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생을 당과 인민에게 바치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8일 10시57분    조회:60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용남
 "여생을 후회없이 당과 인민에게 바치렵니다" 이는 백혈병과의 투병끝에 생사고비를 가까스로 넘긴 연변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 주임과원 1급경독인 김용남의 말이다.

  

  연변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 주임과원 1급경독인 김용남

  1981년에 공안사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화룡시공안국 동성진파출소 소장, 화룡진 제1파출소 소장 겸 화룡진당위 부서기, 숭선진 당위서기, 화룡시정법위원회 부서기를 력임하다가 연변주공안국 경제정찰지대에 전근하여 부지대장을 맡은 김용남에게 불행이 닥친게 된건 1996년 11월이였다.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립세포형백혈병이라는 청천병력같은 진단서를 받은 그는 하늘이 무너져내릴것만 같았다.

  당시 나이 38살, 해야 할 일이 태산같고 하고싶은 일도 너무 많았던 그에게 선고된 시한부인생은 너무나도 가혹했다. 6개월간의 방사성치료와 화학치료를 거친 후 1997년 7월 녀동생의 골수로 제1차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개월후 검사해보니 수술이 아쉽게도 실패하였다. 입원중에 네번이나 사망진단서를 받은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건 한 병동에 나란히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것이였다. 언젠가는 자신도 힘없이 이 병실을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김용남은 자신의 걸어온 길과 하고싶었던 말을 근 만자 가까이 써서 '마지막 당비'로 이름진 돈 300원과 함께 당조직에 보냈다.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도 그는 의연히 한줄기 희망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반드시 삶에 대한 끈질긴 집념이였다. 당시 김용남의 담당의사인 중국의학과학원 혈액병병원 주임의사 한명철박사도 3%밖에 안되는 치료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 3%의 희망을 향한 김용남의 의지는 강인했다.

  강도높은 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몇번이나 견뎌낸 그한테 하늘도 감복했는지 다시 녀동생으로부터 의식받은 제2차 골수의식수술이 기적적으로 성공되였다. 병이 호전되기 시작하자 그는 가족의 만류에도 마다하고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사업에 혼신을 다 바칠것을 결심하고 출근길에 올랐다. 두번째 생명을 되찾고 일터를 찾은 김용남은 경제정찰지대에서 출입경관리국의 일반민경으로 일했다.

  퇴원하여 첫출근 하던 날, 그는 책상의 유리받침장밑에 경찰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남은 여생을 당에 바치겠다는 짧고 굵은 글발을 써 란히 넣어두었다.

  

  몇해전 룡정시에 살고있다는 김씨남성은 4년전 일본으로 류학을 떠난 아들이 종무소식이라며 김용남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의 속사정을 들은 김용남은 성공안청 출입경관리국에 정황을 회보하고 출입경관리국 직원들과 협동하여 조사를 펼쳤다. 두달간의 노력과 고심끝에 중국주재 일본대사관과의 협조로 일본에 간 김씨의 아들로부터 련락이 오게 되였다. 김용남의 도움으로 아들을 찾게된 김씨는 감격에 목이 메였다.

  장기간 받은 화학치료의 후유증으로 하여 김용남은 출근한지 얼마 안되여 심한 백내장에 걸렸다. 하지만 2001년 1월, 할빈의과대학병원에서 백내장제거수술과 인공각막이식수술을 받은지 일주일만에 또 다시 일터로 나섰다.

  김용남은 지금도 백혈병후유증으로 면역력이 낮아 자주 각종 질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맡은 사업을 첫자리에 놓고 아침 일찍 병원에서 링겔주사를 맞고는 직장으로 달려가 제때에 여러 가지 섭외사건과 섭외협조조사사건들을 처리하였고 외국인강제조치통보자료를 작성하였다. 일터에 복귀한이래 그는 종래로 자신의 신체원인으로 하여 근무에 지장주지 않았으며 시종일관하게 한 공산당원의 숭고한 사명과 인민경찰의 고도로 되는 직업책임감을 일터에 깡그리 몰부었다.

  퇴원후 출입경관리국에 전근된이래 김용남은 근 2년동안 연장근무한 일수는 무려 220일이나 되며 업무처리률은 100%에 달했다. 김용남은 장기간 평범한 일터에서 평범하지 않은 업적을 쌓아 선후로 개인 3등공을 2차 기입받았으며 선후로 '우수공산당원기준병', '임장하, 김광진식의 우수한 경찰', '전국공안출입경관리계통선진개인', '전성공안기관선진사업자', '주우수공산당원', '도덕모범'으로 평의되였다.

  오늘도 사업터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켜가는 김용남은 책장유리에 적어둔 글발을 마주하고 몸과 마음으로 자신의 신념을 실천해가며 인민경찰로서의 숭고한 직책을 묵묵히 수행하고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전국인대 대표, 연변대학 교장 김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웅대표 사무실의 불빛이 환히 밝혀진 정경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한다. 그는 늘 바삐 보내는데 본업을 완성해야 하는 외에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2018년, 김웅은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매번 량회 정신을...
  • 2022-03-03
  • ‘시대의 석학’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碩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사진)이 26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6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해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 비평문을 발표해...
  • 2022-02-28
  • 북경동계올림픽 선수복장 조선족기업이 만들었다   위해윤정무역 장호석 사장 국내 스포츠복장 리드       한창 열리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행사에 중국대표팀 선수들과 관원, 심판원,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복장이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
  • 2022-02-17
  •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   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올림픽 경...
  • 2022-02-14
  •   기자가 8일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단계적 추천과 평의심사를 거치고 제4회 국의(国医)대가심사선정표창사업지도소조의 심사를 거쳐 30명의 국의대가칭호 수여 명단에 대해 공시를 진행하는데 공시기간은 2022년 2월 8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라고 한다. 천진중의약대학 교수 장백례, 장춘중의약...
  • 2022-02-09
  •         2월 5일 저녁, 쇼트트랙 혼성계주경기에서 중국선수 무대정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81세의 라치환은 텔레비죤 앞에서 손에 땀을 쥐면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만약 10메터, 20메터가 더 있었다면 우승을 자칫 놓칠 번했다. 하지만 어찌됐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였으니 이는 정말...
  • 2022-02-08
  •   1월 25일발 인민넷소식: 25일, 복건성 제13기 인민대표대회 제6차 회의는 조룡(赵龙)을 복건성인민정부 성장으로, 김은장(金银墙)을 복건성법원 원장으로 보결선거했다. 김은장 략력: 김은장, 남, 조선족, 1965년 1월 출생, 대학학력, 중국공산당 당원, 현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 당조서기. 인민넷 조문판&nbs...
  • 2022-01-28
  •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 장문길과의 인터뷰 얼마전에 열린 연변주 ‘량회'의 정부사업보고에서 갑급리그 진출로 ‘축구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되살리겠다는 청사진을 선언하였다. 이를 주제로 기자는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이며 연변룡정축구구락부 투자자인 장...
  • 2022-01-27
  • 两会ㅣ리림, 료양시인대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일전 료양시 제17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제1차 주석단회의에서는 리림 대표를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리림 대표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 를 상정, 전부 립안됐다.   대회기간 료양시텔레비죤방송국은 리림 대표...
  • 2022-01-12
  • 민족의 얼을 노래하는 작곡가   —박학림의 음악길을 따라서 글 로은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살아 숨 쉬는 음표로 우리한테 가슴 벅찬 감동과 공명을 선사해주고 문화예술에 목 말라있는 곳을 찾아 수백차의 무료음악공연을 펼친 ...
  • 2022-01-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