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정자연속에서 4000마리 친환경 돼지 키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0일 08시11분    조회:107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송섭

잊혀졌던 토종 흑돼지 다시 돌아왔다

왕청현의 청정자연속에서 4000마리 친환경 돼지 키우는 김송섭씨

왕청현동북토종흑돼지사육합작사 김송섭 리사장

지난세기 60ㅡ70년대까지만해도 돼지고기와 같은 육붙이는 명절에나 먹을수있는 사치품이였다. 요즘처럼 물질적인 풍요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이지만 과거 명절에나 맛보았던 육붙이의 맛은 잊지 못하고있다.

생장제다, 호르몬이다 하면서 쾌속비육법으로 다량적인 쾌속생산만 강조하고 친자연적인 생장법칙을 위반한 결과가 바로 인체에 해가되는 질차한 먹거리들을 범람시켰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육붙이를 그리워하고 수요하는 리유이다.

1월17일, 왕청현 배초구진에 우리들에게는 잊혀져가고있던 토종 흑돼지를 기르고있는 왕청현동북토종흑돼지사육합작사가 있다고해서 찾아가 보았다.

배초구진 서성촌의 서산골에 들어서자 독특한 풍경이 펼쳐졌다. 300헥타르에 달하는 서산골짜기에 시커먼 토종 흑돼지들과 오동통하니 살이 오른 향돼지들이 우글우글 무리를 지어 다녔다. 이 토종돼지사육합작사의 김송섭리사장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에 4마리로 시작한 토종 흑돼지 사육이 부단히 늘어나 지금은 4000마리나 되는 돼지들을 키우고있다.



 

왕청현동북토종흑돼지사육합작사에서 기르는 토종 흑돼지와 향돼지,오복돼지

김송섭리사장이 토종흑돼지사육을 시작하게 된것은 우연한 일이였다.

2008년초 도급맡은 서산골에 홍송을 심어 가꾸고있던 그에게 지인이 토종 흑돼지 4마리를 키워보라고 선물한것이 발단이였다. 특별한 돈사도 마련하지 않고 돼지를 그냥 홍송림에 내놓아 길렀는데 1년후 지인들을 초대하면서 한마리 잡아 대접했더니 모두들 잊혀졌던 옛날 돼지고기맛을 다시 찾은것 같다면서 엄지손가락을 내흔들게 된것, 여기에서 토종 흑돼지 시장전망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돼지사양에 들어가게 되였다. 김송섭씨에 따르면 토종 흑돼지 사양을 하면서 시장전망이 밝은 향돼지도 키우고있으며 흑돼지와 향돼지의 잡교종인 새로운 잡교품종 오복돼지(五福猪)도 키우고있다.

《저 산등성이들을 좀 보십시요, 죄다 파헤쳐지지 않았습니까?》 김송섭씨의 손길을 따라 바라보니 과연 서산골의 산등성이들마다 돼지들이 여기저기 뚜져놓은 흔적들이 력력했다. 돼지를 놓아서 기르다보니 마음대로 산을 뚜지고 다니면서 풀도 뜯고 황토흙도 파먹고 도토리며 잣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자연에서 주어먹게 되니 더욱 건강하게 잘 자랄수있는것 같다고 김송섭씨는 소개했다.

서산골의 홍송림속 넓은 자연속에서 풀어기르고있는 돼지들은 고기맛이 일반 돼지와 다른데 육질이 진달래꽃잎처럼 붉고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쫄깃하고 고소함이 더하다

김송섭씨는 《돼지고기의 맛이 좋은 것은 흑돼지를 자연에 내놓아 기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먹이도 항생제나 격소가 들지 않은 당지에서 나는 두병과 옥수수가루, 벼겨를 주로 먹이며 왕청산간지역의 맑은 물과 맑은 공기속의 청정자연에서 방사하기때문에 돼지고기맛이 좋을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송섭씨는 《돼지고기의 맛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돼지와 적게 받은 돼지에서 차이가 나는데, 흑돼지는 자연속에 그대로 놓아 기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토종 흑돼지는 성장이 느리다. 대규모 양돈장들의 고기돼지는 단 6개월 만에 110킬로그람내외의 규격돈으로 자라 빨리 출하되지만 농장의 토종 흑돼지는 360일 이상 시간이 지나야 출하하며 돼지의 생장법칙을 엄격히 준수하고있다.


 

돼지들이 청정자연에서 마음껏 뛰놀면서 친환경적으로 자라고있다

연변대학 의학원 예방의학교연실의 리향준교수는 《동의보감에도 돼지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살찌게 하고 음기를 보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나 로인들의 허약을 예방하는데 좋은 약이 된다고 기재되여 있다》면서 《일본의 장수지역 장수음식에도 돼지고기가 들어있을 정도로 돼지고기는 좋은 보건식품》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토종 돼지 고기가격은 근당 26원으로 시장가격보다 한배 비싸지만 토종 돼지고기를 맛본 사람들은 다시 단골로 찾아들고있다. 김송섭씨에 따르면 현재 이미 연길에 토종 흑돼지고기전매점을 세워 돼지고기를 판매하고있으며 연길시안의 돼지고기 전문음식점에도 고기를 공급하고있다. 요즘은 북경과 청도의 음식점들에서도 돼지고기 공급에 대한 합작의사를 밝혀와 시장개척과 판매도 매우 희망적이다.

연변대학 농학원 동물과학계 리홍룡교수는 《토종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얼굴이 좁고 주둥이가 길며 쫑긋한 귀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가 짧고 몸집이 작은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 《흑돼지는 체질이 아주 강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뛰여날뿐만 아니라 모성애 또한 강하며 근육안에 지방질이 많아 살코기가 몹시 부드러우며, 콜레스테롤은 낮고 필수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시장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

김송섭씨가 토종 흑돼지 사양을 시작하게 되자 정부재정의 농업발전자금부축도 이어졌는데 현재까지 이미 140여만원에 달하는 정부농업부축자금을 지원받아 사육규모를 부단히 늘이고 양돈업을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인 정부혜택을 보았다. 지난해 3월 왕청현동북토종돼지사육기지는 연변주정부 농업산업화의 룡두기업으로 명명되였다.
 

김송섭씨는 친환경적인 무공해 돼지고기를 공급하는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토종 흑돼지의 밝은 시장전망에 따라 김송섭씨는 이미 지난해 3월에 《송선》(松善)표 국가상표등록도 마쳤으며 당지 농민들에게도 이미 100여마리의 토종 흑돼지를 분양하여 기르게 하고있다. 김송섭씨는 농민들이 기른 흑돼지가 사육된후 회수하여 판매를 책임지는 방식으로 농민들과 공동치부의 전업합작사 길을 나가려 하고있다.

2012년 4월에 김송섭씨의 왕청동북토종돼지사육기지는 이미 길림성축목업관리국으로부터 《길림성무공해농산품생산지인증》증서를 받았으며 2012년 11월에 국가농업부농산품질량안전중심의 《무공해제품생산지환경현상 평가보고》와 《무공해농산품생산지환경검측보고》에 통과되였고 《무공해농산품증서》를 인정받았다. 김송섭씨에 따르면 올해안으로 또 국가 해당부문의 《록색농산품인증》증서도 받게 된다.

《사람들에게 오래동안 잊혀졌던 토종 돼지고기의 맛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시름놓고 먹을수있는 친환경적인 무공해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싶은것이 소망》이라고 김송섭씨는 향후타산을 밝혔다.

길림신문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길림대애수출입무역회사 전금화리사장 [길림신문 2012-02-23] 《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상품은 민생관련 상품들입니다.》 현재 년간 무역액 3억원을 넘어서며 10여개 나라와의 수출입무역을 진행하고있는 길림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 전금화(56세)리사장의 말이다. 남을 도와 주려고 우연히 무역업을 하게 되면...
  • 2012-02-24
  • [료녕신문 2012-02-21] 일전 광동 혜주시조선민족련합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참석차 혜주시를 찾은 기자는 혜주지역에서 활약하는 많은 겨레엘리트들을 만났다. 첫번째 취재대상으로 선택한 이가 바로 심양출신인 리정렬씨, 어린시절에 공군에 참군해 피타는 노력으로 사단장급에 진급했으며 퇴역후에는 혜주시의 한 대형국...
  • 2012-02-21
  • 프로필 이장섭 한국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기획연구실장, 경영학 박사, 교수. 연구분야 중국조선족 기업. 저서 《중국조선족사회의 경제환경》, 《중국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 《중국조선족기업의 네트워크》. 론문 《중국 흑룡강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에 관한 연구》 외 다수. 이장섭 교수 (견습기자  박명...
  • 2012-02-21
  • 국경서 생사 넘나들던 보따리상 조선족 최고 기업가의 하나로 21C한중교류협회 ‘자랑스런 한중인상’ 수상, 김춘학中 금약그룹 회장 김춘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목단강시 녕안시. 조선족 2세인 소년은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했지만 친구들은 ‘조선족’이라며 무시하고 놀렸다. 한...
  • 2012-02-20
  •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 [월드코리안뉴스 2012-02-“한때 10만명이 넘던 칭다오지역의 한국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는 8만명으로 추계하고 있고, 중국정부 는 심지어 6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1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스포츠 3층 회의실에서 기자를 만난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은 &ldqu...
  • 2012-02-17
  • 중한 교류의 특수공헌 김춘학, 《자랑스런 한·중인 상》공로패 수상   한중 수교 20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1c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가 2월8일, 서울 힐튼(希尔顿)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무총리 리수...
  • 2012-02-17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구단주가 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유기돈(41. Gideon Yu)씨가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NFL팀인 포티나이너스(49ers)의 사장 겸 공동구단주로 승진, 선임됐다. 이 구단의 홈페이...
  • 2012-02-17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9)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리사장 단합으로 일컬어지는 커시안문화           《저는 지금까지 매스컴의 인터뷰에 응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조선족언론 3사 특별기획이라고 제가 몸담고있는 북경조선족기업가련합회서 추천했기에 거절할수가 없었는데 제가...
  • 2012-02-14
  • 연변박위인재양성원 김석봉원장의 이야기 연변박위인재양성원은 연변에서 종합적인 규모를 갖춘 정규화한 학원으로서 소학교, 초중, 고중 학생들의 방과후 과외보도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풍부한 과외활동을 조직하여 수많은 학생들의 배움의 요람으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리고 계산기학원, 해외류학부를 신설...
  • 2012-02-14
  •   엄재봉 중국 목단강한인회장 “목단강은 한낮에도 영하 27도입니다. 2월 중순까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됩니다”   전화에서 들려오는 엄재봉 목단강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추위 때문이었을까. 목단강은 김좌진 장군이 독립운동을 한 곳이다. 김좌진장군의 유적이 곳곳에 있다. 한때는 중국 마...
  • 2012-02-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