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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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과 의견 우습게 보는 정부 9
칼날같은 글,댓글도 비수.
공사를 많이 벌여놔야 뜯어먹을 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이지... 연집강도 몇번이나 경관공사를 벌이는지 몰겠다.숱한 돈을 투자하여 해놓으면 몇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홍수로 다 쓸어버리면 또 벌리고 또 쓸어가고 또 벌이고... 시민들의 혈세를 저렇게 지들 마음대로 써도 견제할 방법이 없으니.. 일반 시민이 시장을 선거할 수가 없으니 ..에휴ㅗ...
정말 맞는 말이요. 정부의 바보같은 이런 짓거리를 한번 공개 토론해 봐야하오. 연룡도 일체화 도 바보 짓거리요.장엄 서기때 만든 쑈허룽 일체 500억 프로젝트도 전부 빨간불이요.바보 짓거리들을 제발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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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사과밭에서
2018년 11월 05일 16시 17분 조회:1887 추천:0 작성자:
방홍국
빈
사과밭에서
사과 열박스값 400원을
몸베허리춤에 찔러 넣으시고
끄드득 허리를 펴시며
또랑물 저켠 언덕을 가르키신다
할머니 손끝에
햇살이 떨어져 튕긴다
색바랜 산발은
겨울 맞이에 급급하고
상기된 사과밭은
가을 옷자락 부여 잡고
맑아진 두만강은
은빛 웃음을 날린다.
이나무 저나무
달린 잎새는
떨어진 잎새를 아쉬워 하고
줏다만 사과는
실려간 사과를 걱정 하고
문뜩,저기
구름송이 콕 찌른 가지에
사과한알 둥덩실 띄여 안겨오니
동구밖에 달려 나가
오매불망 낭군품에 안긴 새색시 뺨이런가
엄마약 달이느라 화로불 불던
곱게 익은 어린누이 볼이런가
따는 사람 못볼수 없고
나는 새 아니 볼수는 없을터
하늘에 바쳤는가
바람에 부쳤는가
저도 빈 사과밭에 나타난 나를 보고
반가움에 궁금함에
빨갛게 얼굴을 붉힌다.
오호라!
따고 남긴 사과 한알에
빈 사과밭은 풍성해 지나니
가던 계절도 강가에서 맴을 도나니
2018.11.3 룡정 대소사과밭을 다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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