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연아-한국‘국민요정’서 ‘세계女帝’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5일 05시29분    조회:81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연아
스케이트선수
출생
1990년 9월 5일 (경기도 군포)
학력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 (재학)
수상
2009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1위
경력
2007년 9월 국정홍보처 다이내믹 코리아 홍보대사
2006년 경기도 홍보대사
2003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커뮤니티
인기팬카페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사진)의 입국을 앞두고 어떤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썼습니다. “귀한 것일수록 손에 꽉 쥐게 되면 망가지기 쉽습니다. 김연아는 이제 국민 모두의 딸입니다. 국민요정에서 피겨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 이제 우리 모두가 아끼고 지켜줄 때입니다.” 이 네티즌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김연아는 3월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2009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만 4차례 여왕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김연아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4대륙 선수권 첫 출전에서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또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2연패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입니다. 3월31일 김연아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수백여명의 환영인파가 공항을 찾았습니다. 금의환향이 바로 그런 것이겠죠. 그러나 막상 김연아 본인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요. 물론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후 시상대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벌써 며칠이 흘렀습니다. 김연아는 입국한 후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귀국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축구 남북전에 나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2일에는 입학이 결정된 후 처음으로 모교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임정현기자 :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 처음 등교한 김연아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경호를 받으며 나오고 있다.


김연아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팬들의 환호가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영광은 잠깐입니다. 김연아는 아직 현역선수입니다. 김연아는 3일 귀국 후 첫 훈련을 위해 전용 훈련장인 경기 화성시 병점동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훈련 트레이닝복 후드를 깊게 눌러 써 얼굴을 가린채 빙상장으로 들어간 김연아는 계속되는 공식 일정과 언론의 관심에 다소 피곤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연아는 5월10일쯤 캐나다 토론토로 전지훈련을 떠날 때까지 매주 3차례 정도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훈련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날 마침 재미있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국민체육공단이 체육과학연구원 박영옥 박사와 경희대 김도균 교수에게 의뢰해 경제적 효과를 계산해 본 결과 김연아의 세계대회 우승이 2280억원의 엄청난 파급 효과를 발생시켰다는 것입니다. 실제 김연아의 선전으로 출연하는 광고 제품의 매출액이 수십%씩 증가하는 등 기업들은 광고료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좋아할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파급효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김연아를 상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해 계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닙니다. 방송출연 섭외도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9세의 가냘픈 여대생으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일정입니다. 혹독한 훈련 등 김연아가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은 갖은 고초를 다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한 부상은 또 어떻구요. 김연아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 때마다 허리나 고관절 부상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세계챔피언의 꿈은 번번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미소 천사’인 김연아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런 여러가지 악조건들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귀국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딸에게는 피겨를 안시키겠다”는 말까지 했겠습니까. 김연아에겐 이제 진짜 ‘위대한 도전’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0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이래 세계 메이저 대회 4개(올림픽·그랑프리·4대륙·세계선수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세계 피겨 역사가 다시 쓰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김연아를 지켜주자”는 네티즌의 간곡한 호소가 그래서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김연아에게 더 큰 영예를 안겨주기 위해, ‘위대한 대한민국’에 국민 모두가 또 한번 열광하기 위해서도 김연아를 아끼고 지켜줘야 합니다.

문화일보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러시아내 유일 한민족학교 엄 넬리 교장 러시아 내 유일한 한민족 교육을 위한 정규 러시아학교인 `1086 한민족학교' 교장 엄 넬리 씨 ⑧러시아내 유일 한민족학교 엄 넬리 교장 (모스크바=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내 유일한 한민족 교육을 위한 정규 러시아학교인 `1086 한민족학교'. 이 학교는 러시아 학부모들이...
  • 2005-11-25
  • 거리의 화가 어느 날 그는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 리옹의 주택가에서 인상적인 집을 찾아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이 완성될 즈음 주변을 산책하던 한 프랑스인이 걸음을 멈추고 그의 그림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동양인을 별로 볼 수 없는 리옹에서 그것도 날랜 솜씨로 그림을 그리는 동양인이 꽤나 신기했던 모양...
  • 2005-11-25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북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그네사이트 광산이 있다. 광산을 답사하던 때, 북한 직원들과 호주 출신의 광산 전문가와 함께 찍은 사진. “천용수는 안기부 프락치” 13년에 걸친 천 회장의 ...
  • 2005-11-24
  • 전(全)러시아 고려인연합회 조 바실리 회장 2003년 5월 러시아 내 고려인 지역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해 전(全)러시아 고려인연합회 회장에 재선임된 조 바실리 씨 ⑦전(全)러시아 고려인연합회 조 바실리 회장 "고려인은 정직하고 예절도 바르다. 교육수준 또한 높아 러시아 120개 소수민족 중 가장 우수하다." 2003년...
  • 2005-11-24
  • 포기도, 실망도 없다 그는 숱한 고민 끝에 외국에서 체계적으로 그림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상부에 밝혔다. 상부에서는 쉽게 한낙연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것은 목숨 걸고 당의 활동비를 되찾아온 그에 대한 상부의 보답이었다. 한낙연이 상하이를 뜰 무렵, 또 한 사람의 화가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
  • 2005-11-24
  • 황우석 교수의 논문을 게재했던 미국 학술지 사이언스는 황 교수에게 논란을 빚고 있는 연구용 난자의 취득 과정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언스를 발간하는 미국과학진흥협회의 징거 핀홀스터 대변인은 22일 이같이 밝히며 난자 취득과 관련한 논란이 황 교수의 연구 성과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증거는 없...
  • 2005-11-23
  • 이번주부터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오픈(총상금 1억4천만엔)에서 성(性) 대결을 벌이는 재미교포 미셸 위(16.위성미)의 ’경제효과’가 최대 20억엔에 달할 전망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경기장인 구로시오골프장이 위치한 고치(高知)현 관광컨벤션협회는 미셸 위가 예선을 통과할 경우 고치현의 ...
  • 2005-11-23
  • 메르켈은 동부독일 출신의 녀성 정치인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옛 서독에 뿌리를 두고있는 카톨릭계 남성 위주의 보수정당 기민당에서 당수를 거쳐 정치입문 15년만에 총리후보에 올랐다. 련정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련정구성에 성공하여 그녀는 2차대전 이후 최년소 독일총리에 최초의 녀성총리로 되였다. 메르켈...
  • 2005-11-23
  • 독일의회에서는 22일 그리니치시간으로 10시(북경시간으로 오후 6시)에 정식으로 메르켈을 독일의 첫 녀성총리로 선거하였다. 독일의회대변인은 메르켈은 독일하의원 614표중 397표로 쉽게 다수표를 얻었다. 그녀는 독일 2차전쟁후 제8대총리이며 첫 동독지구의 인사로서 총리로 당선된것이다. 메르켈은 북경시간으로 9시에...
  • 2005-11-23
  • [원제: 남의 자식을 친자식처럼] 화룡직업고중 황인국교원의 지극정성 성스러운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지 어언 25년, 하체가 불편한 몸이지만 학새들을 위해 쏟아부은 화룡직업고중 황인국교원(46살)의 애틋한 학생사랑은 친자식을 초과할 정도로 자극정성이다. 얼마전 우리가 고마운 사람들의 제보로 그와 련락이 닿고 한일...
  • 2005-11-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