북을 누비며 돈을 모았고 그것을 본전으로 자그마한 식당을 차렸다. 3년후 400여평에 달하는 식당을 지었고 1991년에는 2000여평에 달하는 건물을 지어 노래방과 사우나도 같이 경영했다.

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기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기획포착과 결단성이 필요했다. 표성룡회장은 바로 행운스럽게 기업인으로 될수있는 그러한 기회와 용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눈독을 들인것은 부가가치, 개발과 직결되는 고부가가치의 토지였다. 1989년 한국행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땅을 많이 확보하려면 기업을 많이 세워야 한다. 표회장은 화평촌(현 화신그룹), 명렴가가두, 영수태, 우홍신촌 등지에다 선후로 철근, 레미콘, 산하샷시, 강화플라스틱창문제조 공장과 강재시장, 애완동물시장, 명렴종합시장 등 10여개의 크고작은 기업들을 세웠는데 차지한 부지가 500여무에 달했다. 공장부지외 또 개발가치가 있는 토지 500여무를 더 확보하였다. 후에는 동릉지역에서 500무, 철령지역에서 500무, 법고현에서 400무, 통화지역에서 3000무를 확보하였다.

표성룡회장은 재부를 축적할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기업인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1990년대 말 30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강재시장을 세웠다.
현재 표회장이 이끄는 신성그룹 산하에는 대형 강재시장과 종합시장 외 동릉, 철령에 2개의 석재가공회사가 있고 우홍신촌에 부지 4만평방메터, 건축면적 2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과학연구원이 있다.

“조선족기업인들은 제조업에 진출해야 합니다. 지금은 음식업, 유흥업에 집중되여있지만 이는 어디까지 자본축적의 단계입니다. 이 시점에 머물러있지 말고 도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인들은 대를 이어 기업을 계승하는 장인정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인을 닮을 필요도 있지요.”

2004년 표성룡은 료녕조선족기업가협회장으로 당선되였고 2008년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집행회장에 당선되였다.

“지금 저희들이 가장 관심같고 추진하는 일 있어요. 중국조선족기업인을 위하는 은행을 설립하려 합니다. 이미 추진작업을 시작했고 가능성 연구도 진행하고있습니다. 빠르면 명년 상반기 또는 하반년에 결과가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명년에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련다는 표성룡회장, 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어디까지나 솔직하고 진심이여야 하며 회사원을 식구처럼 대하며 마음을 주어야 한다면서 인간성 강조도 잊지 않는다.

소박하고 인정미 넘치는 인상이였다.
 
한뫼 기자
 
 
표성룡 략력  

 
1954년 심양 출생
심양시기중운수기계공장 품질검사원
간장공장, 식당, 사우나를 경영(1982)
료녕신성실업유한회사 창립(1985)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2003)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2008)
심양시 5.1로동상장 획득
료녕성정협위원(1998년 부터 련속 3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주인민검찰원 김광진검찰장 《김광진검찰장이 부임한 몇년래 연변의 검찰사업은 주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 어떻게 말하면 지금이 연변의 검찰대오건설이 가장 잘 되고있는 시기이고 지도부건설이 가장 잘된 최적의 시기이며 상급의 인정정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자 간부 및 사법경찰들의 사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라...
  • 2013-09-03
  • 연변가무단의 청년가수 최려령씨는 시기를 잘 만난 행운아인듯하다. 가무단에 발을 들여놓은지 2년밖에 안되지만 처음 참가하게 된 제3회 전국소수민족희극회보공연에서 창극 “심청전”의 주역인 심청의 역을 맡아 우수표현상뿐만아니라 우수각색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수상보다도 점차...
  • 2013-09-02
  • 8년째 두만강박람회 진두지휘…"옌지에서 투자 기회 잡으세요"   박람회가 동북 3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저를 조선족 기업가들이 신(新)조선족이라며 형제처럼 대해주어 이제는 옌지(延吉)가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합니다." '제9회 연길&midd...
  • 2013-08-30
  • 포장 기술 도입해 옌볜 시장 평정하고 내륙·해외로도 진출 (연길 =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박람회에 월드옥타 옌지(延吉) 지회가 단체로 16개 부스를 받아서 회원사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상(韓商)을 비롯해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야말로 해외 진...
  • 2013-08-30
  • 동북3성 한겨레 리더 릴레이 인터뷰   대한민국주선영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영우특약기자= "올해 초에 본부에서 실시한 종합적인 영사서비스 평가에서 전 세계 160개 해외 공관 중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본부로부터 축하금을 받아서 나누어서 직원들에게 조그만 기념품 전달하고 기쁨을 함께 ...
  • 2013-08-29
  •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저우위보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는 지난 28일 경북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화백포럼 특강에 앞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과 업무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민망은 경주시의 주요 소식과 행사를 중화권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주시...
  • 2013-08-29
  • -길림성 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찾아 학생들의 딱친구인 교장선생님, 교원들을 잘 챙겨주는 교장선생님, 민족특색을 굳게 지키는 교장선생님, 문제가 생기면 과감히 담당하는 교장선생님, 제일 먼저 등교해 손풍금치는 교장선생님, 축구 잘하는 교장선생님…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일컫는 말들이다....
  • 2013-08-26
  • 황유복 략력 1966년 중앙민족대학 력사학부 민족사 전공졸업.1966년 7월부터 중앙민족대학에서 봉직.1987년 9월ㅡ1988년 12월, 미국 하버드대학 교환교수.1984년부터, 미국, 일본, 카나다, 쏘련, 몽골, 한국, 호주 등 20여개 대 학에 강의 경력. 1972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과 창설. 1993년,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
  • 2013-08-26
  •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을 찾아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이 전국 교장훈련모임에서 강연하는 장면.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14개월 동안 로임 1전도 받지 못하고도 원망 한마디 없이 매일 즐거운 기분으로 학생사랑에 묻혀 교수에 전념한 녀교원이 있다. 그것도 소비가 높은 대련이란 대도시에 금방 정착해 9살...
  • 2013-08-24
  • 中서 자란 그들 한국문화 낯설어 동포애로 안아줘야 진정한 화합 “많은 조선족에게 한국은 애틋한 고향이자, 낯선 타향입니다.” ‘조선족대모임’은 2003년 개설된 국내 최대의 조선족 인터넷 커뮤니티다. 회원 수는 6만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 정도가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 모임을 운...
  • 2013-08-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