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이제 30년이 지나면 어떤 시대가 될까?
2011년 05월 13일 13시 24분  조회:10011  추천:51  작성자: 주청룡
이제 30년이 지나면 어떤 시대가 될까?

일상 사업과 생활에서 보는 과학기술

청해 

 

중국에서 개혁개방 이전 70년대 말까지만 하여도 재봉기, 손목시계, 자전거, 라디오 이 네가지를 중기(四大件)라 하였다.  한 가구에 한두 가지는 있었지만 네가지를 다 갖추어 놓고 사는 집은 드물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은 자전거가 오토바이나 자가용차로 바뀌고 핸드폰의 시계가 손목시계를 대체하고 라디오가 텔레비전에 밀리우고 재봉기가 고물로 되여 버렸다.

 

텔레비전의 보급으로 하여 집안에 않아서 국내외 뉴스, TV연속극, 동물세계 세계각지 등 프로를 통하여 세상 구경을 다하며 지구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에서 진행하는 올림픽실황을 구경하고 있다

 

80년대까지만 하여도 집집이 전화가 보급되지 않았다. 하여 모든 소식전달은 우편으로 편지거래를 하였다. 그러나 급한 소식(례하면 부고같은것)은 인편으로 전하였는데 인편이 없으면 직접 사람을 띄워서 전달하였는데 그것도 교통이 불편한 때라 몇십리길을 걸어 다녀 와야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화한통이면 다되고 그것도 너나없이 핸드폰을 갖고 있는 시대라 언제 어디에서나 수시로 서로의 의사를 주고 받고 한다. 컴퓨터로는 화상채팅까지 한다.

 

70년대까지만 하여도 하늘에서 날아 가는 비행기를 지상에서 올리쳐다 볼뿐 그것을 타리라곤 생각조차 못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일자무식인 80고령의 나의 장모님도 비행기를 타고 중국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한다.

 

현재의 과학기술에서 생산력을 가장 크게 해방한 것은 아마 컴퓨터라 하겠다. 30년 전에는 컴퓨터라는 명사마저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의 보급으로 하여 사람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신하여 많은 기계가 자동화 되여 작업효율이 신비하기만하다. 간단한 례를 하나 들면 과거에는 통신원이 원고를 육필로 써서 우편으로 신문사에 보내면 편집원이 그것을 수개하여 다시 육필로 써서 조판(排版)에 보낸다. 조판에서 조판본을 인쇄공장에 보내면 인쇄로동자들이 활자를 주어 맞추어 인쇄판본을 짜서 인쇄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통신원이 원고를 컴퓨터로 쳐서 인터넷으로 신문사에 보내면 신문사에서는 그자리로 원고를 받을 수 있고 편집원이 수개를 하거나 수개를 할 것이 없으면 그 원고가 그대로 컴퓨터로 인쇄된다. 그러니 이 과정을 보면 육필, 우편, 인공조판, 활자줏기 등 과정이 없어지었다.

 

지금 내가 일하는 회사의 일도 CNC(computer numeric control컴퓨터로 숫자를 제어하는 장치)루타로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지각색의 목조판(木彫版)들을 만들어 낸다. 사람이 기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기계를 움직인다. 지금 우리의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금인출, 계좌송금도 켬퓨터화하여 온라인으로 하지않는가? 이것은 고객에게 편리를 줄뿐만 아니라 수많은 은행직원들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의 사업과 생활에서 컴퓨터기술의 응용이 많고도 많다. 얼마나 큰 생산력을 해방하였는가?

 

나의 부모님들은 80년대 초에 모두 돌아가셨는데 그때에 도시에는 텔레비전,세탁기, 가스레인지. 전기밥솥, 전기랭장고가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나의 부모들은 평생 시골에서 고생하며 생활하다나니 이런 것들은 구경도 못하시고 저 세상으로 가시였다. 문화생활이란 어떤 것인걸 모르시고 평생 고생으로 살아 오시다 저 세상으로 가신 부모님들 참으로 가엽게 생각된다.

 

교통, 통신의 발달, 특히는 컴퓨터기술의 보급으로 하여 21세기는 글로벌시대로서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되여 가고 있다.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기하급수마냥 발전하고 있는데 이제 30년이 지나면 과연 어떤 시대가 될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0 ]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0 틀리게 불리는 교육기구의 명사들 2011-12-13 30 10616
79 서방문화를 마구 조장하지 말자 2011-12-06 60 14897
78 재한 중국동포들 자각적으로 한국의 법률과 제도를 준수합시다 2011-12-05 12 11622
77 인생관에 따라 행복관도 다르다 2011-11-28 35 10741
76 한자교육을 하면 우리말의 어휘력이 향상된다 2011-11-21 22 10972
75 민족개념에 대한 단상 2011-11-18 20 8914
74 독서를 하여 우리의 두뇌를 충전시킵시다 2011-11-15 22 8978
73 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방송개시55주년축하 2011-11-07 16 8629
72 "책이 선생이다"는 말을 되새기며 2011-11-03 16 8700
71 혼인 가정문제를 심중이 대하자 2011-10-30 30 10816
70 ‘조선족’호칭에 대하여 2011-10-17 6 9771
69 추석의 유래와 풍습 2011-09-06 4 11666
68 청소년들이 위대한 리상과 포부 갖도록 인도하자 2011-08-23 5 10122
67 "인식 차이 줄이고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자" 2011-08-18 5 9832
66 공중장소에서의 금연은 자각적인 행위로 되였으면 2011-08-12 5 9387
65 표달력이 강한 중국조선어를 살리자 2011-06-22 15 11201
64 《계획생육》인가? 《산아제한》인가? 2011-05-30 39 12603
63 남명학 부 주장과 같이 일하던 하루 2011-05-23 50 10543
62 이제 30년이 지나면 어떤 시대가 될까? 2011-05-13 51 10011
61 KBS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2011-05-13 52 1074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