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출신 한국 프로야구 선수 주권이 던지는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18일 08시20분    조회:78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주권

kt 주권(19)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귀화선수다. 청주고 출신으로 2015년 신인 우선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한 주권이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t 마무리 훈련 캠프 체력훈련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조선족 출신…프로야구 사상 첫 귀화선수
시속 140km 직구와 정교한 컨트롤 강점
조범현 감독 “성공하겠다는 의지 보인다”
10대 고졸투수에서 kt 미래 선발투수 예약


“2005년 12월 8일입니다.” 벌써 9년 전, 열 살 때 일이지만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그날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kt 신인투수 주권(19)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귀화 선수다. 1995년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 출신으로 2005년 할머니의 모국 한국 땅을 밟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17일 제주 오라구장. 매서운 눈빛으로 마무리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kt 조범현 감독에게 올해 우선 지명한 고졸 투수 주권에 대해 물었다. 조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주권? 좋은 공을 갖고 있다. 프로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묵묵하게 열심히 훈련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권은 처음에는 한국말도 서툴렀고 야구는 본 적도 없었다. 또래 중국 아이들처럼 축구공을 차며 놀았다. 주권은 “어머니가 먼저 한국에 와서 일을 하셨다. 그리고 2005년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한국에 왔다. 처음에는 축구를 했는데, 회비가 비싸 어머니가 그만두자고 했다. 얼마 후 전학(청주 우암초등학교)을 가게 됐고 체육시간에 뛰어다니는 모습을 눈여겨보던 야구부 감독님이 어머니를 설득해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구보다 야구는 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었지만 주위의 많은 지원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학교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주권은 청주고등학교 시절부터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에는 과묵하고 한없이 성실한 학생이지만 마운드에만 오르면 투지가 불타올랐다.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인데, 이상하게 마운드에만 오르면 자신감이 막 솟아오르는 것 같다”며 수줍게 말을 이어가던 주권은 “그동안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가 프로선수가 되자 굉장히 기뻐하셨다. 얼마 전에는 중국에 계신 할머니도 뵙고 왔다. 손자가 프로에서 뛰게 됐다며 많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시속 140km의 직구와 정교한 컨트롤이 강점인 주권은 kt의 미래 선발 후보다. 신생팀이기 때문에 그 기회는 당장 내년일 수도 있다.

인터뷰중인 주권을 뒤에서 바라보던 조범현 감독은 “나도 질문하나, 여자친구 있나?”라고 익살스럽게 물었다. 곧장 “없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라운드에서는 엄하고 냉철한 감독이지만 평소에는 인자하게 선수들을 품는 조 감독은 “야구 열심히 하자. 그러면 좋은 여자 친구도 생긴다”라고 말했다.

감독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권은 “프로에서 만난 감독, 코치님 모두 너무 어렵지만 많이 격려해주신다. 지금까지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평범하지 않은 감초맛인생 성우, 소품배우, 연기자로 다재다능한 박정복의 사업과 가정 2008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 소품 《새해아침》(박춘우, 박정복, 리원표 출연)에서 자식을 위해 억척스레 돈을 버는 전형적인 조선족어머니로 등장하여 한족훈둔장사 박춘우와 사랑을 나누는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 박정복에게...
  • 2009-03-18
  • 예술에 도취되여 반평생 누군가 예술의 최고경지는 미치는것이라고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일반사람들이 리해조차 하기 어려운 거동을 보일수 있겠는가? 그 미치는 경지속에는 꾸준한 탐구가 있고 끊임없는 노력이 슴배여있으며 그것은 결국 알찬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1946년 10월 2일 화룡현 화룡진 동가촌(지금의 ...
  • 2009-03-17
  • 중국 언론계를 빛낸 조선족 명인-중화전국언론인협회 원 서기처서기 리현덕(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김호 기자 = 지난 2일 중화전국언론인협회 원 서기처서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리현덕(75세)선생이 조선족 혁명렬사 관련 사업건으로 고향인 할빈에 ...
  • 2009-03-16
  • 작가는 연예인에 비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하고있다. 연예인을 손꼽으라면 자신있게 단숨에 10~20명씩 줄줄 외우는 분들이 많지만 작가이름을 말하라면 1~2명도 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 중국조선족가운데는 우수한 연예인도 많지만 우수한 작가들도 많다. 그중에는 허련순도 있다.허련순은 누구인가? 허련순...
  • 2009-03-14
  • 본 기사의 첫머리는 1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2년 자치주창립 40돐 연변TV문예야회무대, 이날 높은 연기기량을 자랑하는 최인호와 김정자가 출연한 소품 “첫날이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기자들의 세련되고 핍진한 연기도 좋았지만 소품이 전개되면서 주는 호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일품이였다...
  • 2009-03-12
  • 의사직책에 추호의 부끄러움도 없이—연변대학부속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조춘식환자의 생명을 구조하려는 책임감때문에 식사도 제때에 못하고 몇시간씩 수술실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죽어가는 환자가 드라마속의 한 장면처럼 되살아날때보다 더 기쁜 순간은 없다는 연변대학부속병원 신경외과 주임 조춘...
  • 2009-03-11
  • 사랑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닮은 부부 안룡수, 마복자의 이야기하늘이 내린 인연이였는지 그들 부부는 너무나 닮았다. 어쩌면 자라온 경력에서부터 예술을 하게 된 계기까지 예술학교 선후배로 만나서부터 지금 한 가무단에 선후배로 배치받을 때까지 두 사람의 운명은 너무나 비슷했다. 《우리가 만난지 어제같은데...
  • 2009-03-11
  • 정효권(49) 재중 한국인회 회장은  지난 1월부터 북경이 아닌 지역 인사로는 처음으로, 임기 2년의 주중 한국인회 회장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조선족사회와의 화합과 협력을 주창하며 주도하고 있어 조선족사회의 이목도 끌고 있다.정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뒤 가장 먼저 치른 대외 행사는 지난 1월 설을 앞...
  • 2009-03-10
  • 희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노배서기” 한석봉장장 30년을 연극배우로 살면서 《털 없는 개》, 《금개구리》 등 33편의 연극 그리고 《전화》, 《계약서》 등 30여편의 소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소재의 작품에서 부동한 이미지의 인물형상을 성공적으로 부각해내여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 받고있는 국...
  • 2009-03-09
  • 민족전통문화 한 민족의 뿌리와 명맥—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조선족장기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다. 민족의 전통문화는 그 민족의 뿌리이며 명맥이다. 한 민족의 전통문화가 사리지면 그 민족은 뿌리를 잃게 된다.” 8일,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은 조선족장기문화는 남성분들에 의...
  • 2009-03-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