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업농장 만들어 고향 땅 지키며 쾌적한 삶 추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2일 10시19분    조회:61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명우
기획: 꿈이 있는 사람들 (6)
 
최명우 촌주임이 올해도 풍작이라며 농기계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본사기자

  도문시 마패촌 최명우 촌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성송권 특약기자 =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 최명우(60)촌민주임은 “조상들이 일군 땅을 잘 지켜야 한다”며 “토지가 유실되지 못하겠끔 촌에서는 전업농장을 만들어 소유의 토지를 집단화,규모화 정규화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마을은 1905년 전후로 형성된 마을로서, 등록된 조선족은 413호에 1102명인데 현재 남은 인구는 130여명, 로동력은 30여명이다.

  이 마을도 거주인구가 대폭 줄어들고,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농사를 짓다보니 한치보기로 농약과 비료를 과다 사용해 생산량을 올리는데만 급급했다.그래서 논은 황페하기 시작했고 마을은 생기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최명우씨에 따르면 부친 최정송(별세)씨는 일찍 50년대에 이 촌의 초대 지부서기이다. 당시 논밭이 고작 5헥타르밖에 안되었는데 최정송씨가 촌민들을 이끌고 버드나무를 뽑아내고 습지를 개조해 170여헥타르의 논밭을 일구어냈다. 이 촌에는 이렇게 조상들이 힘들게 개척한 수전 170헥타르와 한전밭 100헥타르가 있다. 이 마을은 로가섬-진섬-마패촌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명우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 촌장으로 당선되였다. 부친이 일구어 놓은 마을이 황페해지는것을 막아보려고 1998년 촌주임으로 나섰다.

  2006년부터 새마을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고 이 마을은 생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씨는 우선 문화농촌과 생태농촌을 건설하겠다는 마음을 다잡고 초가집 개조로부터 도로건설,농토수리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6500미터의 농로를 모두 포장했다. 그래서 농기계들이 농로를 순조롭게 다닐수 있다. 그리고 거금을 투자해 휴가광장 7곳을 건설해 촌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다.

  촌 건설에 투입된 자금은 ‘우일 전업농장’에서 벌어들인것이다.마을을 떠난 촌민들은 토지를 촌에 넘기고 양도비를 받았다.귀향할 경우 자기 논을 찾아 농사를 지을수 있어 마을을 떠난 촌민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최씨는 고향에 남아있는 농사능수 7명에게 토지를 분할해 주고 전문관리를 맡겼는데 일년에 2만~2만5천원씩 지불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기땅을 부치면서 전문관리자로 활약했는데 매년 풍작을 거두었다. 점차 ‘약탈적인 농사’를 짓던 외지인들이 배기지 못하고 떠나갔다.

  한편 국가에서 농업세를 면제하고 헥타르당 2000원씩 보조를 주어 새마을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였다.

  최씨가 이끄는 집단농장은 봄철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그 생산라인이 아주 물 흐르듯이 이어나가고 있다.이런 원만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선후로 120여만원을 투자해 전자동 이앙기 7대, 수전수확기 6대, 트랙트 7대 등 각종 농기계를 구입했고 2003년에 120만여원을 투자해 가공공장을 세웠다.

  현재 100헥타르 면적에 유기농업을 보급했는데 유기농업을 위주로 하는 각종 알곡 가공량은 800여톤에 달하고, 총생산량은 2000여톤에 달해 명실공히 두만강변의 농사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촌의 전업농장은 현재 연변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농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공로가 인정되어 최명우씨는 2009년 연변조선족자치주 로동모범,2013년에는 중국농업부로부터 식량생산대부로 또 그해에 중국과학기술협회로부터 ‘농촌과학기술보급 선진일꾼’으로 당선 되었다.도문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를 ‘2014년 길림성로동모범’으로 추대하기 위해 이미 정부에 추천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 리림리사장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는 20년전 4,000원으로 창업해 일떠세운 기업이다. 80여평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불고기점은 20여년의 풍랑을 겪으며 수천만원의 고정재산으로 료양시불고기업계의 굴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층으로 된 3,800여평방메터의 식당건물외...
  • 2017-01-04
  •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
  • 2017-01-04
  • 한중법률지원센터 이끄는 조선족 법률 도우미, 한중 기업 교류에도 앞장 "중국인 건강·미용에 관심 많아…문화 분야와 달리 한한령도 걱정 없어" "조선족 범죄율 높지 않다…전통 지키며 살아온 이들 따뜻하게 봐줬으면"   법무법인 정세의 한중법률지원센터를 이끄는 조은정 센터장이 연합뉴스와...
  • 2017-01-02
  •   "동포 찾아주겠지" 휴대폰사업 진출 10년만에 매장 6곳 운영 파격 서비스로 고객 1만명 유지…"아직 99%는 만나지 못했다" 설·추석 제외 연중무휴…동포 정착 지원 등 나눔에도 열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가면 거리를 빼곡히 채운 중국어 간판 가운데 '북...
  • 2016-12-26
  •   [해외에서 온 기별-미국]민족과 고향사랑 실천하는 백의천사  “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의 초대회장 박영애원장 미국“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의 초대회장이며 필라델피아에서 25년간 연변한의원을 운영하고있는 박영애원장은 그동안 여러 신문, 잡지, 인터넷을 통하여 미국의 ...
  • 2016-12-25
  • 단동중국국제려행사 전순희총경리     1993년이다. 단동시제19중학교의 공청단위서기 겸 정교처주임이 느닷없이 학교에 사표를 냈다. 일반 교원이면 몰라도 앞길이 창창한 중점배양대상이 사표를 내다니? 학교측을 놓고 보면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였다. 교정내외에 여론이 분분하였다. "사건"의 주인공이 조...
  • 2016-12-22
  • 이철수, 신한은행 청양지점 행장으로 부임 신한은행 청양지점 이철수 행장이 같은 조선족출신인 이해화 차장과 업무을 토의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칭다오시에서 한국기업과 한국인 및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청양구내에 설립된 한국 신한은행 청양지점의 은행장...
  • 2016-12-21
  •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
  • 2016-12-21
  •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 하지만 유독 한곳은 여전히 쉴 틈이 보이지 않는다. 그곳은 문진부 송강숙주임(44세)이 근무하고있는 연변조의병원 2층 5호실이다. 지난 19일, 수십명의 환자들로 가득찬 진찰실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송강숙의사를 만났다. ✎ 연변조의병원 내과 부주임의사 송강숙. ...
  • 2016-12-21
  • 주류·식자재 수입으로 회사설립 5년 만에 연매출 100억대 흑룡강성 특산주 '설원' 수입 대박…한국 소비자 공략도 시동 궁금증을 사업 아이디어로…"고객 문전박대를 두려워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7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조선족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일까? 뜻밖에...
  • 2016-12-19
‹처음  이전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