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어느 회의중에
2018년 11월 02일 08시 40분  조회:1634  추천:0  작성자: 방홍국


 뉘라서 꽃은 한철이라 했던가
 
뉘라서 꽃은 한철이라 했던가
길가에 저 노란꽃은
시월마지막날에도 피더이다
햇볕이 품어 주고
바닷바람 어루어 주고
가고오며 살뜰이 눈길을 주었더니
다시 또 한번 피더이다
 
여보소들
신혼방 꽃님이 그립거든
한이불 덮고 보듬어 주시게
이마에 주름살 입김으로 펴주시게
눈섭 그리고 분 바른 얼굴을
거울이 되여 마주봐 주시게
피여날것이니
정녕 다시 피여날것이니
2018.11.2 연길에서
 
어느 회의중에
 
회의장에 앉아
빈집 사립문 같이
귀를 열어 두고
살며시 눈을 감으니
니가 보이더라
같이 그때 그길을 걸었노라
 
2018.11.2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2 벚꽃길 2009-04-13 33 4285
31 “한국어시험 취소!”,끝까지 요구합시다 2008-12-05 72 5923
30 만추 2008-11-18 52 5178
29 겨울보다 추운 가을 2008-10-30 47 5214
28 돈 없어 장례 못 치르다니? 2008-10-23 71 5438
27 “방문취업제도 개선 및 시행 방안”에 대한 의견 2008-10-14 84 5787
26 감사하기 2008-08-31 84 4277
25 문천지진에 돌아가신 님께 2008-05-20 114 4135
24 흐르지 않는 강 2008-05-09 75 4086
23 모아산은 대리석을 원치 않습니다 2008-05-03 113 4201
22 일본서 오신 친구 2008-04-29 93 4081
21 북경올림픽을 응원하자 2008-04-26 98 4330
20 아침에 2008-03-23 86 4259
19 춘매(春梅) 2008-03-20 82 4436
18 길을 떠나며 (방홍국) 2008-03-03 88 4114
17 그런 사람 2007-12-14 98 5462
16 잊지도 말고 잊혀지지도 말자 (방홍국) 2007-09-30 116 4255
15 “만주”란 없소 2007-08-10 95 5038
14 눈물 (방홍국14) 2007-08-07 126 4423
13 고향새를 보았네 (방홍국13) 2007-05-12 97 526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