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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4.19혁명동포장학회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5월25일 16시04분    조회:7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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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포학생들을 돕는 것이 바로 제 기쁨이요 낙입니다"
4.19혁명동포장학회 정관호 대표의 이야기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 (주)세종지에스 정관호 대표이사
 

[서울=동북아신문 2011-05-25]"정관호 대표는 능력 있는 사업가이며, 정말 착하고 괜찮은 사람입니다."하고 4.19혁명동포장학회 이세현 회장이 소개하여 기자는 정관호 공동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정대표가 1996년부터 4.19혁명이념계승사업 및 동포장학사업을 해오다가, 2000년부터는 해외중국동포장학사업까지 꾸준히 해왔다고 하니 그 끈기와 열정, 꾸밈없는 마음가짐에 기자는 감동됐었다.

현재, 정관호 공동대표는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굴지의 광고회사 (주)세종지에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 광고업계진출 발판까지 마련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청도시 청량구에 있는 모회사 광고판과 선양영화관 광고판을 설치한데 이어, 중국 천진롯데백화점 광고판 설치 오다까지 따냈다고 한다.

   
 
▲ 지난해 정관호 대표(가운데) 등은 연변TV가 주최하는 '사랑으로 가는 길' 생방송에 출연하여 연변 안도현 지역 및 용정시 등 수해지역 동포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생방송 후에는 민속악기 장구 65대를 조선족소학교들에 전달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정관호 대표는, 늘 손을 놓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부터 따뜻하게 붙잡고 있는 일이 있다. 기업이 얻는 만큼 사회에 환원을 해야 한다는, 그리고 어려운 동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힘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꾸준히 4.19혁명동포장학사업을 추진해 온 것이다.

예전에 비교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해온 정 대표는 젊은시절 사업과 생활에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기에 불행한 이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질이다. "우리 동포학생들에게 비록 적은 도움을 주어도 애들은 너무 감동하고 고마워해요! 비록 작은 관심과 배려이겠지만, 그런 것들이 애들의 나눔의 정신과 따뜻하고 장한 뜻을 키워주는데 계기가 될 수가 있지요!"하고 정관호 대표는 미소하며 말을 이었다. "너무 기분 좋은 일이지요. 바다 건너 먼 곳 중국의 연변 어느 시골학교에서 어린 동포학생이 인사를 전하며 고맙다고, 4.19혁명 이념에 어긋남이 없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보내온 편지를 읽을 때의, 그 가슴 뿌듯한 감수를 기자님도 다는 알 수가 없을 겁니다." 

   
 
▲ 지난해 6월 가리봉동에서 4.19동포후원장학회 이세현 회장과 정관호 대표가 연변 수해지구 동포학생들에게 500여벌의 T샤쯔와 한화 200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런 연고에서 일까?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한 4.19장학금수여 및 4.19동포사랑나누기행사는 2001년을 시작으로 벌써 11회째 맞으며 흑룡강성 하얼빈시, 철력시, 연변의 용정시, 요녕성의 철령시 등 중국동포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학교환경개선 지원, 경로잔치개최 등을 다양한 행사를 가졌었고, 그 앞장에는 항시 정대표가 있었다. 특히 첫해에는 용정, 화룡, 도문 등지 200여명에게 한화 1천8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지금까지 이들 장학회는 한화 약 1억 원 이상을 우리 동포학생들과의 사랑 나눔에 썼었다.  

이렇게 4.19혁명동포장학회는 동포들이 살고 있는 중국을 오가면서 중국동포사회와 한국사회와의 이질감을 해소시키며, 동포들을 만나 소통하고 자그마한 사랑이라도 나누며 웃고 즐기며 서로가 한 뿌리임을 인정하고 정체성을 찾게 하고, 또 그런 구체적인 실천 하나하나로 동포사회에 4.19민족정신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

정대표는 중국 연변 화룡시의 어느 소학교에 가서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 연설문을 읽던 자신의 모습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때 당지 적지 않은 선생님들은 "이런 일은 한 번으로 끝날 것이다"고 생각했었는데, 연변TV방송국이나 용정경로잔치행사도 그렇고, 10여 년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행하여 오니 당지에서도 함께 도와주는 이들마저 생겨났었다.

   
 
 정관호 대표 등은 중국 용정의 ,  윤동주 시인 생가를 방문하고 현판식도 가졌다.

지난해에도 4.19혁명동포장학회는 연변에서 용정시 경노잔치(식사 및 장기자랑, 기념품 전달)를 열고 수재민들도 위문하였으며, 연변TV가 주최하는 '사랑으로 가는 길' 생방송에 출연하여 연변 안도현 지역 및 용정시 등 수해지역 동포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생방송 후에는 민속악기 장구 65대를 조선족소학교들에 전달하기도 하였으며, 시인 윤동주 생가를 방문하고 현판 증정식도 가졌었는데 현판은 정관호 대표가 이름난 작가가 써준 글을 받아 손수 제작한 것이다.(연변으로 떠나기 전에 4.19동포후원장학회 이세현 회장과 정관호 대표는 연변 수해지구 동포학생들에게 500여벌의 T샤쯔와 한화 200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었다.)  

   
 
▲ 지난 5월24일 저녁, 연변tv방송국(서울주재 이호국대표)에서는 서울 동묘에서 4.19동포후원장학회 정관호 공동대표에게 "2009년 연변tv방송국 "사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하여 동포자녀후원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재민돕기 성금과 의류 등을 기증하여 수재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해 주었다"며, 영예증서를 발급하였다.
 

 올해 이들 장학회 정관호 공동대표와 이세현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흑룡강성 해림시(김좌진 장군 기념사헙회 ) 및 해림시조선족소학교를 방문하고, 또 발해국 옛터인 녕안시를 방문하여 동포장학금 수여식과 동포위문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4.19혁명동포장학회는 이세현 회장과 정관호 대표를 선두로, 중국동포 사회와 한국사회와의 이질감을 해소시키고 양국의 우호증진과 이해협력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 동포들에게 3.1운동과 4.19혁명정신으로 이어져온 고국-대한민국 건국의 정신과 이념을 일깨워 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주] 4·19 혁명은 1960년 4월 대한민국에서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한 시위가 이루어낸 민주주의 혁명이다. 4·19혁명의 실질은 민주, 정의, 자유, 진리의 가치를 높이 들고 정치적 폭압과 사회적, 경제적 부패독소를 척결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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