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업자들을 잘 만나 성공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3일 08시24분    조회:55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엄광철

엄광철 월드옥타 제10통상위원장 인터뷰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안에서 열린 월드 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둘째 날 저녁, 만찬과 함께 ‘회원 친교의 밤’이 시작됐다. 각 지회별로 춤과 노래로 저마다의 장기를 뽐냈다. 대련지회 차례가 됐을 때 전 지회장인 엄광철 제10통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와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대련지회의 여러 회원들이 올라와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며 엄 위원장을 응원했다. 옥타 대련지회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월드 옥타 대련지회는 다른 어떤 지회보다 화기애애하다. 대련지회를 회원간에 서로 화목하고 협조하는 분위기의 지회로 만든 중심에 엄광철 위원장이 있다. 엄 위원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지회장으로 대련지회를 이끌었다.

“대련 옥타에서 우수한 기업인들과 만나 깊은 인맥을 쌓은 것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옥타 활동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한다.

“40대, 50대, 60대 때 각각 어떤 사업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옥타에서 만난 선배기업인들에 배워 고민하고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엄 위원장은 대련의 물류업계에선 입지전적 인물. 엄 위원장이 1999년 세운 물류회사 선성(鮮星)글로벌은 2009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경쟁업체들이 줄이어 도산할 때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LG, XTS, 포스코, 창춘(長春) 제1자동차 등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해 400여 개 기업에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 운송량은 연간 6만 컨테이너가 넘는다.

엄 위원장은 고향인 연변 훈춘에 목장도 운영하고 있다. 130만평의 천일목장에는 연변황소 600두가 사육되고 있다. 900마리의 돼지도 있는데 소와 돼지 모두 무공해사양법을 적용하고 있다.

“천일목장을 9년 안에 중국내 최대의 관광목장으로 건설하고, 연변황소를 7년 안에 조선족의 으뜸가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엄 위원장은 최근 8명이 팀을 이뤄 조선소를 인수해 석유시추용 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조선업은 불황이라 배를 생산하던 기술과 장치를 장비 생산으로 돌린 것.

“동업은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장점만이 아니라 대규모 자본을 만들 수 있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동업을 통해 해낼 수 있지요.” 

엄 위원장은 동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중국과 한국은 문화가 달라서 서로 잘 믿지 않는데 팀을 이뤄서 활동하면 중국사람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도록 도와주고, 한국사람에게는 중국문화를 알도록 도와주어 가능성 있다 판단되는 사업에 공동투자, 공동 인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동업과 관련해서도 한중 간의 문화차이를 언급했다. 
“한족들은 동업을 많이 합니다.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해주고, 커지면 갈라졌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다시 같이 합니다. 중국에서 대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엄 위원장은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정부에도 한마디 했다.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려면 경쟁력 있는 대기업을 더 키워야 합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성공한 비결이 뭐냐’고 묻자 엄 위원장은 다시 한 번 그 공을 팀에게 돌렸다.

“독불장군은 되고 싶지 않아요. 저는 혼자 힘으로 성공한 게 아니라 동업자들을 잘 만나 성공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잘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북아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예술정품창작에 집착하는 사나이 연변의 소품무대에서 연극계의 원로이신 리영근선생님은 김문혁과 함께 《렬사증문제》에  출연하여 뛰여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최인호와 김정자는 《첫날이불》로 장끼를 보여주었으며 한석봉과 원용란은 《계약서》로 무대인생의 전성기를 장식하고 리동훈과 오선옥은 《우장거리》 등...
  • 2009-04-02
  • 민족창법과 통속창법의 조화를 위해―연변가무단 김선희가수의 이야기우리 민족의 전통민요며 판소리는 물론 통속가요도 잘 불러 중국조선족청년가수들가운데서 전도유망한 인기가수의 한사람으로 각광받고있는 연변가무단의 김선희가수가 소띠해의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지난 2월 1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2009년도 《3...
  • 2009-04-01
  • 독자들은 연변TV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선을 보인 소품 《선물》을 기억하고있나요?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지내면서도 시집간 딸자식만 생각하는 속좁은 시어머니, 정월 초하루날 아침부터 《솟았네 솟았네》라고 노래를 부르며 밤늦게 귀가한 며느리를 들볶는 시어머니의 형상은 어찌나 진실감이 나는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 2009-03-31
  • 무순 조선족사회의 코기러기 고 무순시조경협 리사장 박수빈선생을 추모하여 2009년 3월 22일, 장장 36년간(교육사업 39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한후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사령탑을 맡아 10년을 숨가쁘게 일해온 박수빈선생이 70세를 일기로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다. 그의 서거로 무순시 ...
  • 2009-03-30
  • 딸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메아리 연변TV 뉴스종합채널에서 올해 정월 초하루날 저녁에 방송한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연변가무단의 저명한 남저음독창가수 림성호선생이 딸 림경진가수와 함께 부른 노래 《하고싶은 말》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쥐면 부서질가 불면 날아갈가 애지중지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 2009-03-30
  • 꿈이 있는 곳에 신화가 있다 상해동진(上海東進)10년,김원준사장 상해에서 (조선족인물열전)을 준비하며 제일 먼저 떠올렸던 기업인은 당연히 동진그룹의 김원준사장이었다.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고, 평판도 한결같이 좋았던 김원준사장이다. 전화로 인터뷰의 취지 등을 꼼꼼히 설명하고, 서...
  • 2009-03-29
  • 소시적 그에겐 야무진 꿈도 있었고 사업에서 그에겐 드높은 열정도 있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보따리는 그의 꿈도 열정도 무시한채 그로 하여금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핍박했고 결국 그는 예술의 무대에서 주렁진 이야기를 엮어가게 되였다. 꿈을 쫓는 젊은이 1965년 7월 20일 안도현 명월진 홍기가의 한 로동자가정에서 태...
  • 2009-03-27
  •   "야망의 바다"와 저자 김장혁씨를 노크하다 김장혁작가가 조선족문단의 첫 장편과학환상소설로 알려진  "야망의 바다"(이하 "야망"으로 략칭)를  펴내  우리 문단에 과학환상소설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재차 시사해주었다.TV애니메이션 "트...
  • 2009-03-27
  • 한글발전 유공자 류은종 교수 최근 월수외대에서 과학연구 특수공헌상 수상 절강 월수대학교의 류은종 교수는 조선민족의 문화창달과 한중문화교류, 중국에서의 한국어교육과 보급에 전력을 다 하여 중국에서 우리말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자의 한사람으로 활약을 떨치고 있다. 류은종교수는 일찍 ...
  • 2009-03-26
  •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유럽 통합 제안보다 35년이나 앞섰습니다.”중국 다롄(大連)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로 구성된 ‘안중근연구회’를 이끄는 박룡근(58·사진) 회장은 “동북아 평화와 공동체 정신은 지금도 유효한 안 의사의 대표 사상”이라고 말했다.2000년에 출범한...
  • 2009-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