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 교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2월6일 10시34분    조회:68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자윤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 박자윤교장



  료녕성내에서 유일한 조선족사범전문학교인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가 건교 60주년을 눈앞에 두고 교원학력을 대학본과 100%, 석사과정 30%, 박사 및 박사과정 3명, 교수직함 4명을 실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날로 어려워지고있는 환경조건에서 학교의 발전 전망과 수요에 근거하여 다년간 교원들의 학력제고와 변화를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결과라고 학교 박자윤교장이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조선족소학교 교원을 전문 양성하는 성내 유일한 조선족사범학교로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근년 들어 대학교수가 많아지고 반대로 학생래원 고갈에 따른 조선족학교 페교로 교원수요량이 급감하면서 사범학교를 지망하는 학생도 급격히 줄어들게 되였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전체의 질적인 변화와 발전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 우선 전체 교원들의 학력제고와 환경변화가 의사일정으로 떠올랐다.

  현재 이 학교에는 교직원 95명에 7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그중 한족학생들과 류학생이 30%를 차지한다. 박교장에 따르면 이 학교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어렵거나 기타 민족학생들과의 경쟁구도에서 뒤떨어져 할수없이 본 학교를 지망한 학생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있는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이런 상황으로 치달은데는 전반 조선족사회의 민족의식 결핍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과거 우리 민족은 민족의식이 강했고 교육에 대한 열망도 대단히 높았다. 따라서 민족문화를 지키려는 의념이 강했고 민족교육에 대한 책임감도 대등했다. 이런 욕망들이 사그라들고있지 않나 하는 로파심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갈수록 좁아지고있는 생존터전에서 학교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하려면 교원들의 학력제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인식, 학생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강한 민족의식을 갖게 하여 교육의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그리고 학교의 교육리념을 “사생 모두 중요한 인소이고 사람마다 발전해야 한다”는데 두고 전체 사생들의 발전을 추진하는데 치중하고있다.

  또한 민족학교는 민족특색을 갖추어야 존재할수 있는 동력이 강해진다고 간주, 타 학교와 비교해 차별화된 문화가 정착해야 하며 민족정신이 기저에 깔려있어야 함을 강조하고있다. 그에 따르면 이중언어는 민족특색이라 할수 없으며 다만 민족교육의 특점일뿐이고 민족학교로서 반드시 해야 할 과제이다. 때문에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신을 훌륭하게 갖추고 상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는것이 방향이라고 내다보고있다. 그 대안책으로 모든 학과에서 말과 글은 물론 민족 문화와 정신을 침투시키는것을 추진하면서 아울러 교수수준 제고를 병행하여 시도하고있다. 그 례로 업간체조에 라지오체조와 택권도시범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수업시 이중언어 사용을 생활화하고있다. 한어나 조선어 수업에서 성구에 대한 해석을 조선어, 한어로 동시에 진행하고 예술, 미술 등 모든 수업에서도 민족문화의 전통을 일관성있게 전달할것을 강조하고있다.

  이 학교에서는 다년간 심양사범대학, 철령사범대학의 료녕조선족사범대학 분교의 명의로 학생모집을 해왔던 탓으로 어려움이 늘 산재하고있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학교지도부에서는 성 교육청과 적극적인 교섭을 진행, 진정한 대학원으로 거듭나 현재의 난관을 어느정도 타개할 결심으로 긴장을 풀지 않고있다.

  박교장은 민족사회의 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교의 사업에 전체 민족사회의 힘있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료녕신문 차경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되돌아보는 인생그라프 □ 허길성     청년시절의 허길성   사람들은 길고도 짧은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순간순간과 하루하루가 모여 하나의 트랙이 되는것 또한 인생이라고도 한다. 나 자신을 놓고볼 때 1939년생(고향은 조선 함경북도 길주군 갑산동임)이니까 만으로 올해 75세이다. “젊어서는 희망...
  • 2013-03-07
  •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김영환부교수 산과 나무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사람, 나무의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무엇인지 깊은 산속의 작은 풀잎의 스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그는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에서 삼림생태를 연구하는 김영환부교수(47세)이다...
  • 2013-03-07
  • 학자형 전문가형 일인자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김철호원장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의 이 몇년간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에는 다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환자와 가족이 100% 만족하는 명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온 힘을 쏟아부으며 아름다운 “항행”을 주도하는 “연변병원호” ...
  • 2013-03-06
  •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 2013-03-06
  •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
  • 2013-03-05
  • 흑룡강성병원, 흑룡강성중일우호병원 부원장 김정석의학박사를 찾아 흑룡강성병원이라면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많을것이지만 1800여자리 침대, 3100여명 직원을 갖고있는 이 병원의 실무담당자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지난 12월 12일 할빈에서의 첫 취재에서 만난 흑룡강성병원 및 흑룡강...
  • 2013-03-05
  •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 왕청현제5중학교 교장 전철수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이 《길림성민족단결진보 선진집단》의 자랑찬 영예를 안고 병풍산 기슭에서 민족단결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가고 있다. 2008년 11월, 한족학교인 왕청현제3중학교는 교사재건으로 수업할 교실이 없게 되였다. 이에 왕청...
  • 2013-03-05
  • 조선족녀기업가 김석순 당당하다, 멋있다, 우아하다… 김석순회장(48세)을 처음 만나는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대략 이렇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를 발산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짧은 머리, 조선족녀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170센치메터가 넘는 큰 키 그리고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목적의식이...
  • 2013-03-04
  •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m...
  • 2013-03-01
  • 저명한 조선족물리학자 김광성교수의 외길 인생 자석은 왜 서로 붙을가, 지남침은 왜 항상 남쪽을 가리키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의문들…살아가면서 그 수많은 의문들은 삶에 부대끼며 지나온 길에 하나 둘씩 잃어버린다. 하지만 한 소년은 달랐다. 헐벗고 굶주리던 그 시절에도 그의 호주머니...
  • 2013-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