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얼빈서 中빈곤.실업문제 연구하는 한국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3월26일 08시21분    조회:89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문영씨,"향후 조선족 문제도 관심 가질 것"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헤이룽(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중국의 도시빈곤과 실업, 농민문제를 연구하는 한국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하얼빈공대 사회학과에 방문학자 자격으로 체류중인 조문영(32.여)씨. 그는 23일 동포신문 흑룡강 신문에 '한국인이 중국의 사회문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화제의 인물로 소개됐다.

신문에 따르면 조 씨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인류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2년간 서울대 조교, 경원대, 중앙대, 가톨릭대 강사를 거쳐 2003년부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류학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그는 박사 논문으로 중국 도시의 빈곤, 실업, 농민 문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하얼빈에 체류하고 있는 것.

그는 "하얼빈은 풍부하고 복잡한 현대사 때문에 향후에도 계속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연구 대상 도시로 선택했다"고 설명하면서 "초.중.고 시절 친척 언니와 오빠들을 통해 중국에 대한 책을 접했으며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조 씨는 "하지만 책에서 접한 중국과 실제 중국은 너무 달랐다"며 "이같은 현실과의 괴리 때문에 언론정보학에서 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꿔 정식으로 중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해보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빈곤문제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 그가 활동한 '공부방'과 관계 있다. 조 씨는 서울대학교 학부 재학시절 봉천동에서 방과 후 초등학생들을 공부방에 모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의 석사 논문도 지금은 재개발로 사라진 신림동 '난곡'에서 빈곤과 복지의 관계, 한국 빈민운동의 역사를 고찰한 내용이다.

하얼빈에서 조사, 연구 활동을 하는 그는 "향후 조선족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조선족 하층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학문적 작업이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 부분이 내게 남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ghwang@yna.co.kr

(끝)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경제 기여한 중국동포에게 고마워해야" 가사이 노부유끼 교수 (부산=연합뉴스 2011-08-21) 양태삼 기자 =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다른 재외동포에게 고마워하는 것처럼 한국인들은 지금 한국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맡아 묵묵히 일하는 조선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사이 노부유키(笠井信幸. 65)...
  • 2011-08-22
  • [흑룡강신문 2011-08-19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연길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 원장을 만나다 조미화 원장(좌1)이 프랑스 전문가들과 함께.   조미화 원장 프로필   1978년-1982년 하얼빈의과대학 학생   1982년-1991년 연변부유보건병원 의사   1991년-현재까지 연길보건의학미용병원 원장   의...
  • 2011-08-19
  • [인터넷료녕신문 2011박경상, 리덕권 기자]대련욱일정밀탄소 장상기사장    대련에 가면 인조흑연제품으로 대련시장에 탄탄하게 발을 붙이고 일본 굴지 철강회사와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이 분야 최고지를 향해 매진하는 우리 민족기업이 있다. 지난 2000년에 생소한 대련교외에 토지 10무를 매입해 2천평방메...
  • 2011-08-19
  • 미국 시카고시에는 우리 중국조선족 대가정의 든든한 젊은 가장 조광철 (40대 초반)씨가 있다. 금년 5월 8일, 나는 고향의 친인들을 떠나 장장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미국 두번째 도시 시카고로 왔다. 물론 류학공부 떠난 아들의 뒤바라지도 있었지만 금전에 대한 유혹도 배제할수 없었다. 50에 가까운 년령이라 맨날 사무...
  • 2011-08-17
  •   [연변일보 2011-08-16 장연하 장설화 기자] ]새하얀 머리를 곱게 빗어올린 쪽진머리 , 연분홍저고리에 자주색 한복을 차려입은 단아하고 절도있는 모습, 그리고 90고령의 나이가 무색할만큼 아직도 80여년전의 일들을 어제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조리있게 이야기하고있는 신옥화(93세)할머니, 새장구 하나, 쥘...
  • 2011-08-17
  •  [인터넷료녕신문 2011-08-16 박경상 리덕권 기자]대련가락칼라인쇄포장유한회사 김경일사장   “당면 칼라인쇄포장분야 경쟁은 날로 백열화상태죠. 신설비들이 사흘이 멀다하게 쏟아져나오고 인쇄, 포장 기술도 부단히 갱신되고있으니말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이를 악물고 동업종 최고가 되...
  • 2011-08-16
  • [길림신문 2011-08-15 홍옥 기자] - 길림대학 베쮼제1병원 진찰부 주임 림승혁교수를 찾아서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 베쮼제1병원진찰부(门诊部)문앞에는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들로 시끄러울 정도로 분주하다. 길림성에서 최고수준의 의료전문가와 의료자원이 집중된 병원중의 하나로서 길림대학 베쮼제1병원은 매일 전 성 각...
  • 2011-08-16
  •  [재한외국인방송 2011-08-12]   출입국 행정의 달인 행복한 세상 행정사 대표 박한철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동포들 사이에 믿고 맡길만한 행정사가 없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행정사 자격이 직무 연관성과 무관하게 '일정 경력 이상 공무원'으로 국한됨에 따라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
  • 2011-08-12
  • [인터넷료녕신문 201-08-09 박경상 리덕권 기자]  대련굉랑기계공정 리경원총경리  조선족기업인 리경원씨가 이끄는 대련굉랑기계공정유한회사는 선박부품을 제조하는 전문업체다. 생산직장에 들어서니 그 엄청난 규모가 놀랍다. 가로 100여메터, 세로 100여메터의 축구장보다 더 큰 면적의 커다란 생산직장에서는...
  • 2011-08-09
  • 서예를 생활의 낙으로, 사업의 필수로, 심령의 서사로… 미각의 예리함은 한계를 두려워 하지 않은 예술의 혼에 있다 작은 입쌀 한 알에 360자 새길 수 있고 입쌀만한 상아에 1500자를, 1센티미터 머리카락 한 올에 40~50자를 새길 수 있는 기인이 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기지 않는 미세하고, 세밀한 작업...
  • 2011-08-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