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무용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1월30일 10시20분    조회:81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무용가협회 최은희비서장의 조직행보
 

제6회 전국무용“련꽃상”,  “대지의 춤”컵민족민간무용콩클의 16명 회원평심위원중 유일한 조선족평심위원이 있었다. 귀주위성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콩클공연에서 평심을 당당하게 소화해낸 이가 바로 중국무용가협회 리사이며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인 최은희씨이다. 연변무용가협회가 추천한 남성군무 “서혼”은 은상을, 독무 “심궁”은 “10대 우수안무가”, “10대 우수무용수”칭호를 수여받았고 연변무용가협회는 조직상을 수상하였다. 연변무용가협회가 받은 조직상에는 최은희씨의 로고가 슴배여있다.

연변무용가협회는 이번 “련꽃상”콩클에 4부의 무용작품을 추천했는데 2부의 무용작품이 입선되였다. 희소식에 모두들 기뻐했지만 기쁨뒤에 따르는 근심이 있었다. 경비문제였다. 연변가무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잘 알고있는 최은희씨는 주문화국 김영철국장을 찾아갔다. 김영철국장이 주정부에 신청보고를 올려보내 경비가 조달되였다. 만약 정부의 경비가 조달되지 못하면 사회의 찬조금을 지원 받을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한 최은희씨였다.

최은희씨가 이렇게 비파소리나게 달아다니는데는 그의 아픈 기억때문이다. 2005년 11월에 있은 제5회 “련꽃상”무용콩클에 우리 연변의 작품이 한부도 없이 최은희씨만 참가하였다. 타민족무용가협회의 일군들이 “가무의 고향”인 연변에서 왜 작품이 하나도 없느냐고 물어왔을 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고 우리 연변의 명성이 구겨지는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하여 이번에는 혀를 빼물고서라도 기어이 우리의 작품을 참가시키기로 작심했던것이다. 이번에 최은희씨는 자기의 평심비와 조직상금을 전부 배우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돌렸다.

1980년부터 19년동안 연변가무단에서 근무해온 최은희씨는 2003년 11월부터 주문련 판공실 주임 겸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을 맡았었다. 2005년 9월부터 전직비서장을 맡은 최은희씨는 연변의 무용사업의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조직행보를 시작했다.

최은희씨는 무용교원자격 및 등급시험으로 생긴 성무용가협회와의 불협화음을 잘 해결하면서 중국무용가협회에 신청, 비준을 거쳐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첫패의 무용교원자격 및 등급시험강습을 원만히 결속지었다. 성무용가협회와 동급으로 중국무용가협회 직속회원협회인 연변무용가협회가 무용교원자격 및 등급시험자격을 따낸것이다.

올해에 있은 연변중국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기간 연길시의 군중무용이 해내외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시민들이 즐겨보는 볼거리로 되였다. 군중무용은 최은희씨가 1999년과 2000년에 조선 평양에 갔다가 평양시민들이 밤늦도록 펼치는 군중무용 춤판을 보고 고안해낸것이다. 최은희씨는 올해초 연길시문체국, 연길시문화관과 련계를 달고 무용보도원들을 조직하여 연길시 6개 가두에서 춤동작을 가르치게 하고 9.3명절을 맞아 9월 2일 연길시대광장에서 한팀이 100명씩 가담한 군중무용공연을 조직했다. 그리고 10월 5일에는 6개 가두군중무용팀간의 콩클도 조직했는데 중앙급 보도매체들에서 온 기자들이 “연변이 가무의 고향임을 피부로 느꼈다”고 군중무용을 평했다. 이제 최은희씨는 군중무용을 공장, 기업, 사업단위와 기타 단체들에 보급할 타산이다.

사실 최은희씨가 비서장을 맡은 연변무용가협회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다. 그저 최은희씨의 로임만 나온다. 동급인 타성, 타도시의 무용가협회는 정부에서 경비를 지원하고있다. 경제난을 타개하고 일석이조로 우리 민족의 비옥한 무용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최은희씨는 장소가 없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2005년 11월 연변무용가협회 무용배양쎈터를 꾸렸다. 여기에서도 적잖은 무용인재들이 배출되고있다.

최은희씨가 비서장을 맡은 연변무용가협회는 올해만도 전국콩클에 훌륭한 무용작품을 추천, 연변아리랑예술단이 전국콩클에서 금무상 4개를 무더기로 수상, 연변무용가협회는 우수조직상을 수상했다. 우리 민족의 무용발전을 위해, 우리 민족의 무용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픈 몸도 개운해진다는 최은희씨의 조직자로서의 행보가 계속되고있다.

김인선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현재 가지각색 여러 차원의 컴퓨터학원들은 많다. 하지만 조선족장애인이 한족을 포함한 사회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직한 컴퓨터 학습반은 그리 흔치 않을것이다. 7월 16일 북경 순의에서는 이색적인 컴퓨터양성졸업식이 진행되였다. 북경순의중한장애인기술교류협회 장애인컴퓨터양성중심이 제1회 컴퓨터보급양성반 졸업식...
  • 2006-07-26
  • ▲ 제4대 모스크바 한인회장에 취임한 장학정씨 제4대 모스크바한인회 회장에 장학정(54세)씨가 단독출마로 당선, 취임했다. 지난 22일 한인회는 샬류트호텔 국제회의장에서 한인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또한 정기총회에서 한인회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회관 건립 문제를 연속선상에서 이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
  • 2006-07-26
  • ——— 연변대성외국어학원 박용건원장을 찾아서 연변대성외국어학원의 박용건원장은 연변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자신이 봄이 되여 아름다운 락원으로 가꿔가고있는 많지 않은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삼육외국어학원 원장, 허나 그 모든 명예를 뿌리치고 연변이라는 편벽한 시골로 찾아온 박...
  • 2006-07-26
  • 재미동포 30代여성 美일간지 발행인에 [동아일보] 2006년 07월 24일 재미동포 2세인 미애 패리시(35·여·사진) 씨가 미국 아이다호 주 최대 일간지인 ‘아이다호 스테이츠먼’의 발행인이 됐다. 미국 전역의 32개 일간지를 소유한 매클래치 미디어그룹은 계열사인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의 부국장인 패리시 씨를 아이다호 ...
  • 2006-07-25
  • 올해 79세인 리한우 할어버지가 프랑스 '문예기사훈장'을 수상해 화제에 올랐다. 2001년 리할아버지는 미술의 본고장 파리로 류학을 떠났다. 그때 나이 일흔넷, 류학생치곤 나이가 좀 많은 편이였다. "내 작품에 대해 미술의 본고장에서 평가를 받고싶었어. 50년의 화가생활 끝에 얻은 나의 미술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
  • 2006-07-24
  • 미애 패리쉬씨, 아시아계론 주류신문 두 번째 재미동포 2세인 미애 패리쉬(35.여)씨가 미국 아이다호주 최대 일간지인 '아이다호 스테이츠맨'의 발행인으로 임명됐다. 23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32개 일간지를 소유한 맥클랫치 미디어 그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계열사인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의 부국장...
  • 2006-07-24
  • ——— 한국 '시조월간' 박구하주필을 만나 시조백일장에 앞서 할빈시 조선족학생들에게 시조특강을 하는 박구하선생. 1946년 부산출생. 서울대 법과 졸업. 금융기관 사업. 현재 한국 기아인터트레이드 사장... 이런 쟁쟁한 년륜을 기록하고있는 경력자가 시조시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리공과를 하다가 인문...
  • 2006-07-24
  • 박지성 23일 맨유로 출국 “피말리는 주전경쟁, 피터지게…” ‘파워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23일 영국으로 떠난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FS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맨체스터 구단에서 17일 밤 박지성에게 연락이 왔다. 18일 출국 일정을 늦춰 23일 팀에 합류하라는 내용이었다”며 출국이 예정일...
  • 2006-07-21
  • 분자바이러스학 분자생물학 동물전염병학 선두주자 장춘에 여직껏 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조선족 청년과학자가 있다. 우리 나라 분자바이러스학, 분자생물학, 동물전염병학 면에서 선두주자로 불리고있는 그는 23여년동안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룩한 성과로 선후로 《전국우수과학기술사업자》, 《장춘시돌출...
  • 2006-07-21
  • ——— 전성 조선족수험생 문과 수석, 목단강시 문과수석 박미령학생의 이야기 올해 대학입시에서 665점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전성조선족수험생 문과수석, 목단강시 문과수석을 차지한 녕안시 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2반의 박미령학생. 소학교와 초중시절에 한낱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던 그가 고중에 올라오...
  • 2006-07-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