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백룡-란과 인연 15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일 20시30분    조회:165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그후에 란이 점차 불어남에 따라 친구들한테 선물도 주고, 또 아는 분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란이 아주 잘 자라주었다고 합니다. 남: 15년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때 당시만해도 중국의 화훼 시장이 아마 지금처럼 들끓지 않았을 텐데요… 여: 녜, 그렇죠. 그럼 강백룡씨의 얘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남: 그러죠. (음향2: 그때 당시 8베이징의 화훼시장이 크게 끓지 않았는데 이 시장도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란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란을 전문으로 지금까지 해왔는데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게 되면은 그때는 베이징에서 란을 아는 사람도 적었는데…지금은 년세가 좀 있는분들, 대학생들,문인문객들…그런 분들은 다 란을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은 란을 찾아다니고 있고 또 매체들의 보도가 따라가고 있구요,….중국에서 1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박람회도 있는데 전국적인 규모니까 영향력이 큽니다. 저는 해마다 참가했고 상도 받고 했는데 그 영향이 많습니다.) 여: 강백룡씨는 란을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어김없이 박람회에 꼭꼭 참여하군 해서 금상과 은상을 여러차례 수상했고 중일한 란전시회에도 여러차례 참가했구요, 또 한국 란계와도 손잡고 여러가지 행사들을 가졌고 란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 그렇군요. 중국의 문학거장인 로신선생도 란꽃을 각별히 즐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 녜, 그렇습니다. 옛날부터 문인문객들이 란꽃을 매우 즐겼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놓고말하면 란의 역사가 2000년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공자도 이 란꽃을 무척 즐겼다고 합니다. (음향3: 공자도 란을 아주 즐겼다고 하는데요, 공자는 란을 "왕자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하의 제일 향이라고….란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높고…또 란의 향이 독특합니다. 란의 향이 독특한데요, 식물과 중에서 향이 란보다 더 좋은게 없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도 그래요. 란의 향을 맡게 되면은 아무 잡생각도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사람이 높은 경지에서 살고 있는 듯한 좋은 감촉이 듭니다.) 여: 저도 강백룡선생의 꽃가게에 나가봐서 약간 알 수가있는데요, 란꽃의 향이 참으로 그윽하더라구요. 남: 그렇군요. 여: 그리고 한때 강선생이 아주 힘겨울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에도 란을 관상하면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란을 보게 되면은 기쁜 마음이 절로 되돌아오고 어려운 일들이 다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솟구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군 한다고 하는데요, 란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남: 녜, 참으로 신기한 화초입니다.란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요? 여: 란의 종류는 몇천가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전통란이 백여가지 된다고 합니다. 남: 그럼 전통란외에는 또 어떤 란이 있는지요? 여: 산채품이라고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 있는데요, 요즘은 산채품을 즐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전통란은 종류나 가격이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산채품은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남: 전통란은 비싼정도면은 대략 얼마쯤 하는가요? 여: 전통란일 경우에는 촉당에 2000원씩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또 큰 화분에 심어서 키우게 되면은 3만원, 5만원도 하군 한답니다. 그러나 산채품일 경우에는 일단 전문가들의 검증에서 통과된다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합니다. 강선생의 가게를 보면은 현재 약 150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남: 녜, 그럼 판로는 어떻습니까? 여: 저도 같은 물음을 제기했었는데요, 그럼 함께 들어볼까요? (음향4: 옛날부터 란값이 비싸서 지금까지 비싸게 내려옵니다. 황금보다 더 비싼게 란이라고 했습니다. 전통란에 4대천황이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부터 중국란이 좋구나 하는 의미에서 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4대천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 4대천황이란 전통란의 판로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매상은 하루에 평균 1000원정도, 좋을 때는 하루에 1만원도 올린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남: 란을 15년정도 가꾸어왔으니 아마 란도 이젠 한집식솔처럼 여겨질 수가 있겠네요.. 여: 그렇죠. 그래서 란과 대화도 하고, 또 외출해서 돌아오면은 우선 란부터 찾아서 물도 주면서 이야기를 건네군 한답니다. 남: 어떤 분야나 오래동안 종사하게 되면은 정이 가기 마련이죠. 여: 녜,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란도 인류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가면서 번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남: 처음듣는 얘긴데요. 여: 녜, 그럼 강백룡선생의 얘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남:그러죠. (음향5: 란은 번식율이,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를 이으면서…할아버지가 세상뜨면 아들,,,아들이 세상뜨면 또 손자,,,,대를 이어가는데 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할아버지 촉, 이것은 아버지촉, 이는 손자촉입니다. 손자촉은 올해 나온 것이고 내년이면 또 새촉이 나옵니다. 그러면 할아버지촉은 증손촉이 나오면 자신의 모든 영양분을 바치고 나서 퇴화됩니다. 사람을 놓고 말하면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싹이 계속 나와서 번식하는 것입니다. 번식율이 아주 강합니다.) 남: 자신이 가꾸고 있는 란화들이 번식해서 새싹이 움틀때면 화초를 재배하는 분들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 녜, 그래서 란을 하시면서 가장 큰 소감이 무엇인가고 제가 물었었는데요, 란을 통해서 많은 란우들을 알게 됐고 또 란우들과 한집식솔처럼 어울리게 된것을 가장 소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음향6: 란을 하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책도 보고 박람회에도 가게 되고 또 란우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요, 중국뿐만아니라 한국도 그렇고 일본에도 란우들이 있습니다. 란을 하다보면은 란이 역시 우리 친구이고 란이 우리 한식솔이 돼 있습니다. 란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 란우가 될 수 있고 란우는 한집안 식솔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만나면 반갑고,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 많은 유쾌한 기분을 되살리는 있어서 좋습니다.저는 이미 란을 알게 된지 10여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는 해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란을 해온 선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생 생활의 마지막날까지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 란을 키우고 번식하면서 자기도 그렇지만 남들에게도 좋은 마음을 전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 나라와 나라간에는 국경이 있지만 란을 하는 란인들과 란우들은 국경이 없는 것이죠. 여: 녜, 그렇습니다. 국경없는 란이 항상 우리 주변의 란우와 애란인들에게 즐거움만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녜, 사회만화경, 오늘은 베이징의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 (정리:한창송) * 이 기사는 2005년 2월 16일에 방송된 것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뉴질랜드 동포사회에서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축구심판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성철씨의 아들 우정구(15)군은 최근 오클랜드 마누카우 축구연맹(FAMS)이 주관한 축구 심판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4일 동포신문 코리아타임스가 전했다. 우 군은 "아버지가 심판으로 그라운드를 누...
  • 2006-04-15
  • MBC가 중국 후난TV와 '현대판 대장금' 격인 한ㆍ중 합작드라마를 제작한다. MBC는 13일 "드라마 '대장금'을 방송했던 중국 후난TV와 손잡고 미니시리즈 '사랑의 요리사(가제)'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70분물 16부작으로 제작될 '사랑의 요리사'는 여성 성공 스토리의 무대를 세계로 넓힌 이야기로 장나라가 여주인공 공...
  • 2006-04-14
  • ———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 김광범국장의 사업에서 우리 민족의 발자취가 력력한 목단강 대지는 개혁개방과 더불어 민족사회가 활기띠며 도약의 나래을 펼치고있다. 도합 12만명 조선족이 살고있는 목단강시는 흑룡강성 조선족사회에서 중요한 지역임에 틀림없다. 목단강시의 민족사업을 말할라치면 목단...
  • 2006-04-13
  • '2005년 중국 10대 걸출한 법관'으로 '금법추상(金法槌奖)'을 받은 녕안시 동경성 인민법정의 조선족 법관 김계란(녀)의 선진 사적이 화극으로 개편되여 무대에 오르게 된다. 최근 목단강시 평극단은 선진 인물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김계란의 선진 사적을 생동하고 형상적으로 묘사한 화극 '김계란'을 창작했다. 목...
  • 2006-04-12
  • 北 유도 영웅 계순희와 남편 김 철 "승리하고 돌아온 후 결혼하자."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7) 선수가 리명수체육단의 김 철(27) 유도감독으로부터 받은 프로포즈는 그야말로 유도의 한판승처럼 시원스러웠다. 계 선수는 최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김 감독이 '사랑의 고백'을 한 것은 지...
  • 2006-04-07
  • 조선족 고고학자 김태순 연구원 "고고학자" 하면 영화에서 나오는 거대한 피라미트와 그 속에서 미이라와 싸우며 보물을 캐내는 사람들을 련상하게 된다. 어쩌면 당신도 고고학자가 되여 시공을 헤가르는 랑만적인 꿈을 꾸어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변의 고고학자가 말하는 잃어버린 세계속의 생활은 그냥 영화만이 아...
  • 2006-04-07
  • 180명 편친 무부모 자식 포근히 감싸준 손인숙교장 하늘같은 엄마의 사랑으로 정에 굶주린 편친, 무부모 아이들을 180명이나 한품에 그러안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뜰히 보살피고 다듬으며 반생의 향기와 빛을 발산하는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룡정시《사랑의 집》의 손인숙교장(53살)이다. 3월 30일, 기자가 《사랑의 집...
  • 2006-04-05
  • 《농민이 잘 살아야 연변이 산다.》 기자의 인터뷰를 접하며 뗀 첫머리 말이였고 인터뷰전반에 쭉 깔려져있는 대담의 핵이 농민이였다. 량화자, 북경화근과학기술유한회사의 리사장. 등을 돌렸던 고향 연변 땅을 10여년만에 부푼 가슴으로 다시 밟으면서 고향 농민들에게 크나큰 선물을 주겠다는 애향심을 다시 불태우는 철...
  • 2006-04-04
  •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기에 선뜻이 나선것이다." 연변팀홈장입장권을 도급맡은 연변아리랑매체발전유한회사 박준덕리사장은 1일, 연변팀 홈장입장권도급동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밝혔다. 작년 11월, 연변에서 처음으로 중국 10대 우수기획인(중국기획협회 선출)으로 당선된 박준덕리사장(42살)은 기획에 재치가 있...
  • 2006-04-03
  • 전국로력모범 장흥의상제조유한회사 한경애리사장의 창업이야기 시대가 영웅을 낳고 영웅이 시대를 빛낸다고 지금 수많은 민영기업가들이 전민창업의 시대적환경에 힘입어 다년간의 창업과 분투로 자기들의 보잘것 없던 《새우》급기업을 업종, 업계의 룡두주자급기업으로 키워가고있다. 연길장흥의상제조유한회사가 바로 그...
  • 2006-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