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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학 김병민교장을 만나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6월29일 11시37분    조회: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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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金柄珉)프로필:
중공당원, 흑룡강성 녕안사람, 1951년 9월 출생. 교수, 박사생도사, 길림성특별초빙교수, 현임 연변대학 교장.
제10,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국무원 학과평의소조 성원, 국무원특수수당금 향수자, 길림성정부 결책자문위원회 위원.
사회공직으로 중국조선―한국문학연구회 리사장, 중국동방문화연구회 부회장, 길림성사회과학련합회 부주석 등

김병민교장이 자부감에 차서 늘 하는 말:
●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 최적 체현지를 보려면 연변대학에 오시라
● 중국 다종언어교육의 완벽한 정착지를 보려면 연변대학에 오시라
● 중국 29개 성시를 한눈에 보려면 연변대학에 오시라
● 중국 조선민족의 완정한 모습을 보려면 연변대학에  오시라

공화국창립과 동갑내기인 연변대학이 건교 60돐과 함께 새로운 통합캠퍼스확장공사막바지단계의 순조로운 진척으로 무척 들끓고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김병민교장을 찾은 때는  화사한 봄빛이 교정에 무르익어가던 지난 달.

▷ 장백산기슭 다원문화가 운집한 대가정

공화국과 동갑나이, 지난 60성상을 회고하며 연변대학 김병민교장은 《연변대학의 60년은 불굴의 노력과 각고의 분투로 얼룩진 60년이며 온갖 풍상고초를 헤가르며 달려온 60년이다. 》고 감명깊게 말하면서 연대의 지난 60년을 회고한다.

60년전의 4월 1일, 연변대학은  장백산맥과 면면히 이어진 연길시 서북쪽 와룡산기슭( 일찍 일제시기 동간도 관동군사령부와 항일투사를 고문하던 감옥 옛터)에 자리를 잡고 고고성을 울렸다.

일찍 주은래총리, 주덕위원장, 동필무주석대리 등 로세대 지도자들과 호요방, 강택민, 리람청, 가경림 등 국가의 지도자들이 학교를 친히 시찰하시면서 봄날의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학교가 나아갈 길을 가리켜 주었다.

설립될 때 국무원 고등교육부에 예속되였던 연변대학은 1957년 봄에 길림성소속으로 되였고 1996년 봄에는 원 연변대학, 연변의학원, 연변농학원, 연변사범고등전문학교, 길림성예술학원 연변분원 등 다섯개 대학이 정식으로 통합되여 새로운 연변대학으로 되였으며 그해 10월 중외합작운영학교인 연변과학기술대학이 연변대학에 편입되면서 연변대학의 학교발전력사는 새로운 한페지를 펼치게 된다.

당면 연변대학은 19개 학원을 설치, 10개 학과류의 70개 본과전업을 갖고있으며 1개의 국가중점학과, 12개의 성중점학과, 7개의 국가특색전업, 3개의 성특색전업 및 한개의 박사후과학연구류동소와 8개의 박사학위 수여점, 7개의 1급학과 석사점, 78개 2급학과 석사점, 8개의 전업학위 석사점을 갖고있다.

현유의 1300여명 사자대오중 박사생도사가 56명, 석사생도사가 378명이 있으며 전일제 학생수는 2만여명에 달하는데 그중 본과학생이 1만 6000여명, 박사, 석사 연구생이 3000여명, 그외 18개 나라에서 온 700여명 류학생으로 다원문화가 운집한 대가정을 이루고있다.

건교이래 10만여명 연변대학 졸업생들이 록색이 무르익는 캠퍼스를 떠나 사회로 진출하여 국가의 경제 , 사회 발전과 사회진보에 중대한 공헌을 하고있다. 학교는 선후로 국가 《211프로젝트》중점건설대학으로 확정되였으며 국가 《서부대개발 중점지지 건설학교》, 국가교육부와 길림성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지원, 건설하는 대학으로 됨으로써 바야흐로 선명한 민족특색을  갖춘 높은 수준의 대학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고있다.

▷ 높은 수준급 대학의 발판 마련

연변대학의 운영리념을 두고 김병민교장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동안  연변대학은  《진리, 선행, 융합》이라는 교훈과 《변연각성의식을 갖추고 교수질을 근본으로 삼으며 특색을 뚜렷이 하여 학술로 학교를 꾸리자》는 학교운영리념을 형성하였으며 《다원문화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자질을 갖춘 민족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교운영특색을 충분히 나타내였다.

연변대학에서는 동북아연구와 두만강류역개발, 조선족력사와 문화, 장백산천연자원보호와  개발연구 등 3개 학과군을 이루어 초보적으로 학과의 계선을 타파하였다. 이는 학과사이의 융합을 추진하고 국제문화, 인류사회학, 광량자정보 등 새로운 학과의 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학과의 우세와 성장점을 이끌어내는데서 좋은 역할을 하고있다

연변대학은 《인재질량공정》을 실시하여 다원문화교육과 창신교육을 틀어쥐고 질과 특색이 있는 높은 자질의 인재를 많이 양성하였다. 《15》이래 연변대학은 교육교학연구종목 299개를 완성하고 교육과학연구성과 2121편(부)을 이루어냈다. 국가급 교학성과상 3개, 성급교육성과상 24개를 따냈으며 401가지 교재를 편찬했는데 그중에서 74가지가 국내외에서 채용되였고 15가지가 성(부)급이상 교재상을 탔으며 조선―한국 당대문학, 기초조선어(한국어) 등 국가정품과정 2개를 배육하였고 성급정품과정 3개, 성우수과정 39개를 창조하였다.

근래 연변대학에서는 많은 젊은 박사, 교수들이 용솟음쳐나오며 과학기술령역에서 중대한 공헌을 하고있다. 리동호박사(1965년생)는 근년래 국가와 부급 연구과제 13개를 맡아하고있다. 근 3년간의 과학연구경비는 516만원에 달하는데 년평균 172만원이 된다. 리동호박사는 4개의 특허를 획득했고 이미 특허를 신청한것이 7개인데 그중의 대룡량련속분리기는 2008년에 《중점선전추천항목》으로 평의받았다. 연변대학 농학원 부원장인 엄창국교수(1960년생)는 연변황소우량품종배육과 생산연구에서 중대한 돌파를 가져와 지역경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연변대학은 지역우세를 리용하여 새로운 학과와 연구를 맡고 연구발전시켰다. 《863계획》항목, 자연과학기금항목, 사회과학기금항목 등 국가급항목 145개, 성(부)급항목 333개, 지방청급항목 323개, 국제합작자조항목 171개를 맡고 바야흐로 완수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있다. 연변대학은 이미 《211공정》의 제3기중점학과건설항목을 시작하였다. 조선―한국 언어문학과 문화, 조―한―일경제와 동북아지구국제합작, 중―조―한―일관계사, 장백산천연식물화학, 생식과 소화계통종양분자병리학, 연변황소생산과 역병예방제, 량자조절연구 등 7대 항목은 연변대학이 높은 수준급의 대학으로 발돋움할수 있는  튼실한 기초를 닦아놓았다.

▷ 민족교육의 세기적공사―통합캠퍼스 확장공사

연변대학교는 장백산산맥과 면면히 이어진 연길시 서북쪽에 위치한 와룡산 기슭에 자리잡고있다. 일찍 한국의 풍수지리 전문가인 함석헌선생은 이 곳을 방문하고 학교부지는 명당지로 동량지재가 무수히 배출될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다. 연변대학의 휘장은 그 도안을 연대라는 글을 룡모양으로 하고 룡이 태양을 물고있는것으로 했다. 그 뜻인즉 와룡산에 자리잡은 연변대학의 청년학도들은 미래를 추구하고  광명을 추구함을 상징한다.

김병민교장은 《통합캠퍼스 확장공사는 연변대학의 제2창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면서 그 과정을 소개한다.

2005년부터 연변대학에서는 통합캠퍼스전망계획을 세우고  건설공사를 벌이고있다. 세인들은 이를 《민족교육의 력사를 새로 써가는 위대한 세기적공사》라고 한다. 어렵고 힘든 대공사 나날에는 수많은 신비로운 이야기가 엮어져 있다. 그것은 그대로 대학의 력사요 민족의 력사라고 해야 할것이다.

김교장은 연변대학에서 통합캠퍼스확장공사를 구상하게 된데는 이런 계기가 있었다며 아주 감개무량하게 6년전의 일을 이야기했다.

2003년 3월 18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국무원 각 부 부장을 선거하기로 되였는데 그때 연변대학 교장으로, 제10기 전국인민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던 김병민교장은 투표를 한 후 부랴부랴 교육부에 가서 주제가 부장으로 된 후 단 5분만에, 주제가 친히 접견한 첫 교장으로 만나게 되였다. 그 당시 주부장은 만나자 첫마디로 연변대학은 아주 특색이 있는 대학이라고 긍정한 뒤 학교가 통합된 후 새로운 캠퍼스를 만들었는가를 물었다. 김총장이 아직은 다섯개 대학이 원래의 캠퍼스에서 학교를 꾸린다고 말하자 그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반드시 학교의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자원을 통합하여야 하며 난점을 돌파하고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캠퍼스통합을 실현하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로써 김교장은 통합캠퍼스의 구상을 정식으로 머리속에 굴리게 되였다 한다.

그때로부터 약 1년후  현대대학건설의 요구에 따라 김교장은  학교의 건학전통이며 건학리념 그리고 여러 가지 개혁을 추진하기에 정력을 투입하였다. 하여 진리, 선행, 융합을 교훈으로 하였으며 인재양성, 과학연구, 사회봉사 등을 학교의 사명으로 삼고 교학개혁, 인사개혁, 산학협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자원, 설비자원 최적화를 실현할수가 없었고 학제연구와 그에 따른 창의연구단의 조성은 더욱 불가능했다.  통합한지 10년이 되였어도 한개 대학가족이라는 개념이 없어 당신네 연변대학 혹은 당신네 의학원이며 농학원 등 하면서 한가족 기분이 미미한 형편이였고 더욱 종합대학으로서의 분위기와 우세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아울러 한 가족에서  가마 다섯을 걸고 불때는 형편이여서 경제상의 랑비, 학교관리의 비효률화가 더욱 심하였다. 이런 상황으로부터 통합캠퍼스확장공사의 절박성과 긴박성을 피부로 느낀 김교장은 이 사업을 모든 사업의 의사일정에 올려놓고 대담히 밀고 나갔다. 지도부의 인식통일로부터 교내외의 지지, 상급 지도부문의 지지와 비준, 통합계획서의 작성, 부지징용, 원유자산매각... 아무튼 수천만가지 애로사항과 돌파해야 할 벽들이 너무 많았고 너무 두꺼웠다.

연변대학 통합캠퍼스확장공사에 제일 먼저 든든하고 무게있는 지지를 준 이는 그때 금방 길림성 성장으로 부임된 왕민이였다. 그의 지지와 함께 연변주정부의 김진길주장을 비롯한 주토지국, 주재정국, 연길시 당위와 정부, 백두산실업회사 등 한마디로 전 사회가 지지와 지원의 손길을 보내왔다. 이로써 력사적인 통합캠퍼스확장공사는  진척의 보폭을 더 크게 더 빨리 내디딜수 있었다.

드디여 2005년 5월 와룡산기슭에서는 통합캠퍼스확장공사 정초식이 세인들의 지대한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였다. 정초식에는 길림성 당위서기 왕민, 상무부성장 전학인,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서기 등개, 주장 리룡희 등이 참석하였다. 연변대학교의 캠퍼스확장공사는 세기적인 공정으로서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있어서 대학의 생존과 관계되는 초미의 과제를 풀어가는 력사적인 창업이다.

지금 중국에서 이른바 985공정이란 명의로 30여개 대학을 선발하여 세계일류 대학목표를 걸고 대상투자를 하고있으며 211공정이란 명의로 100개 대학을 선정하여 고수준대학목표를 걸고 대상투자를 하고있다. 연변대학은 100위권 중점대학에 선정되여 고수준대학건설을 다그치고있다. 사립대학을 포함하여 2300여개 대학이 있는 나라에서 100대 대학에 들어간다는것은 실로 쉬운 일이 아니다.

통합캠퍼스확장공사는 예상대로 진척되는듯 했으나 자금난으로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수많은 연변대학 학우들, 여러 지도자들과 해당 부문 인사 그리고 지성인들의 뜨거운 숨결이 전해져와 위로받고 힘을 얻었다고 김교장은 말하면서 대부금을 내는데서 온갖 힘이 들었어도 도와주었던 고마운 분들은 영원히 잊을수 없다고 한다.  국무원 장덕강부총리로부터 조남기, 리덕수, 전철수, 리룡희, 한장부, 리결사, 아래로는 연변주 투자유치국, 교육청직원에 이르기까지 대부금내기지원에 동원된 무려 수십명에 달하는 고마운 분들이다. 그들은 모두 연변대학의 일을 자기의 일로 간주하고 아무런 대가도 따지지 않고 연변대학을 위해 함께 뛰여다녔고 희로애락을 같이 하였다.

▷ 오는 10월 16일... 60돐 헌례작품

갖은 풍상고초와 온갖 간난신고속에서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온 통합캠퍼스확장공사는 이젠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면서 10월 16일 있게 되는 건교 60돐 기념행사의 헌례작품으로 될 시각을 기다리고있다.

이 력사적인 거물급공사는 당초 계획투자가 거금 7.6억원이였으나 실제 투자는 10억원이 되였고 총 부지면적은 54.67만평방메터, 건축면적은 36.3만평방메터에 달한다. 2007년 5월 22일에 착공된 확장건설은 학교구역은 공공교학구역, 전업교학구역, 학생생활구역과 체육운동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그중 공공교학구역의 교실들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현대화한 교실로 꾸며지여 집중교육을 받는데 훌륭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게 된다. 아울러 예전에 흩어져있던 여러 학원의 학생들에게 앞으로 집중하여 공동과목과 자주과목을 배우는데 좋은 환경과  훌륭한 교수질을 제공한다. 전업교학구역은 여러 기능들을 완벽하게 갖추어 전문성이 강한 각 학원들의 교학에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학생생활구역에는 16채의 아빠트형 숙소를 지었는데 그 가운데는 4채의 연구생숙사와 3개의 학생식당, 1개의 대학생활동중심이 있게 된다. 체육운동구역에는 넓다란 실외롱구장, 배구장과 륙상운동장이 펼쳐져 학생들의 주숙, 학습, 생활, 과외체육 등 활동에 편안, 편리, 안전, 온화한  환경을 마련해주어 학교의 인문관리리념을 체현하게 된다.

통합캠퍼스확장공사의 완공으로 하여 연변대학은 종합시설, 교학시설도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는바 학교부지면적은 276.5헥타르, 총 건축면적은 74.4만평방메터로 그 규모가 엄청 커졌는바 이는 학교의 집중교학에 좋은 환경을 마련해줄뿐만 아니라 교육자원을  집중하여 학교의 진일보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튼튼한 기반을 닦아주게 된다.

록음방초 우거진 6월의 연변대학교정은 그야말로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같다. 건교 60돐을 맞는 사생들의 각종 활동도 매일에 매일을 거듭하며 진행되고있다. 생일 헌례작품창작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된 여러 가지 세미나, 연구모임, 강연 등 활동이 이미 10여차례 진행되였고 얼마전에는 생일맞이체육경기가 성대히 펼쳐져 수많은 시민관객들을 불러들였는가 하면 며칠전에는 길림성 대학생 《도전컵》 과외학술과학기술경색에서 연변대학팀은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컵》을 안아오기도 했다.

항시 생기와 활력으로 끓고있는 연변대학캠퍼스를 떠나면서 우리 취재단은 이런 우수한 대학, 우리 민족력사의 견증인으로서의 우리 민족대학이 날따라 발전하고있음으로 하여 무한한 긍지와 자호감을 느꼈고 고수준의 대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모지름을 쓰는 그들의 모습에서 연변대학의 찬란한 래일을 보는것 같았다. 아울러 김교장을 비롯한 연변대학 전체가  와룡산의 기를 받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룡마냥 룡트림을 하며 태양을 쫓아, 광명을 향해, 미래를 위해 나래펼칠것을 빌고 또 빌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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