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료녕성 성인조 개인 2등, 중학조 개인 3등
‘림해설원’으로 유명한 흑룡강성 해림시에서 우리 민속장기 최고 고수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해림시인민정부, 목단강시체육국, 목단강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해림시교육체육국, 해림시민족사무위원회, 해림시억룡수상풍정원에서 공동으로 주관, 할빈시 조선족장기협회에서 협조한 《2018중국.해림 ‘억룡컵(亿龙杯)’ 조선족장기초청경기》가 지난 9월 6일과 7일, 해림시억룡수상풍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150여명 조선족장기 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며 최대규모의 성황을 자랑했다.
경기장
목단강시민위 김경진 국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경기는 정부가 지원하는 첫 조선족 민속장기 경기이고 중국 조선족 민속장기 수준을 집대성한 대회“라면서 “이번 초청경기를 계기로 우리의 민속장기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선수들간의 화합과 교류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료녕대표팀 합영
소조 리그전과 도태전의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는 이틀간의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성인조에서는 연변삼부락팀의 조룡호선수가 우승을 따내고 8000원의 상금과 함께 증서를 받아안았다. 성인조 2등으로부터 8등까지는 류상룡(심양), 박광파(목단강), 김광명(연길철남분회), 조성일(연길하남분회), 마홍길(연길삼부락), 김호철(연길삼부락), 리세민(연길삼부락)이 차지했다.
좌로부터 류상룡(2등), 조룡호(1등), 박광파(3등)
중학생 남자조에서는 안용봉(밀산), 민병욱(해림), 권기철(심양), 김만헌(아성), 김건호(밀산), 김성광(아성), 김위람(밀산), 리채민(아성)이 1등부터 8등까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좌로부터 민병욱(2등), 안봉용(1등), 권기철(3등)
중학생 녀자조에서는 조해월(아성), 리명화(아성), 채련(해림), 조명옥(아성), 리혁(할빈), 김예진(아성), 강민희(해림), 오귀영(해림) 등이 1등부터 8등까지 석권했다.
좌로부터 리명화(2등), 조해월(1등), 채련(3등)
이번 경기에서 료녕성 대표팀은 성인조 개인 2등(류상룡)과 중학조 개인 3등(권기철)의 성적을 따내 또 한번 료녕성 조선족장기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민간단체들에서 자발적으로 조직하오던 조선족 민속장기 경기를 이번에는 해림시인민정부 차원에서 주최하고 40여만원을 출자해 진행했다. 행사기간 내내 해림시정부 해당 사업일군들이 써비스 요원으로 나서서 선수들의 경기와 생활 각 방면을 보살폈고 10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되여 마지막 날까지 경기의 안전한 진행을 보장했다.
이번 경기는 조선족 민속장기 경기가 중국에서 정부의 공식 지원을 받은 첫 사례라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료녕신문 김룡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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