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챗몰을 잡아라'…9년차 ‘옷파는’ 아줌마의 세번째 반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31일 09시18분    조회:82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렴혜정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토보(淘宝),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브랜드 가치 1위로 부상했다. 경제 활성화의 일등공신인 토보는 수많은 신흥부자들을 배출해냈다.

  가눌무역유한회사(迦呐贸易有限公司)의 렴혜정(34세, 광주) 대표에게도 토보는 블루오션이였다. 그녀는 스타일짱(styleZZ), 코코언니(cocounni)등 쟁쟁한 온라인몰을 운영해온 경력자. 현재는 위챗몰을 겨낭한 코코보리(cocobori)샵을 오픈해 련일 모멘트를 달구고있다.

 

 

  며칠전, 그녀의 코코보리팀이 연길에서 콘테스트를 진행한 가운데 꿈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만 50여명이 참석했다. 9년동안 변함없이 한 길을 걷도록 만든 렴대표의 우직함이 궁금해 만남을 요청했다.

  옷장사를 두고 모든 녀자들의 로망이자 숱한 실패의 지름길이라고들 말한다. 누구나 시도할수있는데 반해 버텨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잘 나가는 회사원이였던 렴대표가 ‘스타일짱’을 볼모로 경쟁이 치렬한 온라인 의류몰에 첫 도전장을 내민건 9년전 일이다.

 

 

  사실 부모님이 옷장사를 해왔던터라 어깨너머로 많이 배웠다며 나름 자부하던 그녀였다. 그러나 자신만의 온라인 쇼핑몰을 정작 개설하고보니 그런 주먹구구식은 내려놔야 했다. 트렌드를 파악하는것에서 시작해 소통, 판매, 류통에 이르기까지 기성세대에는 몰라도 됐을 법한 고리들과 현실로 맞닥뜨린것이다.

  2030세대를 주소비층으로 시작한 ‘스타일짱’은 렴대표가 트렌드에 대해 지니고있는 신통한 파악력으로 시장을 대뜸 장악했고 수많은 고객들의 워너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평범한 아이템도 그녀의 손을 거치면 스타일리시한 무드로 표현되였다. 해외 패션잡지를 구독하면서 한발 앞선 감각을 익혀온 렴대표의 이같은 열정은 쇼핑몰이 비전을 이뤄감에 있어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스타일짱은 운영 6년만에 판매자등급이 왕관(蓝冠, 1만건 이상 거래가 있을시 1개 왕관 획득) 4단계로 업그레이드되였다.

  지난해에는 코코언니샵을 추가로 오픈했다.그녀의 내실있는 마인드, 모든 직원들의 의기투합으로 오픈 2개월만에 의류 3만장을 판매하는 시너지를 창출했고 샵의 판매등급은 왕관 2단계로 격상되였다. 남들은 수년을 투자해야 가능했을 일을 단기간에 이룬데 대해 “먼지털이에 찌든 박쥐족의 삶이 그로써 보상받는 느낌이였다”고 렴대표는 회상했다.

 

 

  “최고라고 여겼던 쇼핑몰들이 어느 순간 조용히 사라지는걸보면서, 온라인몰이란 정체된 운영방식으로는 절대 장수할수 없음을 알게 되였다. 판매량은 쑥쑥 늘었지만 난 하루하루를 위기로 생각하며 살았다.”

  하여 지난 4월에는 9년동안 잔뼈를 굳혀온 상해를 떠나, 아시아의 최대 복장·원단기지가 자리한 광주의 900평 남짓한곳으로 작업실을 이전했다. 5월말, 렴대표는 “위챗몰 공략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렇게 탄생한 쇼핑몰이 바로 코코보리다.

  그녀로서는 위챗몰을 겨낭한 처녀작이였던 셈. 뛰여난 품질이 독창적인 디자인을 받쳐주는 코코보리 의류는 온라인상에서 너도나도 우려먹는 쇼핑몰 모델샷이 아닌 팀 자체샷을 내세웠다. 이에 신뢰를 느낀 많은 사람들이 대리에 가입하겠다며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 6월 21일, 코코보리팀은 연길 백산호텔에서 ‘2017 차세대 신진 패션 디자이너 콘테스트’를 진행했고 렴대표의 참신한 행보에 동참하길 원하는 예비창업자 5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최근들어 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상당히 높아졌다. 그중에서도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소비심리가 성장한 30대들은 품질이나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특히 높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다중적인 만족감을 선사하고 싶다.”렴대표는 코코보리샵이 지향해갈 목표로 이같이 밝혔다.

  그녀는,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빠져나와 온라인 쇼핑몰의 대표로 대박행진을 이어오게 된데서 남편과의 돈독한 부부애, 직원들과의 끈끈한 동료애가 구심점이였다고 말한다.

  “마냥 젊었던 시절, 난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였다… 남편이 수년간 쌓아온 사업수단과 동료들의 한결같은 의리야말로 우리 사업체를 알짜배기 쇼핑몰로 이끌어낸 포인트”라고 렴대표는 단언했다. 그러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이고, 정말 사랑하는 ‘옷장사’지만 다림질이나 포장을 위해 밤낮없이 폐인모드로 돌아쳐야 한다는 고달픔이 녹아있다”고 토로, 그런 직원들을 위해 더 많은걸 해주고픈 마음이 굴뚝같다고 부언했다.

  차기 코코보리 콘테스트는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 렴혜정 대표는 “국내에서 진행하기만도 버겨울텐데?”라는 필자의 질문에 “코코보리 의류가 론칭됨에 있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답했다.

  추가 질문이 생겨 보낸 문자에 그녀의 답변이 온것은 새벽 3시. 어쩌면 그녀의 야근은 원고와 씨름하는 필자보다 더 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상일지도 모르겠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상지시신합작슈퍼마켓유한회사  천정희(44세)총경리는 류통령역에서 지역간 민족간 협력을 사업지침으로 삼고 선후로 3개 체인점을 오픈시켜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상지시신합작슈퍼마켓은 연변국제무역회사에서 620만원 투입하여 일떠세운 대흑룡강 첫 체인점이다. 올봄 그는  본부의 파견으...
  • 2007-07-04
  •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정말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제일 빠른 길입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톈진(天津) 난카이(南開)대에서 관리학(행정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용선(64)씨는 2일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졸업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이번에 난카이대...
  • 2007-07-03
  • 조선족기업이 국제시장에 진출 미국과 한국의 굴지의 대형슈퍼마켓 월마트, 이마트 등에 BABY, E.BASICS, AIR―WALK, EXR  등 유명브랜드를 직수출하는 청도성원(盛源)복장유한회사. 이마트에 판매하는 단일품목 제품의 70%가 중국의 조선족중소기업에서 만들어진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청도성...
  • 2007-07-02
  •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한 최영복(36세)은최초의 한국가발회사의 보통일군에서 오늘은 중국 가발업계에서 서로 쟁탈하는 발군의 가발디자이너로 성장하였다. 1992년 미술대학의 입학통지서를 받았지만 생활이 너무 구차하여 대학입학을 포기해야 했던 매하구시 영승촌의 최영복. 그의 재능을 몹시 아끼던 중학시절의 담...
  • 2007-07-02
  • 연길시실험중학교 조선어문 교원 류서연교원은 교육사업에 종사한 21년간 모든 정열을 학생들에게 몰부어왔다. 진지한 사랑으로 두번째 생명을 류서연교원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교원사업에 종사할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학급담임사업에서 항상 어머니다운 사랑으로 학생제일, 사랑제일을 실천해왔다. 류서연교...
  • 2007-06-28
  • 연변작가협회시가창작위원회, 연변작가협회평론위원회, 연변작가협회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한 '정몽호 문학세미나'가 지난 6월 21일에 연길시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조선족문단에서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세운 정몽호선생의 평생을 기리는 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세미나 사회...
  • 2007-06-28
  • 24일 점수선이 발표된후 연변 주 리공과류 장원이 연변1중의 임려화학생임을 알고 인츰 그의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가 흥분어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연길시10중에서 초중을 다니며 수학써클에서 재능을 뽐내온 임려화는 연변1중에 입학할 때에도 수학특장생으로 추천받았다. 우수생들이 운집해...
  • 2007-06-27
  • 올해 674점의 높은 성적으로 연변주 문과장원을 차지한 허춘옥으로 하여 고향인 도문시 석현진은 흥분의 도가니로 끓고있다. 석현사람들은 《개천에서 룡 난다더니 우리 석현에 봉황이 날아올랐수다》하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느라 분주하다. 석현제2중학교를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1중에 입학하여서부터 줄곧 앞자리...
  • 2007-06-27
  • 흑룡강위성텔레비전방송국에서 주최한 '일명경인(一鸣惊人)'프로에  출연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몰아왔던 흑룡강민족직업학원의  손광익부원장(조선족)이 흑룡강민족직업학원의 조선어문학교육에 관련해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학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손:흑룡강민족직업학원의 전...
  • 2007-06-19
  • 《발은 들고 허리는 굽히고…》, 장춘남호공원 서쪽문에 들어서면 인라인 스케트를 배우는 20명가량 되는 꼬마들을 볼수 있다. 생기발랄한 꼬마들속에서 60여세 돼 보이는 한 로인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표준동작을 배워주느라 여념이 없다. 취미로 스케트타기를 배워 선수가 되고 감독이 되여 나라를 위해 우수한 ...
  • 2007-06-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