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인의 마음으로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7월28일 16시06분    조회:105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영남
      리성적이고 랭철한 두뇌와 판단, 정확한 수치와 판별을 요구하는 우리 나라 유명약학대학의 교수라는 겉모습에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문학소년의 내면세계를 갖고 사물의 본질을 파헤치는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48세), 사물의 미세한 립자까지 파헤쳐 성분을 분석해내고 세상이 수요하는 또 다른 화학물을 합성해내는 그를 보면서 리성을 앞세워 체계적인 론리로 무장한 과학이 어떻게 감성의 령역을 리용해 새로운 사물을 만들어내는지에 어지간히 리해가 갔다.

  시인의 마음과 과학자의 두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물질의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자가 감성의 령역인 문학에 관심을 갖고 시도 가끔 쓴다는것은 유별난 행동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있는 스위스 화학자 노벨은 어릴 때 영국시인 셀리의 영향을 받아 시인의 꿈을 꿔왔다. 성장후 각종 연구로 인해 여유시간이 적어졌지만 노벨이 문학에 대한 흥취와 과학에 대한 흥취는 여전히 그대로였으며 문학과 과학은 그의 가장 큰 정신지주였다. 그는 문학작품을 많이 열독했을뿐만아니라 자체로 시도 쓰고 소설도 창작했다고 한다.

  허교수도 그러했다. 조양천의 한 지식인가정에서 태여나 연변 및 룡정시에서 열린 수학경연에서 수차례나 입상할만큼 남다른 수학재능을 갖고있었던 그는 16살 되는 해에 길림대학 화학학부 유기화학학과에 입학했다. 어릴 때 시간만 주어지면 한마을에 있었던 교원의 집에서 책무덤에 파묻혀 독서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과 대화하면서 문학작품을 탐독했던 그는 대학에 입학하자 동학들의 독서량에 깜짝 놀랐다. 그때로부터 허교수는 "서유기", "홍루몽", "삼국연의" 등 중국의 고전문학부터 시작해 국내외 고전, 현대 소설 그리고 뿌쉬낀, 타고르 등 저명한 시인들의 시까지 손에 잡히고 눈에 띄는 모든 문학작품은 빠짐없이 읽었고 자체로 몽롱시까지 창작하면서 문학세계에 빠져있었다.

  그러면서도 화학연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 않게 컸다. 합성하는것에 재미를 느끼면서 실험을 통해 제조한 화합물이 "내가 아니였으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것이다"라는 자부심을 늘 갖고있었으며 자신이 하고있는 일이 다른 학문의 연구자들에 비해 보다 창조적인 일이라는 생각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실험실에 붙어있었다.

  신약개발은 인생의 최고목표

  대학졸업후 허영남교수는 심양약과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8년 서울대학교 천연물연구소에서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약재를 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합성하면서 성공적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인재유치정책으로 심양약과대학에 돌아온 허교수는 제약공정학원 교수로 초빙되여 연구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한국 SK캐미칼연구실에서 컨설던트로 몇년간 일해온 그는 한국에서 중국의 크나큰 의약시장을 겨낭하여 연구개발할 의향을 짊어지고 심양에서 공동연구실을 꾸렸다.

  2005년, 한국 SK캐미칼과 심양약과대학간 국제합작으로 설립된 SK캐미칼약물연구실이 설립됐다. 설립된 초기 설비, 자금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허교수를 비롯한 전체 팀원들의 노력하에 지난해부터 점차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이미 교수, 부교수, 강사와 연구원까지 구전한 연구실로 자리매김했다.

  허교수가 이끄는 SK캐미칼약물연구실의 연구방향은 주로 약물합성과 천연물 화학성분분석 및 활성연구이며 천연물에 대한 성분분석을 통해 제약에서 유용한 물질을 분리하고 또한 유기물을 합성하여 신약을 개발하는것이다. 현재 SK캐미칼약물연구실은 이미 1개 연구성과가 특허를 따냈고 특허 3건을 신청한 상황이다.

  자주적으로 개발한 약품이 손가락으로 세여낼수 있을 정도로 몇가지밖에 안되는 중국의 신약개발정황을 아쉬워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약을 개발하는것이 인생 최고 목표인 허교수는 계속하여 연구실 팀원들을 이끌고 국가급 큰 프로젝트도 따내여 중국의 신약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다짐을 하고있다.

  그렇다고 문학에 대한 애착을 버린것이 아니다. 지금도 여유시간이 주어지면 국적과 쟝르를 가리지 않고 문학작품을 즐겨 읽는다는 허교수는 한편의 명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추고와 고민의 긴 밤이 필요하듯이 신약개발 역시 10여년의 시간을 바라보며 노력과 자본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진짜 좋은 약이 탄생할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다.

  "화학…무서운 학문이 아니다"

  세계 최대 화학학술단체인 미국화학회(ACS)가 하루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 "화학물질이 아닌것을 가져와라. 그러면 원하는만큼의 엄청난 돈을 주겠다." 결과는 뻔한 일, 아무도 그러한 물건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렇듯 우리 생활은 화학의 산물이고 화학을 떠나서 우리가 생존할수 없다.

  "화학은 생활이다", "화학이 없으면 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사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일년에도 몇차례씩 여러 학교들을 찾아다니면서 고중학생들에게 화학, 약학 강의를 한다는 허교수, 현재 화학실험실조건도 많이 개선되여 많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매캐하고 유독한 화학약품냄새가 코를 찌르는 지난날의 악렬한 조건에서 벗어났고 설비도 많이 선진적이여서 절대 위험한 학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적잖은 조선족대학응시생들이 화학전업을 선택하지 않고있다. 심양약과대학 조선족학생수는 해마다 줄어들고있는데 현재는 지난 세기 80, 90년대의 10분의 1 정도인 30명 좌우밖에 안된다. 조선족학생수의 감소원인에 대해 허영남교수는 몇해전에 국내 여러 조선족고중을 찾아다니면서 학생들에게 심양약과대학과 제약공정학원 그리고 화학전업에 대해 소개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화학에 대해 큰 취미가 없었고 대학입시만 중시하고 과학연구개발에 대해 혁신정신이 결여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아쉬워했다.

  유엔총회에서 인류발전에 대한 화학의 기여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를 "세계 화학의 해"로 결정하여 화학발전이 절호의 황금기를 맞이했고 우리 나라에서도 "12.5"전망계획에서 거액의 의약개발전문자금을 내놓아 큰 투입과 중시를 보여주었기에 화학이 더없이 좋은 발전전망을 기대해본다는 허영남교수, “인생과 너무나도 닮아있고 인생이 너무나도 필요로 하고있는 화학”이 더없이 빛나는 성과를 가져오도록 수많은 인재들이 화학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리수림, 남,한족, 길림성 돈화시사람, 중공당원, 1953년 출생, 길림오동약업그룹주식유한회사 리사장.리수림리사장의 인솔하에 길림오동은 보잘것없는 한 작은 농업개간기업으로 부터 제약업, 증권업, 도로건설업, 탄광채굴업을 일체화한 주식형그룹 상장기업으로 발전했다. 그는 의약사업에 투신하여 기업의 중약현대화진척...
  • 2009-08-18
  •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불리는 조선족로인협회 중국 첫 로인협회 초대회장 황종원로인을 만나황종원 프로필:84세, 룡정시 동성용진에서 출생 1956년도 입당 동불사 소학교교원, 동성용정부 문화, 교육, 위생 조리원 겸 동성용농업중학교 교장, 동성용인민공사 당위 선전위원, 조직위원,  동성용인민공사 농기관리소...
  • 2009-08-17
  • "민족의식.민족혼 심어야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한국史강의.한국어학교설립.항일서적집필(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독립투사의 피와 땀이 어린 희생을 발굴해 후손들에게 민족의식을 가르치고 민족혼을 심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스러져간 투사들의 활동을 재...
  • 2009-08-15
  • 우주연구서 획기적 돌파 가져온 조선족과학자 중국달탐사공정 부총설계사 중국과학원 유일한 조선족원사 강경산 만나본다강경산(姜景山) 프로필:1936년 2월 8일 길림성 룡정시에서 출생 1962년 구쏘련 레닌그라드 우리아노브 전공학원 졸업 1981년―1983년 미국에서 미크로파원격기술 연구 현재 중국공정원 원사, 중국...
  • 2009-08-13
  • 대련시민족교육의 산 증인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을 만나“학생들의 희로애락은 곧 나의 희로애락이였다. 교정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마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였다…” 이는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55살)의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 2009-08-11
  • 김효(金枭) 중한 태권도무대 평정청도조선족 2세인 김효(金枭, 9살)가 제4차 중한무도태권도경기(中韩武道跆拳道大赛)에서 명성에 걸맞는 뛰여난 표현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태권도 신동 김효는 중앙텔레비죤방송과 호남, 천진 등 국내 10여개 방송국의 특별초청귀빈이며 중앙텔레비죤방송...
  • 2009-08-11
  • 사회가치창출도 기업의 중요한 목표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을 만나성공한 기업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 그러나 기업가로 한두개의 좋은 일을 하는것은 쉽지만 사회에 그 부를 보답하는 의거를 견지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료녕성정협위원이며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
  • 2009-08-10
  • 우리 민족 브랜드입쌀 만듭니다 흑룡강성유기벼협회 회장 홍상표를 만나《중국제2차 입쌀혁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조선족농민, 중국내 첫 유기벼협회 설립한 홍상표농민의 말: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왔고 많은 영예도 받아왔지만 평생에 해놓은 가장 큰 일은 유기벼협회를 성립한것》홍상표 프로필:홍상표, 중공당...
  • 2009-08-06
  • 미술꽃나무 육성에 혼신 다바쳐—연길시청소년활동쎈터 최봉덕교원 사적뒤늦게 찾아온 요즘의 무더위, 교원들마다 재충전을 기하면서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여름방학이것만 연길시청소년활동쎈터 활동부 부장이며 미술지도인 최봉덕교원(36살)은 미술꿈나무들의 자질적계발과 창의적 표현력 기량을 닦아주기 위해 비지...
  • 2009-08-05
  • 이 시대가 부르는 조선족대학생들의 모습 제4회 조선족대학생  《KSC고향탐방활동 팀장 북경대학 김문철학생 만나본다》 김문철 략력:1985년 8월  흑룡강성 탕원현 출생 탕왕향 조선족소학교, 중학교서 공부 2002―2006년 7월  길림성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고중 졸업 2006년 9월―현재  북경...
  • 2009-08-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