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구병국교수 IT교육으로 조선족청년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4월11일 08시38분    조회:121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과기대 IT교육원 구병국 교수, "IT교육으로 조선족 청년 자립지원"

봉사활동 계기 중국행 결심
현지기업에 취업 연결 보람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에서 유명 서버 프로그램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의 변신 그리고 다시 중국 길림성 연변 과기대 IT 교육원의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독특한 이력의 구병국씨는 조선족 청년들에 대한 교육 활동에 푹 빠져 있다.

구 씨가 중국 연길로 건너간 것은 2007년 2월. 스리랑카에서의 짧은 IT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식을 나누는 일의 보람을 깨달은 그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중국행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LG CNS 기술대학원 출신 백승훈 씨, 옥션개발팀 문길래 씨 등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해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연변에서의 생활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강의료는 처음부터 받지 않기로 했으니 그렇다 해도 IT 교육에 필요한 PC와 교육 커리큘럼, 소프트웨어 등 아무것도 갖춰진 것이 없었다. 결국 한국의 IT 종사자들의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교육장을 마련했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 위탁 교육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조선족 청년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고 이들을 채용하는 기업이 소정의 교육비를 후불로 내도록 했다.

"조선족 대졸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가르쳐서 중국에 진출한 LG CNS, SK C&C, 삼성SDS 등에 초급 개발자로 취업을 시키지요. 이들은 인건비가 국내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SK C&C의 권용민 중국지사장은 한국 신입사원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구 씨는 연길 지방에 한국기업을 유치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R&D나 기술지원 센터를 연길 지방에 설립해 이들 조선족 인재를 취업시키는 방안인데 이달 말경 국내 4~5개 업체가 현지 실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이곳 연길에 독자적인 산업을 마련해야 합니다. R&D센터를 여기에 두고 북경에 마케팅 본부를 운영한다거나, 기술지원 센터나 콜센터를 직접 유치하는 방안 등은 한국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중국 시장 정착을 위해 문화적, 법적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 씨는 소프트웨어 산업이야말로 조선족 청년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조선족 부모 세대는 한국에서 힘든 일을 해 돈을 벌고 있지만 자라나는 청년들은 당당하게 중국의 주류에 진입해야 합니다. 조선족 청년들을 교육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디지털타임스 박상훈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동녕현 조선족소학교 전충화교원의 사적 지난 5월초의 어느날,동녕현 조선족소학교에서 5학년 담임사업을 맡고있는 전충화교원이 막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학부모 대여섯이 그를 찾아왔다."전선생님,우리 애들을 게속하여 중학교에 끌고 올라가면 안되나요? 제발 전선생님을 바꾸지 말았으면…"이제 ...
  • 2006-08-02
  • [원제:300년 역사의 피아노에 혁명 일으킨 한인 화제] 철사.스프링 대신 자석..제작비 30%절감,수리 걱정끝 38년간 피아노 제작과 수리에 인생을 바쳐온 한인이 과거 300년간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혁명적인 방식의 피아노를 개발해 화제다. 세계 피아노계의 판도를 단숨에 뒤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화제의 주인공은 로스...
  • 2006-08-02
  • 편벽한 산간벽촌에 자리잡은 길림성 안도현 명월진 성동촌에서 근 10년 '양돈전문호'로 치부의 꿈을 무르익혀 오던 장옥엽(조선족, 42세)녀성은 한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고향땅에 음료공장을 꾸려 사업가의 길을 걷고있다. 장옥엽녀성은 5년남짓이 한국에 체류한 기간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꾸준히 일하여 수십만원의 목돈을...
  • 2006-08-02
  • 많은 한인들이 이민을 가서 현지사회에서 성공했다고 믿을 수 있는 직업이라면 소위 ‘사’자 로 끝을 맺는 전문직종들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보면 의사, 변호사, 그리고 회계사 등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 이런 ‘사’자 돌림의 전문직종들은 오랜 정규 학습과정과 꾸준한 실습의 세월이 필요한 직업들이라 하지만 일단 나...
  • 2006-08-01
  • 서울대 박사가 된 실력파 유학생 박광성씨 재중동포 사회 변화와 진로가 평생 연구 주제 재중동포 유학생 박광성씨가 8월말에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최근 국내 대학에서 유학하는 재중동포가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서울대학교 박사가 된 동포 유학생은 아직 몇 사람이 되지 않는다. 서울대학교에서 6년 만에 ...
  • 2006-08-01
  •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동포 2세 고교생이 현지 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체육인'에 선정됐다. 28일 캐나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노스토론토고교를 졸업하고 올 가을 매길대에 입학하는 임의균(18) 군이다. 토론토 지역신문인 '타운크라이어'는 매년 50여 고교에서 1명씩을 후보로 추천 받은 후 운동실력, 사회봉사...
  • 2006-07-31
  • ——— 80만원 투자 조선족 고아 위해 봉사 본사소식 38년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다 1998년 길림성 서란시조선족중학교에서 정년퇴직한 김춘자(64세)씨는 갓난애로부터 대학교 재학중인 조선족학생과 의지가지없는 로인들을 상대로 지역에 관계없이 전부 무료인 복지원을 꾸려 불쌍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새 ...
  • 2006-07-31
  • 한인 여고생이 미국 여자야구대표팀에 선발됐다. 미국여자야구연맹(AWBF)은 최근 제인 어(16)를 포함한 18명을 국가대표로 선발, 오는 3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야구연맹(IBAF) 주최 여자야구월드컵대회에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인이 미국 여자야구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
  • 2006-07-28
  • 동양인 최초의 독일 프로 아이스하키리그 선수인 현종범(27)이 강원랜드 입단이 좌절되면서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현종범은 "한국 아이스하키리그의 발전을 위해 강원랜드에 입단해 뛰고 싶었지만 발전 가능성이 막힌 팀에서 뛸 수는 없다"며 "독일로 돌아가서도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종범은 "최...
  • 2006-07-27
  • 오상시조선족고급중학교 본기졸업생 최상동학생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685점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오상시수험생 리과수석(오상시 수험생 리과차석과 10점차이),성 조선족 수험생 리과차석을 차지하였고 영어 138점의 성적으로 오상시수험생 영어최고성적으로 자리매김하여 오상시 시민들의 화제인물로 되고 있다. 어머니는 교...
  • 2006-07-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