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박태하, 펠레그리니 다시 놀라게 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8일 07시19분    조회:27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한국 대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리그, 돈의 액수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리그, K리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리그. 모두 중국슈퍼리그(CSL) 이야기다. 중국인들의 돈봉투 너머를 보려 노력해 온 'Football1st'가 중국 축구 '1번가'의 현재 상황과 그 이면을 분석한다. 가능하다면 첫 번째로. <편집자주>

“뭐 내 복이지”

박태하 연변부덕 감독은 마지막 순간 김승대가 빈골문에 슈팅을 넣지 못한 장면을 떠올리며 웃었다. “넣지 않으려고 안 넣은 것은 아니지 않나.”

연변은 16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체육장에서 허베이화샤와 ‘2017 중국 슈퍼리그(이하 CSL)’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후반 11분 알로이시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윤빛가람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윤빛가람이 수비수 공을 빼앗아 김승대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지만 김승대가 이를 놓쳤다.

3연패를 승리로 끊지는 못했지만 강호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허베이는 이날 전 까지 무패(2승 2무)를 달리던 팀이었다. 바로 전 경기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버티는 상하이선화를 4-2로 이겼다.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를 지휘했던 마누엘 펠레그리니이고 에르나네스, 알로이시오, 에세키엘 라베치, 스테판 음비아 그리고 김주영을 보유했다. 

박 감독은 허베이에 맞불을 놨다. 외국인 수비수 대신 김승대, 윤빛가람, 감비아 대표팀 공격수 스티브를 넣었다. 박 감독은 “세르비아 수비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뺀 게 아니라 그냥 제외했다. 수비는 중국 선수로 하고 좀 더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대응하려고 했다. 해보니 해볼만하다고 느꼈다. 4백이 아니라 3백이니 실수하고 부족해도 서로 도울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감독과 펠레그리니는 인연이 있다. 박 감독은 지난해 9월 17일 펠레그리니 CSL 데뷔전 상대였다. 장소는 이번과 같은 연길이었다. 허베이는 펠레그리니 데뷔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박 감독은 전세기를 타고 온 펠레그리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에도 알로이시오가 2골을 넣었지만 김승대와 스티브 그리고 주장 최민이 연속골을 넣었다.

이날 무승부는 의미가 있다. 박 감독은 경기 방식을 공격적으로 바꾸고도 성과를 냈다. “경기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만족한다. 수비는 이미 문제가 없다. 경기당 1골 정도만 내주고 있는데, 공격을 잘하고도 골대를 때리고 바깥으로 차내는 게 문제였다. 이제 골을 넣었으니 선수들도 자신감을 더 가질 것이다.”

박 감독은 “현재 승점은 큰 의미가 없다. 하위권에 많은 팀이 몰려 있다. 1승만 하면 순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다음 톈진터다 원정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다른 한국인 감독은 1승 1무 1패를 거뒀다. 장외룡 충칭당다이 감독은 구이저우지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이겼다. 최용수 장쑤쑤닝 감독은 허난전예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로저 마르티네스가 경기 전 부상을 당한 악재 속에서도 원정을 잘 마쳤다. 이장수 창춘야타이 감독은 상하이선화와 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창춘야타이 구단은 경기 다음 날인 16일 이 감독에게 몇 경기 쉬라는 이해할 수 없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감독이 이에 불응하자 같은 날 오후에 중국 언론에서는 ‘창춘야타이가 이 감독에게 휴식을 권고했으나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이 감독을 경질했다’는 내용으로 보도가 나왔다. 아직 구단과 이 감독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글= 류청 기자 

사진= 김룡(길림신문), 연변 구단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전세계 스포츠 수장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리에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인이 당선됐다. IOC는 11일(중국시간) 아르헨띠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 회의를 통해 독일출신의 토마스 바흐(59살) IOC 부위원장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8년이며 한번 중...
  • 2013-09-13
  • 여기서 밀리면 장미빛 미래를 기대할수 없다. 강등탈출의 사활을 걸고있는 중경FC팀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얘기다. 량팀은 14일 저녁 7시 30분 중경 올림픽쎈터경기장에서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강등권탈출 경기에서 “최고의 매치”라 할수 있는 경기다. 강등권에 놓...
  • 2013-09-13
  • 지난 6월 태국 대표팀에게 1대5로 참패를 당해 거센 비난을 받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 욜렸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6대1,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싱가포...
  • 2013-09-12
  • 개막식 1000명 상모춤표현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9 월 10일, 연변주 왕청현체육장에서 2013년 왕청현종합운동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올려 이른아침부터 화합의 장, 만남의 장, 민족단결의 장으로 들끓었다. 현공안국 무장경찰검열대오가 보무당당히 주석대앞을 지나고있다. 오전 9시, 왕청현정부 송욱일현장이 대회축사연설을...
  • 2013-09-12
  • 선양에서 열리는 중국 전국체육대회의 축구경기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가 상대팀을 위해 골을 만들어주는 어이없는 자책골이 터져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선양(沈阳) 톄시(铁西)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체육대회 신장(新疆)팀과 랴오닝(辽宁)팀의 20세 이하 축구경기 랴오닝팀이 신장팀의 역대급 황당 자...
  • 2013-09-11
  •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0일 권력교체를 맞이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25차 전원회의에서 독일인 바흐가 제2차 투표에서 과반수표로 세계 최대 체육기구의 9대 위원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의 임기는 8년으로 2021년까지입니다. 바흐는 연설을 발표하고 로게와 모든 위원들의 지...
  • 2013-09-11
  • —21개 분회 700여명 참가 대형 광장무도 선보여 항일연군 노전사 리민여사가 대회에 참가해 축사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하얼빈시조선족노년문화협회에서 주최하고 흑룡강농간연와도(燕窝岛)양주유한회사,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하얼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협찬한 제11회 하얼빈시조선족노년...
  • 2013-09-10
  • 갑급잔류를 위해 안깐힘을 쏟고있던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에 보름간의 휴전기가 찾아왔다. 충전기회라 하면 갑급권의 기타 제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갓 사령탑을 교체했고 선수들 또한 방금 마음을 안착하고 경기에 림하고있는 연변팀으로 말하면 더없이 소중한 충전기회일것이다. 휴전기를 맞는 감독대리와 선수...
  • 2013-09-09
  • 연변주 진우생선수도 3000메터 계주서 금메달   3일부터 5일까지 광동 동관 펼쳐진 2013년 동관농상은행컵 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경기에서 다년간 주체육운동학교에서 양성해낸 진우생과 김경주 선수는 각각 금메달 1매,은메달 1매를 획득,고향을 위해 영예를 빛냈다. 이번 경기는 국제빙상련맹에서 권한을 부여하여 펼...
  • 2013-09-09
  • 중국의 유명 수영스타 쑨양(孙杨)이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아시아 최고기록마저 깨뜨리며 박태환의 아성을 완벽하게 넘어섰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랴오닝성(辽宁省) 선양(沈阳)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전국체전' 수영 경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아시아 신기록을...
  • 2013-09-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