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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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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봐!
2011년 10월 31일 16시 18분  조회:3335  추천:0  작성자: 동원

웃어봐!
 

 

이원국

 

 

 

너의 웃음을 듣고 싶어

해맑은 미소를 바라지만

아직 널 만나지 못했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몰라도

난 너의 웃음을 싸고 싶어

 

바라는 것 없이

넌짓 미소 피우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아

 

아직 어데 있는 줄 몰라

길동무가 그리우이

 

어데서 무엇을 하는지 소식 줄래

난 너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

 

웃어봐!

달덩이처럼 웃어봐

우스워 배고플 때까지

웃겨주고 싶어

 

그러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모두 웃겟지

모두 다 웃으라고 해봐

 

나는 아파도

힘들고 괴로워도 아무렇지 않은 듯

모두에게 방글방글

웃음을 주고 싶어

 

너를 통하여

큰 소리로 웃고 싶어

그런 그대는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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