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철호-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2월3일 14시59분    조회:90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업도 딱 부러지게 민족사업후원에도 발벗고 나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철호부회장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1.60메터의 작은 체구이지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며 호방한 성격, 불의앞에서는 절대 굽힐줄 모르는 불같은 성미며 남아다운 기상이 넘치는 매력적인 사나이다.

  길림성 통화지역에서 출생해 개원시 경원진 조광촌에서 잔뼈를 굳힌 박철호(47)씨는 지난 1982년에 중학교문을 나서 어려운 가정셈평을 펴보려고 8년간 고향마을에서 부지런히 농사를 지으며 닭사양, 양어, 토끼치기 등 사양업을 벌려보았지만 경험미숙으로 오히려 빚만 2만여원 걸머졌다. “만원호”를 우러러보던 그 시기에 2만원 빚은 실로 태산같은 빚더미였다. 곤경에서 벗어나려고 1990년 그는 금방 시집문턱을 넘어선 안해 김정자를 이끌고 남방 호북성 의창시로 떠났다. 김치장사길이였다. 처음으로 해보는 김치장사, 재기냐 주저앉느냐 운명의 갈림길에서 그와 안해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열심히 설쳐 타향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후에 호북성 당양시에서, 최후로 호남성 악양시에서 김치장사를 했는데 녀동생과 처남, 한마을의 처녀애들 둘까지 불러다 매대 4개로 열심히 돈을 벌었다. 2년 남짓한 사이에 현금 5~6만원을 벌어 빚을 청산하고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만원호”대렬에 합류했다.

  1992년 그는 친구로부터 로씨야장사가 수지가 맞는다는 말을 듣고 남방의 김치장사를 때려치우고 고향에 돌아와 이듬해 친구 둘과 로씨야로 떠났다. 로씨야 이얼쿠츠쿠주시에서 그와 친구들은 옷장사를 하였는데 엄청난 사회적격변기를 겪고있는 로씨야는 장사하기는 호시절이였지만 그만치 항상 위험이 뒤따랐다. 만주리변경지역에서 수천원어치의 잠바, 세타 등을 사가지고 이얼쿠츠쿠시로 돌아가다가 보따리채로 잃어버린적도 있고 그들이 묵고있는 려관에 권총과 비수로 무장한 복면강도들이 뛰여들어 물건과 현금을 강탈해간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이불속에 감추어두었던 비상금을 밑천으로 계속 옷장사를 하였다. 

  호방한 성격의 박철호씨는 점차 현지 로씨야인들과 친구로 사귀기 시작했는데 로씨야말도 제법 잘 번지게 되였다. 수중에 밑천이 쌓이게 되며 그는 빠이와실리라고 부르는 로씨야인과 공동투자로 건평이 8,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종합시장을 건설하였는데 400개 매장이 모자랄 지경이였다. 그와 형제들은 매장 1-2개씩을 맡아 경영하는 한편 박철호씨는 투자자로서 달마다 시장경영에서 나오는 리익금을 향유할수 있었다. 로씨야에서 그는 무역업도 벌려 밀가루, 비료 등을 조선으로 수출하기도 하였다. 근년래 모스크바 등지에서는 시장을 페쇄하고 중국상인들을 추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중국상인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만 이얼쿠츠쿠주에서는 현재까지 이런 일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아 그의 시장은 줄곧 호황을 누리고있다.

  지난 2004년 박철호씨는 금의환향으로 귀국, 조선과의 무역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변강도시 단동에다 건평이 1,300평방메터에 달하는 세가호텔을 오픈, 깨끗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로 방 27개가 항상 모자랄 지경이다.

  귀국후 그는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직과 월드옥타 심양지회 부회장직을 맡았는데 협회 길경갑회장의 말을 빌면 “협회의 보배”다. 바른말 잘해 회장단에서 위신이 높고 조선족사회 후원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섰다. 심양지역 조선족행사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후원금을 내였고 지난해 9월에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심양한인(상)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KBS전국노래자랑(심양편)행사때도 누구보다 적지 않게 후원금을 냈다.

  박철호씨는 “길경갑회장이 조선족사회발전을 위해 헌선적으로 일하는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가 받들어주지 않으면 누가 받들어주겠느냐?“고 자신이 “협회”일에 앞장서는 취지를 밝혔다. 로씨야 이얼쿠츠쿠주종합시장 공동투자자 빠이와실리와 포즈를 취한 박철호씨(왼쪽).                                    

인터넷료녕신문 리덕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미국 뉴욕의 일원지역은 조선족의 급속한 류입으로 어디를 가나 조선족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 특히 조선족의 90%이상은 한국인사회에서 생활하며 한인가게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야채장사나 식당, 네일가게(손톱관리) 등 한인들이 하는 곳마다 조선족 직원이 한두명씩은 있다.대부분이 부지런하고 일 잘한다는 평을 받고있...
  • 2006-01-16
  • [원제: 녀자축구팀 로장 손문의 청혼광고] “남자가 나이 들면 장가가기 마련이고 녀자가 나이들면 시집가기 마련”이라고 올해 33살인 손문도 청혼광고를 내 사회상에서 반향들이 크다. 청혼광고의 내막을 보면 본인이 집필한것이 아니고 “상해수요일”신문사의 편집으로 있는 그의 친구가 몸소 기획하고 집필하였던 것이...
  • 2006-01-16
  • 황우석 "용서를 빈다…참담한 심정" 서울대 황우석교수가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론문조작에 대해 사과 하고 있다. /외신 한국 황우석교수는 12일 “서울대 조사위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대한 론문과 관련한 허위 데이터 사용은 제1저자인 제가 모두 책임질 부분으로 모두 인정하고 사...
  • 2006-01-13
  • 황우석은 1953년 12월 15일, 한국 충청남도의 한 가난한 농민의 가정에서 태여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소를 좋아했고 커서 꼭 수의사가 되고야말겠다고 작심했었다. 1972년, 그는 소망대로 서울대학 수의약학원에 입학, 1982년까지 그는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따냈다. 졸업후 그는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게 되였...
  • 2006-01-13
  • 품팔이녀자애로부터 연길시인대대표로 되기까지, 월수입 5000여원의 업주로부터 500여원의 로임을 받는 사회구역위원회서기로 되기까지 갖은 세파를 겪어온 조국영(34살)은 《사회구역사업을 하면서부터 진정으로 인생의 가치를 느끼고있다》고 말하고있다. 1986년 12월, 16살에 나는 조국영은 호북성의 한 편벽한 농촌에서...
  • 2006-01-11
  • [원제: 어머님의 손맛으로 고객 감동] 이제까지 없었던 새 업종이나 서비스를 개척해 큰 성공을 거둬보자는 블루오션전략, 가치혁신으로도 통하는 이 전략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약 성공의 희열을 맛보고있다. 그제날 따뜻한 온돌방에서 온 집 식구가 단란히 모여앉아 먹던 김이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칼국수, 생각만 해도 어...
  • 2006-01-11
  • 일전 북경에서 있은 2005년 중국기획년회 및 제2기《제갈량》기획평의활동에서 연변오늘기획연구소 소장 겸 연변오늘상무광고유한회사 리사장 박준덕이 《2005년 중국10대기획전문가》명예를 받아안았다. 소개에 따르면 박준덕사장은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영예를 받은 사람일뿐만 아니라 조선족가운데서 《기획전문가...
  • 2006-01-10
  • [원제: 전통산업에 인터넷 나래를 달아] 할빈호천과학기술개발회사 오철웅총경리 사업담 “대형국유기업에서 거들떠보지 않는 비표준장비제조의 거대한 시장잠재력을 노리고 접어들었지요." 2000년말 등록자본금 50만원으로 할빈호천과학기술개발회사를 일떠세운 오철웅(43세, 고급공정사)총경리가 밝히는 창업동기이다. 일...
  • 2006-01-10
  • "마음의 고향 한국에 와서 기쁩니다." [세계일보 2006.01.08 13:00:19]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항상 그리워하시는 제 마음의 고향 한국에 오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중앙아시아·러시아 동포청소년 연수단으로 6일 모국을 찾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 거주하는 한국인 4세 라가이 베라양(17). 라가이 양은 고려인들이 한국어...
  • 2006-01-09
  • [원제: 잣왕 조이철의 삼단도약] 장백산자연부원에 의탁해 세계를 도모한다 조이철은 누구? 그의 창업은 어떻게 시작됐나? 조이철, 길림송보생물기술산업유한책임공사의 리사장. 길림성 정우현 사람.올해 47세. 1985년 장춘사범학원 력사학부 졸업. 1990년 경제관리 연수. 1996년 주식회사 길림송보공사 창설. 길림성 특색기...
  • 2006-0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