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란-수도 조선족대학생들의 믿음직한 어머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월18일 08시42분    조회:85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도 조선족대학생들의 믿음직한 어머니 
 [
길림신문 2011-01-17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북경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 리란사무총장의 이야기

북경 조선족들가운데서 리란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리란은 《스타》급 인물이다. 그럼 리란은 도대체 누구일가?

북경에는 10여년동안이나 줄곧 경제상황이 어려워 계속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품행과 학습성적이 우수한 조선족대학생들에게 근 50만원의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힘과 용기를 주는 민간단체 북경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가 있다.

리란은 바로 이 장학후원회 창시자의 한사람이자 사무총장이다.

길림성 룡정현 태생인 리란(53세)은 1978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중앙민족대학에 입학, 1982년 6월에 졸업후 중앙민족번역국에 배치받아 사업하다가 지난 2007년에 퇴직했다. 흥취가 다방면인 그는 1989년부터 연변일보사 북경주재 특약기자로 활약하면서 매년 봄에 열리는 전국 인대대회, 정협회의의 조선족 위원, 대표들에 관련된 기사와 북경의 민족동태를 써서 보내기도 했다.

2000년 3월경, 주중한국대사관의 참사로부터 《경제난으로 공부를 계속하기 어려운 조선족 대학생들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리란은 북경대학, 중앙민족대학 등 북경의 여러 대학들과 련락하여 40명을 추천했다.

그후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마련한 장학금 지급식에 참가해보니 추천한 40명중 15명이 매달 50딸라의 장학금을 받는외 나머지 25명은 현지 한국인들의 지정지원을 받기로 되였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그중의 어떤 학생들은 장학금을 한번도 받지 못한채 어렵게 계속 공부하고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리란은 북경의 유명한 조선족기업가이자 자선가인 남편 김의진에게 이같은 사실을 터놓았다. 그러자 김의진은 《한국인들까지 우리 민족 빈곤학생들을 돕고있는데 같은 민족의 우리 지성인들이 모르는척해서야 되겠는가?》고 하면서 조선족기업가들과 협의하여 북경에 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를 세우자고 건의했다.

하여 2001년 1월, 리란은 중국조선족대학생센터(KSC) 사이트 개통 1주년을 맞으며 정인갑,정신철, 리동춘, 김록성, 김인우 등 지성인들에게 힘을 모아 장학후원회를 설립하자는 건의를 제출, 그들의 지지속에서 장학회전문 구좌를 개설했다.

3000원의 종자돈으로 구좌를 개설하고 몇달동안의 간난신고와 준비사업을 거쳐 2001년 10월 15일에 북경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가 마침내 정식으로 고고성을 울렸다. 장학금관리위원회는 북경 조선족사회에서 성망이 높은 서영섭, 한경천, 김록성, 김인웅, 리란 등 5명으로 구성, 리란이 여러 사람들의 한결같은 추천으로 사무총장을 맡았다.

2002년 10월, 북경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에서는 빈곤한 조선족대학생 19명을 선정하여 인당 150원씩 지급했다. 경제형편이 어려운 조선족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지급된 애심장학금은 비록 적은 돈이였지만 어려운 처지에 처한 조선족 대학생들에게는 《설중송탄》이였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까지 북경조선족애심장학후원회에서는 10년동안에 사회 각계 330여명 후원자들로부터 루계로 71만 4200원의 장학금을 접수, 그중 230여명의 빈곤한 조선족대학생들에게 49만 1470원을 지급했다.

김의진, 리란 부부가 조남기상장, 리덕수주임을 모시고.

리란은 모금행사때마다 의식적으로 조선족기업인들을 동참시켜 그들의 적극적인 후원금을 받는 한편 호소문을 작성, 배포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흡인하고있다. 하여 장학후원회는 초기에 전부 한국의 후원금에 의거하다가 몇년전부터는 대부분 조선족애심인사들의 후원금에 의거하게 되였다.

일부 사람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자고 했지만 리란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야 된다고 고집한다.

현재 장학후원회에서는 조선족, 한국인을 막론하고 민족, 지역, 국적, 신앙을 벗어나 기업가, 일반 직원, 부녀, 로인, 중학생, 소학생 할것없이 자원적으로 성금을 보내오고있다.

취재시, 리란은 《장학후원회가 10년간 끈끈히 이어올수 있은것은 바로 이같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평범한 고마운 분들이 있었기때문》이라며 감격조로 말했다.

리란은 고정된 사무실도, 전문 일군도 없어서 이곳저곳에서 사무를 보며 거의 혼자서 장학후원회의 업무를 책임지고있다.

지난해부터 그는 조선족대학생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도움만이 아닌 정서적, 심리적 도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매달 카드로 송금하던 장학금 지급방식을 개변, 3개월에 한번씩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직접 지급했다. 하여 장학금 수혜학생들은 민족사회의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피부로 직접 느끼게 하고있다.

그는 《애심장학활동은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 용기를 북돋아주는데 의미가 크며 더우기는 민족 사회에서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조선족들이 참여하여 애심을 바치기를 희망했다.

장학후원회 업무외에도 리란은 2000년의 북경시조선족운동회와 2002년의 북경시조선족음력설맞이야회 등 묵직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조직하면서 후원기업들도 재치있게 홍보해주어 서로 윈․윈의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다재다능한 조직자와 활동가의 본성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2005년 북경시조선족음력설맞이야회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양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저녁에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례당에서 좌담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우리는 다른 기업가들처럼 한꺼번에 수십만, 수백만원씩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진심으로 민족을 위하는 마음을 꾸준히 10여년간 소중히 간직하고있기에 조선족행사와 선행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리란은 남편 김의진과 함께 10여년사이 조선족사회에 해매다 10-20만원씩 기부했다. 그들의 서재와 객실에 더 진렬하지 못할 정도로 가득 차있는 여러 가지 감사패, 공로패, 증서들이 이를 설명해주고있다.

감사패, 공로패, 증서들로 가득찬 서재에서.

2007년 5월에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를 설립하여 회장을 담임하고 민족사회를 위한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그해에 한국녀성부 변도윤 장관으로부터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 제4기 북경지역담당관으로 임명되였다. 지난해에는 한국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특별히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수도권 민족사회와 빈곤 대학생들을 위해 10년간 로심초사한 리란사무총장, 거액의 돈을 달갑게 쓰며 나눔의 문화를 선도해온 리란의 처사는 빈곤대학생들과 조선족들의 가슴속에 감격과 베품의 씨앗으로 심어져 수도권 조선족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가는데 좋은

 밑거름으로 되고있다.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행사에서(왼쪽이 리란임).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행사에서(가운데사람이 리란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신약발명가, 난치병전문가, 의학저술가로 의학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60여세의중년사나이, 민간에 《난치병을 떼려거든 장춘중의약대학의 남정의사를 찾아가라》는 말이 퍼질 정도로 명성 짜한 남정. 중의학교수, 중의과학연구와 림상진료에 종사해온 40년간 남정은 중풍, 간염, 당뇨병, 심장병 등 현대의학이 채 정복하지...
  • 2006-08-21
  • [원제:빈 출신 세 조선족청년 "래일 최고의 별은 우리"] 며칠전 결속된 제2회 전국조선족성악콩클에서 유일하게 그룹 형식으로 참가한 남자3인조 토이그룹(极度玩具组合)이 관중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다싶이 하여 화제로 되고 있다. 준결승전에서 무대에 입장하자마자 깔끔한 이미지와 청춘의 싱싱함으로 우...
  • 2006-08-21
  • [img count='1' width='400' img]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황규주 소장 기자: 현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 현황? 황소장: 한,중 양국관계는 1992년에 수교한 이래 급속하고도 전면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2003년 한, 중 양국정상이 합의했던 5년내 1천억$ 교역 목표를 3년이나 앞당긴 2005년도에 달성했고...
  • 2006-08-19
  • ——— 려성주씨 한국서 번 돈 60만원 '록색은행'에 투입 밀산시 흥개진 동광촌 려성주씨는 한국에서 번 돈을 '록색은행'에 투입하여 년 10만원이상의 가치증식을 실현하며 고향마을을 지키는 사철푸른 '소나무'로 존대받고 있다. 목공으로 줄곧 일하다가 1992년 한국에 가서 4년간 로무하고 1996년 귀국하여...
  • 2006-08-18
  • ———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제1임 당위서기 김련수 인터뷰 "참 감회가 깊습니다. 우리 민락향이 설립돼서 50주년을 맞았는데 그간 많이 변했습니다. 1939년 나는 이곳에 이사왔습니다. 당시는 이곳이 습지였는데 우리 조선족들이 땀을 흘려 옥답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방전쟁 시기에는 1000명이 참군하여 20...
  • 2006-08-17
  • 아직도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로 60회 생일을 맞는다. 퇴임 이후에도 여전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젊다고 생각하지만 벌써 환갑을 맞았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베이비 붐 세대로 42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16회...
  • 2006-08-16
  • 안마라면 스트레스를 풀거나 보건을 하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요즘 족부안마로 병치료에서도 큰 몫을 담당하고있어 사람들의 화제를 모으고있는 《성보족료건강원》이 주목을 끌고있다. 《사람이 병에 걸렸다면 병근을 정확하게 진단해내는것이 관건입니다. 만약 한 나무가 병들어서 나무가지가 죽어가고있다면 그 나무가지...
  • 2006-08-16
  • 흑룡강성 아성시 료전조선족만족향 홍신촌의 송영자(59세)당지부서기와 할빈시 명일시멘트제품유한회사 장일홍(37세)총경리가 올해 흑룡강성 10대 걸출녀성 후선인에 선정되었다고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 손영자는 홍신촌 당지부서기로 사업한 14년래 조선족의 친연우세를 살려 미국, 일본, 한국 등 나라에 근 1000명의 ...
  • 2006-08-16
  • 지체장애인 최홍매의 이야기 왕청현 서성가두 신민사회구역에 《비너스외국어양성쎈터》가 있는데 쎈터 운영자는 올해 39세인 지체장애자 최홍매이다. 태여나서 8개월만에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왼쪽다리가 불구로 된 최홍매는 어려서부터 자립, 자강 정신을 키워왔다. 공부는 잘했으나 신체상의 원인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던 ...
  • 2006-08-15
  • 지금도 몸매가 제격인 47세의 야마구찌 모모에는 화장하지 않은채 슈퍼마켓에 쇼핑 다닌다. 연예계에 발을 붙이기 위하여 많은 한국혈통의 일본 연예계의 스타들은 처음에는 변성명을 하고 입문한다. 중국관중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야마구찌모모에도 그중에 속하는 한사람이다. 야마구찌모모에의 아버지는 한국인인데 일찍...
  • 2006-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