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두부의 브랜드ㅡ남산두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0월23일 10시05분    조회:96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엄선된 량질콩에 남산지하수를 사용하고 서슬로 초를 뿌려 두부를 앗으면 구수한 전통입맛을 떠올리게 하는 재래식 남산두부가 만들어진다.

연길시장 곳곳에서 찾아볼수있는 남산두부는 크기부터 넉넉하고 하들하들하여 먹음직하고 군침이 돈다. 연변에서 가장 일찌기 규모화 두부생산기업을 꾸리고 《남산두부》라는 두부브랜드를 창출한 사람, 그가 바로 흑룡강출신의 리남(47세)씨, 그가 두부생산기업을 꾸리게 된것은 그 자신도 미처 생각못한 어떤 우연때문이였다.

평소에 두부를 좋아했던 리남씨는 거의 매일이다싶이 아침이면 집근처의 하남시장에 가서 두부를 사오군했다. 그러던 어느 하루, 두부사러 시장에 나갔는데 두부가 다 팔리고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두부방에 가보면 가능하게 살수 있을거라고 귀띰해주었다.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두부방을 찾아내긴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때문에 리남씨는 고개를 외면했다. 한마디로 두부방이 비위생적이고 더럽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본 근처의 몇몇 두부방도 비위생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필경 두부도 사람이 먹는 음식인데 이렇게까지 비위생적인 곳에서 만들어져서야 어디 마음놓고 사먹을수 있을것인가?! 여태껏 이렇게 더러운 곳에서 만들어진 두부를 먹어왔다는 생각이 들자 며칠간은 그렇게 즐기던 두부가 생각만해도 께름직했다.

그 일이 있은뒤 리남씨는 두부를 좋아하는 자기와 같은 두부미식가들을 위해 누군가는 깨끗한 환경에서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같은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적임자로 자기가 두부방을 꾸리겠다고 나섰다. 당시까지만해도 잘나가는 전자제품상점을 꾸려 수백만원의 여유자금도 가지고있던 리남씨가 두부방을 꾸리겠다고 하자 안해가 “호박쓰고 돼지굴로 들어간다”면서 펄쩍 뛰였다. 두부장사는 어렵고 힘든 하층생계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안해의 만류도 리유가 없는건 아니였다.

그러나 리남씨는 누가 반대하든 비위생적인 환경속에서 만들어지는 두부를 이미 보았고 또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에 자기의 고집을 꺽지 않았다. 2004년 리남씨는 수백만원을 투자하여 연길시철남에 남산두부생산기업을 꾸리고 깨끗한 두부,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내기에 전념했다.

엄격과 질관리와 량질재료사용, 전통적인 두부공예만을 고집한 남산두부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넉넉한 크기와 구수한 두부맛때문에 인차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연길에서 “두부, 하면 남산두부!” 를 떠올릴만큼 확고한 남산두부브랜드를 빠른 시일내에 정립할수 있었다.

지금 남산두부생산기업에서는 매일 1800키로그람의 콩으로 두부를 앗아팔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 생산해내고있는 큰 모두부는 연길시 시장점유률이70%이상이나 되며 콩물시장점유률도 50%이상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연길시 일류 두부생산기업으로 떠오르고있다.

“사람이 직접 먹는 음식인 두부지만 우리 사회가 두부에 대한 위생관리와 중시정도는 아직도 너무 결핍합니다” 리남씨가 안타까워하는 말이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에는 대략 70여개 크고작은 두부방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 3가지 증서(위생허가증, 영업허가증, 세무등록증)가 모두 구비된 정규적인 두부방은 10개도 채 안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두부방들의 위생안전관리도 담보할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리남씨를 비롯한 몇몇 정규적인 두부생산기업들이 한데 뭉쳐 건전하고 안전한 두부생산과 시민음식안전을 위한  연길시두부협회 설립을 준비중이다.

정부적 차원에서 비위생적인 두부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조직적인 협회차원에서 정규적인 음식생산안전방침들을 제정하여 시민들이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생산을 규제할 타산이다.

우리가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브랜드 두부의 시대를 열고 싶다는 리남씨의 욕심은 그가 두부방을 결심한 원인인 두부안전생산의 사명감과 같다. 그리고 그는 안전하고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를 새해에는 룡정과 조양천등지에도 륙속 시장을 넓혀갈 타산이다. 남산두부의 연변두부 브랜드창출의 희망은 이미 제시되였고  정확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전관룡, 안상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터넷료녕신문 2011-11-22 특약기자 김경덕]  무순시제3병원 흉부외과 보통외과 리석현주임의사 무순의료계통에는 중국의 21명 의료골간사업단 일원으로 예멘공화국에 가서 의료사업을 충실히 완성한 한 나젊은 조선족의료일군이 있다. 그가 바로 무순시제3병원 흉부외과 보통외과 리석현주임의사(43세)이다.  ...
  • 2011-11-22
  • 10월중순의 하루 한 낯선 녀성이 걸어온 전화를 받았다.   《옛날에 우리 아버지가 연변문공단에서 농악무를 배워줬고 연변예술학교에서도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농악무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연변의 농악무에 관한 보도나 론문에는 우리 아버지의 업적이 하나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필자는 전화를 받은...
  • 2011-11-17
  • 올해 34세에 나는 김성규는 고객과 함께 커온 무역인이다. 길림성영길현 태생인 김성규씨는 청도에 갓 진출했을때만해도 50원으로 일주일을 살았을만큼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자존심보다 자신심이 특별히 강했던 그는 꼭 성공하고야만다는 일념으로 시장을 답사하고 대상을 선택, 그러던중 플라스틱첨가제, 캐미칼(精细化...
  • 2011-11-17
  •  [길림신문 20211-11-15 김룡 기자] —연변축구평론계 거장 최동섭부교수 소년시절부터 의 꿈을 키워 최동섭은 1933년 9월 17일(음력)에 룡정 조양천의 한 농민가정에서 4남매중 막내로 태여났다. 너나없이 가난에 실달렸던 그 시절, 최동섭가정도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였다. 《가난한 집 자식이 일찍 셈이 든...
  • 2011-11-15
  • [연변일보 2011-11-14 리련화 기자 ]원 연변대학 조문학부 최상철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가한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통사》가 올해 2월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인문사회과학성과상 저작류 2등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늦...
  • 2011-11-14
  • 협회경영의 새 모식을 연 김국성 회장, 협회주식제형식으로 전갈오공양식장 오픈,년 순수입 50만원을 예상 많은 협회가 회비와 협찬금에 의지해 운영되고 있을 때 협회를 산업화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 화제다. 바로 청도시성양구로인협회 김국성회장(1952년생)이다. 부대에서는 군관으로, 제대후에는 무장부...
  • 2011-11-11
  •   차철,최향란이 꾸리는 청향관 전통음식으로 청도에서  큰 인기   청도시성양구에 가면 청향관이 있다. 청향관은 연변전통음식으로 미식가들을 정복한 연변 청향관의 가맹점으로서 차철(72년생), 최향란(73년생)부부가 오픈 한 이래 솔화분 랭면 등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을 졸...
  • 2011-11-11
  • 지린성 김시자민속식품유한회사 김시자 이사장을 만나   김시자(金時子) 프로필   1956년생   1972년 9월ㅡ1979년 영길현 삼가자향 화평초등학교 교원   1980년ㅡ1985년 창춘경제개발구 락동촌 6사 사장   1986년ㅡ1995년 창춘시춘진식품공장 공장장   1996년ㅡ2001년 창춘경제기술개발구 민속촌개장집 경리  ...
  • 2011-11-11
  •  중•한 교류 20년, 한국통 조선족 숫자 점차 증가   한국 최대 건축종합회사 동일건축에 건축사로 입사 심봉학   (흑룡강신문=선양 2011-11-10)초기 중국인의 한국 진출이 쉽지 않았던 시기에 중국에 밀려왔던 한국인 중 '중국 '이 되기를 꿈꾸던 많은 이들이 있었고 지금도 수많은 한국인의 중국 러시가...
  • 2011-11-11
  • 청도서원장학교 허룡교장 책임, 질량 봉사로 학교 운영   허룡교장은 길림성교하시실험소학교, 교하시 조선족중학교에 옹근 20년 교장 사업을 해온  길림성에서 인정해주는 교육계의 풍운인물이며 교하조선족교육의 일등 공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 4월 서원장조선족학교 교장으로 부임돼 온 허룡교장은 사립...
  • 2011-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