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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핑계
2012년 05월 06일 19시 10분  조회:3827  추천:0  작성자: 동원

사랑과 핑계

 

詩/이원국

 

 

 

서로 눈맞아 사랑이라고요

서로 통하여 사랑이라고요

마음으로 존경하면 얼마나 귀한 사랑인가

 

사랑해서 만났다 핑계란 무덤을 두고

무심고 던진 말이 불씨 되어

 

성격 차이란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단다

돈없이는 못 산단다

이젠 싫어졌단다

 

만날땐 사랑이고

헤어질땐 왠수란다

친구는 될 수 없는가

 

허허! 어떻게 된것인가

사랑이 그렇게 얕은 물인가

사람의 마음이 왠수 아닌가

 

 

그런 사랑 하지마라

그래, 그것 다 욕심인게야

내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야

 

사랑없인 살아도

돈없이는 못 산단다

그게 무슨 사랑이냐

그게 허영이 아니드냐

 

새로운 사랑을 만나도

잣대를 들고 있을테니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사랑을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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