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임훈일-산업재해당한 재한조선족 위한 킬러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월15일 03시16분    조회:110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산재법 몰라 불이익 당한 재한중국동포 위한 킬러

“한국에 입국하는 80%이상의 중국동포들이 한국의 산업재해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고 또 회사측은 형사,법률책임을 지지않기 위해 협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더욱이는 산재로 인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난해 11월달에 서울에서 기자를 만난 한국 전국산재협회 중국지사 임훈일 사장이 설명했다.

 

임훈일 사장이 산재로 불이익을 당한 재한 중국동포를 위해 나서게 된 것은 그만한 연고가 있었다.

 

2002년 11월에 한국의 친척초청으로 입국한 임훈일 씨는 중국 땅에서 종래로 해 보지도 못했던 노가다 일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헌데 그 이듬해에 560여만원, 2004년에 490여만원의 돈을 받지 못해 돈받으러 돌아다니다 보니 세월은 빠르게도 흘러가 버렸다. 그 와중에 함께 동고동락을 하던 흑룡강성 오상시에서 온 한 한족친구가 계단에서 거꾸로 굴러 떨어지면서 척추를 다치는 바람에 하반신 마비가 생겼다. 그대로 볼 수 없는 처지였다. 그 한족친구를 자기 집에 데려다 간호하면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약 8개월간 치료해 줬다.

 

“참으로 저의 어머님이 고생 많았습니다. 환자의 똥오줌을 받아내면서 치료를 하다보니 지치게 되었습니다”라고 임훈일 씨는 무거운 표정을 지으면서 어머님은 2006년 2월달에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 한족친구가 병이 호전되어 거리에 나갔다가 단속에 걸려 구속되었던 것이다.

 

“다친 사람을 어떻게 귀국시키겠는냐”며 임훈일 씨는 그를 두둔해 여기저기찾아 다니면서 끝내 법소송에서 승소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임훈일 씨는 재한 중국동포 산재처리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고 이렇게 오늘까지 한국전국산재협회 중국지사를 꾸리게 되었던 것이다.

 

작고한 그의  어머님은 중국에 있을 때 길림성 영길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있었고 퇴직 후에는 부녀사업을 하다가 한국에 갔는데 아들의 한 한족친구가 다친 것을 알고 아들의 갸륵한 마음에 힘입어 남이 곤란에 처했을 때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 한족친구를 집에 데려오게 하고  어머니가 간호에 나섰던 것이다.

 

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재한 중국동포들의 200여건의 산재처리를 해 주었는데 한 두건 외에는 대부분 산재처리를 원만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한국의 산재법에 의해 산재처리가 제대로 되면 치료는 물론 요양기간에 월급이 나오게 되어있고 더 치료 못해 장애가 생기면 급수에 따라 해당하는 보상이 되며 재한 중국동포들은 반드시 한국의 산재법을 알아야 한다고 임훈일 씨는 강조하고 있다.

 

일찌기 대학에서 정치학과를 다닌 임훈일 씨는 한국에 가기 전 길림성 영길현 조선족제1중학교(길림성 중점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현재 한국 친척의 초청으로 가족이 동반해 서울에서 살고 있는 임성훈 전국산재협회 중국지사장은 “지금 대기 중인 방취제 입국자들은 현지에서 한국 산재법을 반드시 배우고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현재 한국에 있는 중국동포들이 마작으로 도박을 하는 등 나쁜 일을 하지 말고 반드시 한국법과 한국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흑룡강신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랐다.

 

흑룡강신문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일전, 제6회(2006)민족교육진흥상수여식에 참석코저 연길을 찾은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교육에 관한 그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였고 귀청을 때리는 따금한 지적도 머리숙여 들어주었다. 그 인상적인 이야기를 모아본다. 교육을 보는 시각은? 70,80년대 한국...
  • 2006-09-15
  • 오토바이로 50여개 현,시 경유,7.800여 킬로메터 달려 지난 7월 11일 새벽 5시, 홀로 오토바이를 타고 연길에서 떠나 길림, 내몽골, 흑룡강의 50여개 현, 시를 거쳐 7800여킬로메터를 달리며 창작취재를 겸해 낚시 활동을 펼쳤던 작가이며 야외낚시애호가인 리근호씨가 8월 26일 11시경에 연길에 들어섰다. 이는 그의 네번째...
  • 2006-09-06
  • 인도네시아 CEOSUITE 김은미대표와의 인터뷰 인도네시아 CEO SUITE 김은미대표(44세)는 출장온 기업인들을 위해 《비즈니스쎈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있다. 고객요구에 맞춰 사무실을 디자인하는것은 물론 비서업무와 회사설립, 회계업무, 직원채용, 인사관리, 시장조사와 네트워크지원 등 종합적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
  • 2006-09-05
  •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자 인사를 통해 석동연(52·사진) 주중국공사를 신임 재외동포령사대사로 임명했다고 29일 '재외동포신문'이 전했다. 신임 석 대사는 54년생, 한국외대 졸업, 미 터프츠대 플래처스쿨 석사를 수료한 후 77년 외무부에 입무, 주인도3등서기관, 주센프란시스코령사, 정보과장, 주중국참사관, 주호주...
  • 2006-08-30
  • 무순에 거주하는 한국인ㅡ무순시강동섬유제품유한공사 동사장 겸 총경리 양승국씨가 8월 22일 무순시공안국 출입경관리처 리진처장의 손에서《중화인민공화국 외국인영구거류증》(략칭 《그린카드》)을 받았다고 27일 '료녕신문'(특약기자 마헌걸)이 보도했다. 이로써 양승국씨는 무순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영구거주권을 획...
  • 2006-08-28
  • 한인 혼혈 여성이 미국내 최고의 아시아 미인으로 선발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새너제이에 살고 있는 제니퍼 필드(24)양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시내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진에 해당하는 `2006-2007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로 뽑혔다. 한인 어머니 안...
  • 2006-08-24
  • 러시아 한민족학교 엄넬리교장은 우주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태여나 모스크바 사범대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뛰여난 교육인으로 되였다. 1991년 한국방문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몇마디 한국어만 겨우 가능했던것이 그에게 큰 충격이였다. 젊은시절 뿌리정체성에 대해 고민만 했을뿐 실천하지 않은것에 ...
  • 2006-08-23
  • -전통회갑행사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세인들앞에 펼쳐보이는 전통회갑행사의 주역을 맡게되여 대단히 자랑스럽다》는것이 이번 조선족전통회갑행사를 이틀 앞두고 지난8월16일 길림신문사의 단독 인터뷰를 접수한 4쌍 로부부들의 감개무량한 마음과 진솔한 고백이다. 고생끝에 락, 옛말하며 살때가 ...
  • 2006-08-23
  • [원제:명문고의 전통을 이어 전방위적인 발전을 이룩할터]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리성근 교장 흑룡강성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학교의 하나이며 가장 휘황한 력사를 자랑하는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설립된지 60년간 국가를 위해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많은 분야의 지도자, 전문가, 교수, 공정사 등 ...
  • 2006-08-23
  • 만담배우 강동춘의 어제와 오늘을 본다 항상 사람들을 배꼽빠지게 웃기고 연변코미디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큰 별이였던 강동춘이 근 몇년간 소리없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석에 드러누운 환자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입만 열면 술술 새여나오던 그 구수한 만담의 일인자 ― 강...
  • 2006-08-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