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명훈 -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는 조선족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8일 08시58분    조회:84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는 中조선족
하얼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 명예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78) 명예회장은 조선족 사회에서 '안중근 연구 전문가'로 불린다.

서 회장은 1989년 고국을 방문해 당시 독립기념관 안춘생 관장(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과 안중근의사숭모회 윤치영 회장으로부터 '안중근 의사 자서전'과 '민족의 얼-안중근 의사 사진첩'을 선물로 받으면서 안중근 의사에 빠져들었다. '안응칠 역사'와 '안응칠 의사 공판기'는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을 정도였다고 한다.

같은 해에 그는 중문판 하얼빈일보에 '안중근 의사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격사'라는 글을 기고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 하얼빈정치협상회의가 발행하는 '하얼빈 문사자료'에 같은 제목으로 발표해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했다. 1992년에는 '얼음도시 열혈보' 아동총서 제4권에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실어 청소년에게 알렸다.

또 서 회장은 수십 차례 안중근 강연회를 열어 조선족에게 긍지를 심어줬다. '안중근 연구회'를 조직해 자료를 입수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한 것은 물론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 안중근 전시실을 개관했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에 표지물을 설치하고, 하얼빈의 조린공원에 안중근 기념석을 세웠다.

20년간 안중근을 연구한 서 회장은 17일 흑룡강신문과 인터뷰에서 "저에게 '안중근 연구 전문가'란 칭호는 합당치 않다"며 "지식구조나 연구성과로 볼 때 '안중근 사상을 배우는 학도'라고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안중근 연구에서 나타나는 지역이나 출신, 민족 등에 국한되는 편협한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며 "안 의사는 우리 민족의 영웅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영웅임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00년 전 안중근 의사가 제창한 평화사상은 오늘날 유엔의 설립정신과 일맥상통한 것"이라며 "안중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연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역사 자료집 '중국인 마음속에 안중근'을 출간할 예정인 그는 "만약 젊은 학자들이 안중근 연구에 나선다면 소장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편집자의 말]: 중국조선족문단의 원로소설가 류원무선생이 현재 병환으로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중이다.현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며 친인척들이 다 모여 병구환을 하고 있다. 본사이트는 연변라디오TV 채선애기자의 글을 올려 선생의 문학인생을 조명해본다.-조글로미디어 《장백의 소년》,《숲속의...
  • 2008-12-03
  • 의학지식과 수술기교의 완미한 결부를 추구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당위서기 겸 의료 부원장, 보통외과1과(위장도외과)주임을 담임하고있는 리림호는 20여년의 림상실천을 걸쳐 외과에서의 급성복통증상, 위장도종양, 직장질병, 주위혈관질병 및 진단이 어렵거나 치료가 힘든 중증외과질병, 급성질병에 대해 독특한 진단...
  • 2008-11-27
  • 한국과 중국 경계서 찾아온 ‘거장’ 장률 감독 재중동포 감독인 장률(46)의 영화 ‘중경’과 ‘이리’는 난다 긴다하는 수십억, 수백억짜리 상업영화의 틈바구니에서 결국 1만명의 관객도 얻지 못했다. 올해 한국영화산업의 각종 지표에는 어떠한 자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다. 하...
  • 2008-11-25
  • 致富经:金昌植-靠辣白菜闖天下的人 这里是吉林省延吉市朝阳镇的东新村,东新村是延边大白菜产地之一,2008年8月5日是村民陈丽欣家从地里起白菜的日子。这一茬陈丽欣总共种了5亩地的大白菜,每ߝ...
  • 2008-11-24
  • 응원문화 지평 열어가는 붉은폭풍응원대올시즌 선수들에게는 뒤심 팬들에게는 호평일전 기자는 “붉은폭풍응원대`` 회장인 채일송(27살)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올 시즌초반부터 새로운 응원문화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붉은폭풍응원대``는 회원수가 이미 150명 정도에 달하는 규모를 갖춘 축구팬...
  • 2008-11-24
  • 성숙미를 자랑하는 리영화《연변뉴스》,《아리랑극장》,《토요무대》,《고향의 아침》  등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겸 사회자 리영화 어느새 30고개에 올라서고 아들딸 오누이를 거느린 엄마로 된 그녀는 실천가운데서 사업과 자식양육과의 관계를 윤활하게 처리하는 비결을 터득해가면서 보다 성숙된 아나운...
  • 2008-11-23
  •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여 사회 복지와 문화진흥에 기여하렵니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의 의미심장한 말이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2002년 5월 김화회장에 의해 발기된 자선사업단체이다. 이 협회는 설립초기 30명으로부터 현재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있고 근 6년간 1800여명(한족 ...
  • 2008-11-21
  • 《반발작 앞서 달려 최고가 되는것입니다.》 이는 최고를 자랑하는 비등수저어관(연길시 110 맞은편)에 이어 스탠드바를 방불케 하는 비등명태집(600평방미터)을 갓 오픈한 김미자 사장의 경영리념이자 목표이다. 은행 행장조리로부터 음식점 사장으로 은행은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
  • 2008-11-21
  • (서울=조글로미디어 조한성기자) 중국 화가인 손광화(46)가 한국 수송동 갤러리 고도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손광화는 어머니가 조선족으로 대련 출신이며, 한국을 소재로 한 작업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1996년 중앙미술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북경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모택동을 주로 자신의...
  • 2008-11-20
  •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1963년 2월24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빙속선수권대회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1천500m 종목에서 소련과 스웨덴, 노르웨이 등 쟁쟁한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동양인이 우승을 차지하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던 것.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빙속의 ...
  • 2008-1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