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술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10시12분    조회:86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성일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다빈치미술교실>>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다. 그가 바로 허성일원장이다.

그가 이 화실을 운영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의 삶이였다.

어려서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넌 꿈이 뭐니?” 그때면 그는“다빈치같은 미술가가 되겠어요!”라고 오돌차게 대답하군했다.

예술인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에 남달리 열중하였다. 유명한 음악가이고 작곡가인신 아버지 허춘림선생님은 어린 성일이가 공부에는 게을리하고 그림에만 열중할가봐 문화학습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자주 타이르셨다. 어린 성일이는 아버지의 말씀을 명기하고 학업과 그림그리기에 정진였다. 세월이 흘러 그의 불타는 열정은 끝내 결실을 보았다. 그는 순조롭게 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후 그는 도문시청소년궁에서 미술교원으로 취직했다. 그러나 몇년간의 교육사업에서 자신의 수준의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북경에 가서 지도교원을 모시고 수년간 미술에 정진하였다. 그후 지인의 소개로 1999년 한국류학의 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선진적인 미술리념과 리론을 배우면서 꿈을 익혀갔다.

누구의 인생의 길 다 그러하듯 그의 인생행로도 탄탄대로가 아니었다. 2004년 한국에서 번 돈을 종자돈으로 규모가 있는 미술학교를 꾸리려고 작심했다. 그런데 운영자금이 문제였다. 그래서 먼저 돈을 벌어보겠다고 소주로 향했다. 거기에서 불고기점을 오픈했지만 2년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그는 다시 상해로 진출하여 한식점을 차렸다. 그러나 치렬한 경쟁속에서 그의 가게는 점점 설자리를 잃어갔다. 종업원들의 로임도 제대로 주지 못했고 빚성화에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쳤다. 몇년간 한국에서 피땀으로 번 돈도 다 날려버렸다. 한창 고민하고있을때 대련에 있는 형님이 들어오라는 기별을 보냈다. 형님은 그에게 창업자본을 대주면서 재기를 하라고 격려해주었다. 그는 다시 음식업에 재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성공이였다. 그러나 하늘의 풍운조화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어느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던 도중 괴한의 몽둥이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엄중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하여 그간 벌어 모았던 돈을 다 날렸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아치료법을 고집했는데 기적이랄가,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좀 움직일수 있게 되자 그의 색바래져가던 꿈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 후대들에게 기탁하자!) 그는 체면을 무릅쓰고 주변의 친구들을 찾아다녔지만 돈 말만 나오면 친구들의 얼굴색이 변했다.  몸도 성하지 않은 장애인에게 누가 선뜻 돈을 빌려주랴.
 

그러나 곤난앞에서 무릎을 꿇을 그가 아니였다.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이곳저곳 뛰여다니며 돈을 마련해 자그만한 집을 임대하여 미술학교를 꾸렸다. 처음 학생이 십여명뿐이였는데 그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작품이 륙속 상을 획득하자 미술교실도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구름처럼 몰려오기 시작했다.

“눈높이 강의를 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하여도 어린 학생들의 소화능력을 초과하면 아무런 학습효과가 없습니다.”

그는 독창적인 교학방법을 모색해냈다. 학생들에게 종이와 회화가 결합된 형태로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미술로 두뇌를 개발하고 미술 프로그램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며 스토리 있는 그림을 그리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창조했다. 또한 21세기 유망 직종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미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흥미를 이끌어내는 교육방식을 도입하였다.

이 미술교실의 학생들은 한동안의 학습을 거쳐 모두 비전있는 미술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최명진, 리준원( 연길시5중)학생은 <<중국의 꿈>>전국문화예술전경기에서 각각1, 2등상을,  연길시3중학교의 류정예, 김나연학생은 각각 특등상과1등상을 수상하였다.

고단한 삶이지만 오구작작 다빈치미술교실에 몰려드는 아이들을 보면 열정이 샘솟듯하다고 말하는. 허성일원장, 그에게 아이들이 그토록 사랑스럽게 보이는것은 무슨 리유에서일가?

리성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심양서 전자상무 플랫폼창업꿈 펼친다 본사소식 연길태생인 김성진(1963년생)씨는 3살에 출판일군이였던 부친이 억울하게 반혁명감투를 쓰고 흑룡강성 오지에 추방되였다가 2년후 불행히 사망되는 바람에 헐벗고 굶주리며 동년기와 사춘기를 보내다가 1980년도에 부친의 문제가 시정을 받아서야 연길에 되돌아와 17살 ...
  • 2010-05-14
  • 셔터에 묻어나는 고향산천—연변촬영가협회 박철주석을 찾아서 촬영이 더 이상 소수 사진가들의 특권이 아닌 대중예술이 되였다고는 하지만 연변촬영가협회 박철주석의 작품들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시원함에 그만 입을 딱 벌리고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변촬영가협회에 자신보다 예술성이 ...
  • 2010-05-13
  • 새로운 60년에 새로운 신화 창조할터—연변대학 김병민교장과의 인터뷰 지난해 연변대학은 건교 60돐을 성대히 기념하였다.  지난 60년은  연변대학이 현대대학정신을 고양하면서 학교발전력사에 거룩한 발자취를 남긴 흭기적기적을 이룩한 60년이였다.   하다면 새로운 60...
  • 2010-05-12
  • 로봇연구서 두각 내밀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 할빈공업대학 전기기계학원 로봇연구소 김명하교수(39세, 료녕성 단동출신)는 로봇연구에서 두각을 내밀고 있다. 그의 주요 연구분야는 인간로봇손(仿人机器人灵巧手)과 공간로봇(空间机器人)이다. 1993년 할빈공업대학 자동차설계 및 제...
  • 2010-05-10
  • 민족사업에는 정년퇴직이 없다연수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 협회 김수길회장 일화  (흑룡강신문=하얼빈) 임국현 김호기자 효문=민족간부로 평생 사업하면서 퇴직 후에도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란 민간단체를 내와 현지 제반 민족사업을 위해 자양분을 만들어가는 고향의 불로송—그 주인공이 바로 흑룡강성연...
  • 2010-05-06
  •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대회에서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온 녀성기업인들과 함께. 근일, 중국 조선족녀성이 사단법인 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협회는  2009년 11월 20일에 한국 외교통상부가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하였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12월 3...
  • 2010-05-04
  • 동포출신 영등포구의원 탄생되나  중국동포출신 장해정씨 구의원에 도전중국 동포출신의 장해정씨가 영등포구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여 뭇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9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장해정(여·42)씨는 현재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등포구가 전국적으로도 동포들...
  • 2010-05-02
  • —선률의 창고-최연숙작곡가를 찾아서 1약속시간에 맞춰 초인종을 누르자 최연숙선생 내외분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객실 한켠에 놓인 피아노우로 각종 트로피며 영예증서들이 줄느런히 놓여져 작곡가로 살아온 최연숙선생의 지난 인생을 말해주는듯했다.먼저 이름으로 인한 에피소드가 많았으리라 생각되여 여쭤봤더니...
  • 2010-04-30
  • 의학계의 별로 뜨는 조선족장군  ㅡ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한동일박사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찾아간 날, 약속한 시간이 한시간반이나 지나서야 문진을 끝내고 들어오는 ...
  • 2010-04-28
  • "변화의 시작은 솔선수범이 첫걸음이다"주심양 한국총영사관 신형근 총영사 인터뷰 전 세계 한국 영사관 중 업무량 부동의 1위 심양 영사관 신형근 총영사 재외동포신문의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부임 1년 만에 공관 이미지 개선에 주력해 성과 가시화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
  • 2010-04-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