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가오페라단 유일한 조선족 성악가 최경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1일 09시06분    조회:52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경해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꿈 이야기에 초대할 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음악인의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경쟁이 치렬한 령역이라 감히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달리는 도중에 이런저런 리유로 포기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경해씨의 이야기가 거리감 있는 꿈이야기로 전해지면 어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성공을 했음에도 부단히 더 큰 꿈을 만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경해씨의 모습이 분명 제대로 된 노력 한번 안해 보고 포기할번 했던 누군가에겐 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될거라 믿으며 준비를 했다.

  “독일 오페라의 밤” 중 유난히 빛나는 경해씨 (좌로부터 세번째)

  오늘이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경해씨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자.

  최경해씨도 월표를 끈에 묶어선 목에 걸고 어린나이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혼자 버스를 타고 음악공부를 하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비싼 학비마련을 위해 살던 집까지 팔았다.

  어려서부터 우리민족의 춤과 노래를 즐겼던 그녀도 남들 앞에서 표현하기를 즐겼는데 음악이 전공은 아니였지만 교원으로 계셨던 할머니가 손녀의 음악재질을 고맙게 보아내시고 부모님께 음악공부를 시킬것을 권유했다.

  다행히 부모님들도 반대를 안하셨고 넉넉치 못한 형편에서도 그녀가 근심걱정없이 음악공부를 할수 있게 뒤바라지를 해주셨다.

  당시 연길에는 조선평양음악대학의 교수님을 초빙해 꾸려진 사회예술양성센터가 있었는데 소학교에 다니던 경해씨는 그때부터 과외로 성악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저희 집은 당시 사범학교부근이였고 예술센터는 하남에 있었습니다. 연길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시내 모든 거리를 경유해 다닌거나 마찬가지였죠. 남들은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닌다고 할때 저는 버스 월표를 목에 걸고 노래배우러 다녔습니다. ㅎㅎ 그것도 어린나이에 혼자 다녔기에 부모님들은 언젠가는 힘들면 포기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없이 견지를 하더랍니다. ㅎㅎ 그만큼 노래부르기가 좋았었나 봅니다. "

  문화관광부 락수강 부장과 악수중인 경해씨

  그후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연변대학 예술학원 고중부에 진학했고 유명한 소프라노이며 현 중앙민족대학교 음악학원 부원장으로 재직중인 림정교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우리나라 최고 음악학부라 불리우는 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하려는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여건이 안돼 꿈을 이룰수 없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주위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던 경해씨는 행운아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꿈은 아무도 대신 찾아줄수 없다고 스스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한것도 경해씨 본인이고 또 그 꿈을 위해 지금까지 피타는 노력을 해온것도 경해씨 자신이다.

  “성악에 흥취가 있고 그것을 전공으로 하고 싶어하는 우리 민족 어린 꿈나무들을 이끌어 주고 싶은것도 제 꿈입니다. 제가 가르쳤던 많은 학생들이 중국음악학원, 중앙민족대학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음악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습니다. 안타까운건 그 가운데 조선족 꿈나무들이 없다는것입니다. 우리 민족 부모님들이 성악을 흥취에만 그치지 않고 재능 있는 자녀들이 음악인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성공의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였음에도 경해씨는 도전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오늘 그녀의 꿈 스토리가 꿈을 그냥 흘려보낼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하원의원직 포함 주의원 3선 기록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주(州) 상원의원에 오른 입양인 출신 신호범(71.미국명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재선에 사실상 성공했다. 13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신 의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 1차 마감이었던 지난달 28일에 이어 2차 마감시한인 지난 ...
  • 2006-08-14
  • 미국 오리건주에서도 한국계 여성 판사가 탄생했다. 미주 한국일보는 13일 테드 쿨롱가스키 오리건주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유율리(42.미국명 율리 임 유) 현 오리건주 법무부 수석검사를 공석중인 멀트노마 카운티 지법 판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한국계 어머니와 스페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유 판사는 보스턴의 ...
  • 2006-08-14
  • 길림시 고신개발구 박화병원 김숙원장은 1983년 연변의학원 약학부를 졸업하고 2000년 10월, 건축면적 1068평방메터, 2층건물로된 길림시 유일한 조선족병원을 설립하였다. 초창기 병원은 직원 18명, 환자침대 18개, 내과, 외과, 산부인과로 개설되였지만 수술실이 없었다. 12월 병원의 규모에 따라 면적을 746평방메터를 증...
  • 2006-08-14
  • 해외서적 배달해주는 사이트, 조용한 재즈바 열어 어엿한 ‘사장님’ “좋은 아이템, 꾸준한 노력, 폭넓은 인간관계가 성공의 열쇠” “한국에서는 4000원 하는 책을 운송업체를 통해서 받아보니 2만 4000원을 내야 하던데요?” 지난주 중국 북경에서 만난 대외경제무역대학(경무대) 졸업생 한국석 씨와 같은 대학 경영학과...
  • 2006-08-14
  • 웰링턴 경찰청 정혜인씨 "영어 못해 억울한 일 당하는 교민 도울 터" 지난달 22일 월링턴 인근의 경찰대학(Royal New Zealand Police College)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정혜인씨가 경찰에 지원할 것을 권유한 친구 어머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가 기사 거리가 되나요? 전 그냥 지극히 평범한 한 명의 경찰일 뿐인데...
  • 2006-08-11
  • ——— -목단강시 '새서울불고기'음식점 계렬업체 총경리 채옥씨의 경영담 여기에 농촌처녀가 도시총각과 결혼하여 무직장의 압력에 못이겨 경영에 손을 댔다가 재미를 붙이고 무도장, 음식점, 노래방, 다방, 민박,미용원 등에 손을 대며 성공일로를 내달아온 이야기가 있다. 채옥(44세), 고중을 마치고 고향...
  • 2006-08-11
  • 암세포 발생원인 연구 논문 제1저자 윤상철씨 최근 한인 2세 대학생이 주도한 연구팀의 논문이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필라 다운타운에 소재한 토마스 제퍼슨 의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윤철상 씨(24세, 영어명 앤드류 윤)가 그 주인공. 그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 'Impaired Control of IRE...
  • 2006-08-10
  • 《나의 조국방문은 불의에 대한 저항》 조국을 방문한 로목사는 십자가를 짊어진 구도자의 모습이였다. 조선이 자위적국방력의 강화를 위한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미싸일을 발사한 7월5일, 니이가다항으로는 《만경봉-92》호가 들어와있었다. 이날 일본당국은 일련의 대북조선제재조치를 발동, 《만경봉-92》호의 입항이 금지...
  • 2006-08-09
  • ― 《카리스마》 황정혜경리를 만나서 《장사를 함에 있어서 성실함이 밑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사에서 항상 이를 고집한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한 녀인을 만났다. 황정혜녀사이다. 신발전문가게를 운영하는 녀사장이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얻는다는것이 바로 잃는다는것이라고. 신발소재에 대하여서는 절대 ...
  • 2006-08-09
  • ——— 중화로인문화교류협회 리성순 부비서장의 사적 7월하순 흑룡강성 목단강시 로동자문화궁에서 진행된 중국 최초 조선족민속타악기 초청경연에는 흑룡강성은 물론 연변, 길림, 료녕 천진, 북경 등 조선족집거지역들에서 대표팀들이 다채로운 종목을 무대에 올려 관중들을 매료했다.북경에서는 문화부 소...
  • 2006-08-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