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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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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칼럼] 시인의 자격과 조건
2013년 07월 28일 07시 51분  조회:1155  추천:0  작성자: 동원

시인의 자격과 조건은?

 

 

흔히, 시인의 자격과 조건이라 한다.

"시인이 되기전에 인간이 되어라"는 문인의 자질을 말하는데

인간의 본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문인으로써의 인품을 말하는 것이다.

삶속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문인의 자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두개의 얼굴을 지닌 양면성을 태어나면서 부터 지니고 있을 것이다

 

나는 말하고 싶다.

시를 쓰는 사람이 시인이고

시를 존중하는 사람이 시인이다, 라고 전한다.

인생 삶의 과정은 천차만별이며 우주에 떠 있는 지구도

태양도, 별도, 달도 모두 보지이지 않는 모가 있다.

어찌 삶의 단상에 자격과 조건이 있겠는가

어쩌면 하고싶은 말이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수양의 선택을 하는 길인데 누가 함부로 하겠는가

그러므로 시인의 삶도 인간의 본성이다.

 

"시작이 반"이다.

도를 수행하는자가 수행의 도를 잊고

범을 행하는 것은 수행자의 본분의 길을 잃었는 것이다.

그런데 수행을 인도하는 자가 또한 누구든가

우상의 신이 아니라 인간이다.

어떤 종교를 가진 자 이든, 무교주의 자 이든

이념의 계단을 뛰어 넘는다면 바로 철학이요, 자신의 주관이다.

거기에 보이지 않는 사명을 심어야 비로써 시인이 될 수 있다.

 

시인도 사람이기전 "생각하는 동물"이다.

잣대를 들고 사물을 사물로 바로 볼 수 없음이 관념인즉

나를 비롯한, 너를 비롯한, 군중에서 나를 일구어라.

돌아 보더라도 빠지지 말고 후회하더라도 후회를 낳지말며

앞을 보더라도 앞을 읽지 말아라.

 

얻는 것을 보지말며 얻는 것을 구하지말며

지금 있는 그대로를 인용,승화하여라.

가르친다하여 잡히는 것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바로 내 주관이다.

이미 마음에 들어온 시어들이 준비가 되었는데

수 번, 수십번, 강의를 들어도 도움은 될 수 있으나

그것은 내 것이 아니고 주관이 흔들릴 수 있다.

물론, 들을 것은 듣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습작을 하며 나를 느껴라! 그것이 바로 시인의 자세다 라고...한다.

어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이나 메모를 하면서

왜 그가 그렇게 표현하며 왜치는가 상상하며 정독하다 보면

시를 왜 써야하는지도 모르는 광대가 된다.

 

20대 중반이 넘어 읽은 책들이 주제가 희미하다.

10대에서 많은 책들이 기억에 선명하다.

하물며 30대 이후에 읽은 책의 줄거리를 기억하기란 더 희미하다.

여기서 독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써 독립체가 되었을 때는

그 만큼 시야의 분산이 넓으므로 기억도 흐려지는 것

노력 또한 열배 이상을 더해야 감성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시도가 중요하듯, 중도에 내리면 감성도 죽는다.

필자가 절실히 느낀바를 그대로 전할 뿐, 강산이 몇번 바뀌면

시대의 말도 바뀐다,,,뿐만아니라 순화의 흐름도 바뀌어간다.

한글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시대(세대)의 언어가 낯설다.

이처럼 꾸준히 혼불을 지필 수 있는 시인이 진정한 문인이다.

 

 

저자/ 東源 이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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