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넉넉한 마음가짐... '집사'노릇 톡톡히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1일 13시07분    조회:151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유림호

최근 들어 사회단체들의 역할이 과거와 눈에 띄게 달라지고있다. 특히 기업인 위주의 협회들이 지역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기업의 사회적공헌과 지역사회의 기업 지원정책 등 보다 범위를 넓힌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지난 2002년 출발한 연변과학기술대학 AMP(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가 조선족단체로서 그동안 지역친화 경영모델과 끊임없는 혁신, 창조적인 도전을 통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중 하나로 성장해오면서 올해 15돐을 맞이했다.
 
18일, 동문회의 살림을 맡고있는 총동문회 유림호(43세, AMP 4기 수료)사무국장을 만났다. 설립초기 4기 사무국장을 맡았고 2008년에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맡아온 그는 올 7월 임기가 끝나 인수인계를 앞두고있다.
 
“동문회가 더 크게 도약할수 있는 든든한 하드웨어를 갖췄다는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력대 회장들의 지원과 동문회 식구들 그리고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을겁니다.” 유림호사무국장이 밝힌 감회였다.
 
동문회가 어느덧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있는 제법 덩치 있는 규모로 커지고 내실 있는 협회로 되기까지는 착실한 “살림군”을 자처한 유림호사무국장의 공로도 크다. 그는 협회회원들의 노력이라고 단순한 비결을 그 리유로 꼽았다. 하지만 비결은 따로 있다. 바로 적극성이다.
 
어느 동문회든 동문들의 가슴에는 자부심과 자존심이 있고 그에 걸맞는 동문회의 위상이 있다. 연변과기대 AMP 동문회는 대단히 화려하지은 않지만 동문회가 설립되고 강산이 변하리만치 긴 세월이 지난 지금 동문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였다.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떠맡고 사업을 하는 동안 그에게도 역시 여느 사람들처럼 시행착오도, 애환도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삭막한 사회에서 “사람 사는 멋”이 있는 동문회를 이어가야겠다는 사명감이 앞섰다.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그는 넉넉한 마음가짐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선을 다했다. 책임성이 강한 성격인 그는 사무국장으로서 동문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며 동문회운영과 친목을 다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해서 사무국장이라는 위치에서 동문회를 활성화시킬수 있었습니다.”
 
유림호사무국장이 넉살 좋게 웃으며 롱담조로 한마디 한다.
 
동문회는 1년에 수차례 되는 크고작은 행사를 개최하고 “나눔과 소통”,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등 테마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게 이어오고있다. 룡정도촌자애원, 주지체장애인협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수년째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정기적으로 어린이집 지원, 물품나누기,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나간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잘 알려지진 않았어도 각자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고 사회공헌을 하고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이들도 많다”면서 “현재 동문회는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부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문회를 “끼리끼리 모임”이 아닌 “정말 괜찮은 모임”으로, 한마디로 무게를 느끼게 하는 모임으로 꾸려가는데 사무국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싶었다는 그는 동문회가 한해 동안 뭘 기획하고 어떤 행사를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지를 있는 그대로 기획서를 내놓고 회원들과 토론한다. 정보의 공유이다. 협력을 부탁하거나 참여를 부탁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요즘 취업을 준비하거나 또는 창업을 시도하려는 대졸생들에게도 창업, 취업 구분 말고 동문회를 활용하길 조언한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회인그룹을 만날수 있을뿐만아니라 취업 및 창업 관련 멘토링도 받을수 있다는게 그의 립장이다.
 
여전히 “사실 나의 역할은 일을 집행하는 집사였다”고 겸손의 말을 이어가는 유림호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동문회는 단순한 친목에 머물지 않고 함게 성장하고 함께 고민하고 매듭을 풀어가는 견인차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사진 조글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왕청현퉁소협회 오만수회장 자체로 퉁소를 제작 연주기교를 전수  30여명의 조선족남녀로인으로 구성된  왕청현퉁소협회는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방특색이 짙고 관중들이 즐겨 듣는 퉁소곡을 자체로 창작, 연주해 왕청현의 크고 작은 문예행사에는 물론 연변...
  • 2010-02-10
  • "저는 조선족한복 디자이너입니다"—한복에 조선족의 문화을 담아가는 연변"예미"한복 류송옥사장초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것이 아니라 불을 얼마만큼이나 밝히느냐에 있다. 오늘날의 내가 있는것은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부단히 도전하면서 생각을 실천에 옮겼기때문이다.  끊...
  • 2010-02-10
  • 인민대회당서 6차 보고회 가진 "초원의 어머니" 《전국100명도덕모범》 내몽골 칭키스칸진 윤복 만나본다1962년    길림성 훈춘 출생, 대학전과학력2003.7   내몽골 후룬벨대학 중문전업 대전 졸업(함수)1990.9- 현재 내몽골자치구 짜란툰시 칭키스칸진조선족학교 교원 2005.11 《중화우...
  • 2010-02-09
  • 中 언어학계 석학' 동포 학자 유은종 씨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한국어 교재인 '비즈니스 한국어'가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영어와 러시아어, 일어 교재와 함께 최근 중국의 국가표준을 얻는데 공헌한 유은종(劉銀鐘.68) 저장(浙江)성 웨슈(越秀)외국어대학 동방언어학원 부원장. 유 부원장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
  • 2010-02-08
  • 조선족 출신 첫 탁구 국가대표 강미순‘울보’는 오간데 없었다. ‘빵순이’의 얼굴은 밝았다. 여자 탁구 대표팀 새 얼굴 강미순(17·대우증권)을 4일 인천 서구 원당동 KAL체육관에서 만났다. 조선족, 정확하게는 재중동포 출신의 첫 국가대표인 그는 “어떤 선수를 닮고 싶으냐.”는...
  • 2010-02-05
  •  사업도 딱 부러지게 민족사업후원에도 발벗고 나서“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철호부회장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1.60메터의 작은 체구이지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며 호방한 성격, 불의앞에서는 절대 굽힐줄 모르는 불같은 성미며 남아다운 기상이 넘치는 매력...
  • 2010-02-03
  • 예방의학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27년—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한춘희교수를 찾아한때 그토록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던 중국 볶음료리나 비싸고 귀하게 여겨졌던 한식이 지금에 와서 전처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오히려 한때는 가난의 대명사로 보였던 이른바 “풀&rdq...
  • 2010-02-03
  • 나의 외삼촌 金苏城은 조선 민족의 자랑스러운 외교관외삼촌 김소성(金苏城)은 1950년 중국 주(驻)평양 령사관(外事机构)에 파견되여서부터 근 반세기 외교관직에 종사하셨다. 중국 외교 사업의 창시자인 주은래 총리는 중일 외교에 비중을 제일 많이 두었고, 외삼촌 김소성을 직접 령도하여 중일 ...
  • 2010-02-02
  • ●  리명철교수 다점수자화성형설비 《2009년 국가과학기술상》 수상●  전통생산방식을 개변한 중대한 창신 국제선두기술로 인정올해 1월 11일 당중앙, 국무원에서 소집한 2009년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가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호금도총서기를 비롯한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대회에 출석해 수상자들에게...
  • 2010-02-02
  • 훌륭한 간부 고 조병철동지를 추모하여윤수범 길림성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조병철동지가 서거한 소식(2010년 1월 24일 4시 44분 별세)을 접한 이 시각, 나는 이것이 정녕 사실임을 인정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어안이 벙벙하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닷새전(1월 17일)만 해도 길림성 제11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열린 첫...
  • 2010-0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