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승숙-유일한 조선족 정협상무위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3월10일 14시22분    조회:178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 조선족 문화 알리기 한평생 “이번 정협서 박물관 건립 제안” 
유일한 조선족 정협상무위원 이승숙 씨
“조선족박물관 건립을 제안합니다.”

3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제11기 3차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정협)가 열리는 인민대회당 입구에서 만난 이승숙 위원(67·여·사진)은 또렷한 한국말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320명 안팎의 정협 상무위원 가운데 유일한 조선족이다. 올해로 13년째 정협 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1급 안무가이자 옌볜(延邊)조선족 자치주 무용가협회 주석이기도 하다.

이날 그는 붉은색 저고리와 청색 치마 한복을 곱게 차려입어 내외신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 위원은 평생 중국에 조선족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세계 최대이자 중국의 대표 공연무대인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최근 열린 무용수 등 약 3200명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 ‘부흥의 길(復興之路)’에서도 한 부분을 맡아 조선족 고유의 춤을 선보였다. 공연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 등 고위 지도층이 관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위원은 “56개 소수민족 가운데 6개 소수민족의 춤만이 공연에 포함됐다”며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 민족의 춤이 포함된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인구 220만 명의 조선족은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숫자로 13번째. 그동안 이 위원은 정협을 통해 조선족의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 한 예로 북중 변경 지역 난시청 해소를 건의해 이 지역에 집중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옌볜 TV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옌지(延吉)와 인천 간 정기 항공노선을 개통하고 비행기표 값을 내리는 데도 힘을 보탰다. 그는 “그동안 정협에서 제안한 것들은 대부분 실현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장애인올림픽 때 안무를 맡는 등 중국의 대표적 예술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1일 중국 건국 60주년일 때는 중국무용가협회로부터 ‘탁월한 공헌을 한 무용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번 정협에서는 동료 위원 50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중국 조선족 역사와 중국 혁명에 대한 공헌,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선족박물관 건립도 제안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전시립무용단 출신 김서연씨 ˝한국무용 저변확대 모색” 대전시립무용단 단원이었던 김서연(39 사진) 무용가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는 4년제 예술대학인 연변예술학원 무용학과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평생초빙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이 대학 무용학...
  • 2009-02-25
  •   동심과 어우러진 눈높이 작가가 될터 - 제8회 “연변작가협회문학상”수상한 최동일씨 아직도 유난히 큰 눈망울에서 숫기와 동심을 읽어낼수 있는 최동일씨는 1965년 화룡현 룡문촌에서 출생했다.  간간이 잡지들에 수록되는 옛말에 현혹되여 시간만나면 잡지를 뒤적이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싶...
  • 2009-02-22
  •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원장이며 박사생지도교수인 문일환교수(조선족, 58)가 지난해 말, 중국인류무형문화재 대표프로젝트 유네스코등재신청 심사위원으로 피선되였다.   우리 성 무순출신인 문일환교수는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한후 1974년에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학부에 입학해 ...
  • 2009-02-21
  • 조선족 유학생 총장 특별상 받다19일 오후 한양대에서 열린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국 조선족 유학생이 우수한 성적과 교내외 활동 등을 인정받아 총장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길림성 연길 출신인 김휘씨(25)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보며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 2009-02-19
  • —연변대학예술학원 김순희씨의 민요인생큰무대에서 우리 민요를 만방에 알려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김순희씨는 학생들에게 우리 민요창법을 가르치는 한편 우리 민요의 참맛과 멋을 전국에 널리 알리면서 국가급의 묵직한 상을 여러 차나 수상했다. 김순희씨는 2004년 8월, 국가문화부민족민간문...
  • 2009-02-19
  •  원로촬영가 황범송선생의 예술인생평생을 카메라와 동무하면서 “사진보도”로 유명한 원로촬영기자 황범송선생 선후로 연변일보사, 연변박물관, 주당위정보처, 비서처, 보밀실 등 부문에서사업하면서 무려 3만여점의 사진작품을 창작해내고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진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연변의 촬영예술을 발...
  • 2009-02-19
  • 2008년 음력설야회 소품출연차 연길행 10년전 음력설야회 소품 《설날아침》(박춘우, 박성룡 출연)에서 한족의 조선말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폭소와 게시를 주었던 훈둔장사가 돌아왔다. 그럼 10년이 지난후의 음력설 《왕훈둔》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가? 10년만에 서게 된 소품무대 2월 7일 펼쳐지게 되는 음...
  • 2009-02-18
  • 연변방송예술단 단장 정광 어제 그리고 오늘 연변은 물론 해내외 동인들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연변라디오TV방송예술단 단장 정광, 연변인민은 그의 굵직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귀에 익었고 그의 목소리에 습관되였다. 특히 라디오련속극과 연변TV 번역련속극중의 귀맛당기는 주인공배음은 더없이 익숙하다. 지금은 연...
  • 2009-02-17
  •  일전 문화부에서 주최한 제14회전국음악작품평의가 펼쳐졌다. 저명한 조선족작곡가인 권길호씨가 대형합창서사장시 《자옥과 한중(紫玉与韩重)》이 문화음악작품창작 3등상을, 실내악작품 《두아원(窦娥冤)》이 문화음악작품창작우수상을 수상했다.이외에도 권길호씨가 창작한 민족실내...
  • 2009-02-17
  • 청도 조선족 태권도 신동 김효—중앙TV 등 특집으로 소개 올림픽금메달 획득 꿈청도 조선족 태권도 신동으로 소문난 김효(金枭)는 중국조선족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나 전국의 청소년들과 태권도지망생들에게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9살에 나는 김효는 기계제조회사를 운영하는...
  • 2009-0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