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미향 장고춤으로 군중예술최고무대 정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7월2일 10시08분    조회:100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고춤으로 군중예술최고무대 정복
—리미향씨의 전국제14회《뭇별상》 수상이야기

우리 나라 군중예술스타들의 대잔치였던 전국 제14회 “뭇별상(群星奖)”결승에서 리미향씨는 빼여난 연기로 우리 나라 군중문예분야최고상인 “뭇별상”을 수상했다. 이는 우리 주 군중문예분야력사에서 전무한 일이고 리미향씨로 말하면 아주 특별한 영예일뿐만아니라  무용예술의 더 높은 경지를 향하여 매진하기 위한 특별한 경험이였다.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모여온 군중예술분야의 전문가와 내노라 하는 정영들도 우리 민족 장고춤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고 “중국문예보”와 호북의 여러 신문,  방송 매체들에서는 다투어 리미향씨를 대서특필했다. 결승대회기간 우리 민족의 장고춤은 사람들의 경이로움을 자아냈고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서 혹은 텔레비죤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장고춤의 향연을 즐겼다. 연변군중예술관 무용부 부주임으로 있는 리미향씨는 지금도 그때를 회상하면 크나큰 영광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면서 감회가 깊어진다고 말하고있다.

1992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한 리미향씨는 연변가무단에 배치받고 무용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중국예술계를 놀라게 한 대형음악무용시 “천년아리랑”에서 무용종목의 리더들을 맡았고 2006년 9월 제3회 전국소수민족문예콩클에서 “천년아리랑”으로 우수종목상과 우수배우상을 수상했다. 연변군중예술관에 전근하여온 뒤 리미향씨는 기층공연은 물론 안무와 기층문예일군양성에 혼신을 다하면서도 무용표현기량련마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미구에 있게 될  전국군중예술분야콩클에 나갈 준비가 그도 모르게 차곡차곡 쌓여지고있었던것이다.


2007년 6월, 연변군중예술관에서는 전국 제14회 “뭇별상”콩클통지를 받았다. 지도부에서는 우리 연변의 조선족무용예술을 전국에 널리 알릴뿐만아니라 우리 연변에서 전국군중예술의 최고상에 도전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인정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전국소수민족상 등을 수상하면서 활약을 펼친 리미향씨에게 출연을 일임했다. 리미향씨는 우리 주는 물론 우리 성을 대표해 독무 “장고정”으로  이번 콩클무대에 나서게 되였다. 리미향씨는 련습에 련습을 거듭했다. 장고채를 잡은 손에 물집에 생겼고 장고에 부딪쳐 신다리가 여러 곳이나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20여일간의 혹독한 련습은 거의 시련이였다. 초심은 전국 각지에서 DVD로 추천한 200여부의 작품들을 놓고 진행되였는데 리미향씨는 무난히 통과되였다. 준결승은 심수에서 있었는데 50여개 종목을 제치고 리미향씨의 “장고정”은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할 독무종목으로 되였다.

드디여 무한에서 결승공연이 펼쳐지게 되였다. 그런데 리허설을 할 때 리미향씨는 그만 회전무대의 모서리에 부딪쳐 슬개골을 상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못했다. 대회측 사업일군들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리미향씨도 근심이 먼저 앞섰다. 이렇게 리미향씨의 군중예술최고상 “뭇별상”에 대한 도전이 끝나는것인가. 리미향씨는 간단한 처치를 끝내고 결연히 일어섰다. 다리의 아픔을 이겨가면서 리허설을 끝마친 리미향씨는 드디여 이튿날 결승무대에 나섰다. 그의 우아하고도 절주있고 그러면서도 재치만점인 표현은 장내관중들을 완전히 무아지경에 빠뜨렸다. 고요한 대극장안 사람들의 모든 시선이 무대에로, 장고를 안고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재치있게 장고를 치면서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는 리미향씨의 몸에 쏟아졌다. 무용 “장고정”이 고조에 달했을 때 장내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드디어 평의결과 발표, 한복을 곱게 차례입은 리미향씨가 국가문화부에서 수여하는 우리 나라 군중예술분야최고상인 “뭇별상”시상무대에 자랑스레 나섰다.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이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을 이기는것입니다. 어려울수록 자기를 잊고 혼신을 다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콩클에서 저는 단순히 저를 위해 결승무대에 서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이 아닌 연변군중예술관 나아가 우리 연변과 우리 민족을 위해 무대에 섰으며 저그마한 성과를 거두었을뿐입니다.”

평소 갈고닦은 탄탄한 실력과 역경을 이기는 견강한 의지 그리고 우리 민족무용예술에 대한 깊은 애착의 결실로 우리 나라군중예술최고상인 “뭇별상”을 수상한 리미향씨는 이제 군중예술발전과 보급에서 더 큰 꿈을 키워가고있다.

연변일보 김인선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일전, 제6회(2006)민족교육진흥상수여식에 참석코저 연길을 찾은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교육에 관한 그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였고 귀청을 때리는 따금한 지적도 머리숙여 들어주었다. 그 인상적인 이야기를 모아본다. 교육을 보는 시각은? 70,80년대 한국...
  • 2006-09-15
  • 오토바이로 50여개 현,시 경유,7.800여 킬로메터 달려 지난 7월 11일 새벽 5시, 홀로 오토바이를 타고 연길에서 떠나 길림, 내몽골, 흑룡강의 50여개 현, 시를 거쳐 7800여킬로메터를 달리며 창작취재를 겸해 낚시 활동을 펼쳤던 작가이며 야외낚시애호가인 리근호씨가 8월 26일 11시경에 연길에 들어섰다. 이는 그의 네번째...
  • 2006-09-06
  • 인도네시아 CEOSUITE 김은미대표와의 인터뷰 인도네시아 CEO SUITE 김은미대표(44세)는 출장온 기업인들을 위해 《비즈니스쎈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있다. 고객요구에 맞춰 사무실을 디자인하는것은 물론 비서업무와 회사설립, 회계업무, 직원채용, 인사관리, 시장조사와 네트워크지원 등 종합적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
  • 2006-09-05
  •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자 인사를 통해 석동연(52·사진) 주중국공사를 신임 재외동포령사대사로 임명했다고 29일 '재외동포신문'이 전했다. 신임 석 대사는 54년생, 한국외대 졸업, 미 터프츠대 플래처스쿨 석사를 수료한 후 77년 외무부에 입무, 주인도3등서기관, 주센프란시스코령사, 정보과장, 주중국참사관, 주호주...
  • 2006-08-30
  • 무순에 거주하는 한국인ㅡ무순시강동섬유제품유한공사 동사장 겸 총경리 양승국씨가 8월 22일 무순시공안국 출입경관리처 리진처장의 손에서《중화인민공화국 외국인영구거류증》(략칭 《그린카드》)을 받았다고 27일 '료녕신문'(특약기자 마헌걸)이 보도했다. 이로써 양승국씨는 무순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영구거주권을 획...
  • 2006-08-28
  • 한인 혼혈 여성이 미국내 최고의 아시아 미인으로 선발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새너제이에 살고 있는 제니퍼 필드(24)양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시내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진에 해당하는 `2006-2007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로 뽑혔다. 한인 어머니 안...
  • 2006-08-24
  • 러시아 한민족학교 엄넬리교장은 우주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태여나 모스크바 사범대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뛰여난 교육인으로 되였다. 1991년 한국방문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몇마디 한국어만 겨우 가능했던것이 그에게 큰 충격이였다. 젊은시절 뿌리정체성에 대해 고민만 했을뿐 실천하지 않은것에 ...
  • 2006-08-23
  • -전통회갑행사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세인들앞에 펼쳐보이는 전통회갑행사의 주역을 맡게되여 대단히 자랑스럽다》는것이 이번 조선족전통회갑행사를 이틀 앞두고 지난8월16일 길림신문사의 단독 인터뷰를 접수한 4쌍 로부부들의 감개무량한 마음과 진솔한 고백이다. 고생끝에 락, 옛말하며 살때가 ...
  • 2006-08-23
  • [원제:명문고의 전통을 이어 전방위적인 발전을 이룩할터]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리성근 교장 흑룡강성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학교의 하나이며 가장 휘황한 력사를 자랑하는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설립된지 60년간 국가를 위해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많은 분야의 지도자, 전문가, 교수, 공정사 등 ...
  • 2006-08-23
  • 만담배우 강동춘의 어제와 오늘을 본다 항상 사람들을 배꼽빠지게 웃기고 연변코미디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큰 별이였던 강동춘이 근 몇년간 소리없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석에 드러누운 환자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입만 열면 술술 새여나오던 그 구수한 만담의 일인자 ― 강...
  • 2006-08-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