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체육보에 따르면 카나다 몬트리올의 애들 놀이마당은 인당 20평방메터라고 한다. 영국 런던의 애들 놀이마당도 인당 10평방메터 넘는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 연변의 애들 놀이마당은 얼마나 될가? 확실한 통계가 없어 알수는 없지만 인행도까지 주차장으로 변한 요즘 애들의 놀이마당이 얼마나 될지 너나가 마음속으로 아마 짐작이 갈것이다. 근년에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거센 개발붐으로 빌딩들이 수풀처럼 일떠서고 있는 탓에 도시의 아이들은 놀이마당의 혜택을 근본 받을수 조차 없어 곤혹스워하고 있다.
우리(60년대출생)가 어렸을 때는 대개 근처에 공터가 있어서 모두 거기에 나가 실컷 뛰여놀수가 있었다. 서로 씨름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공도 차면서 장난을 칠수도 있었다. 모두가 흙투성이가 되여도 그저 즐겁기만 했다. 지금 생각해도 그리운 시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간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를 가나 빌딩이나 아빠트가 세워져있어 아이들의 놀이터를 찾기 힘들다.
쾌적한 공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공원도 이런저런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해놓은 것은 좋으나 공차기라든가 기타 다른 스포츠를 하는것이 금지되여있 는곳이 많고 잔디밭에 들어가는것도 엄금되여있어 애들은 마음대로 뛰여놀수가 없다. 그래서 할수 없어 콩크리트로 된 도로옆에 조그마한 빈틈이 있어도 공차기를 하고 바드민톤도 치는등 여러가지 놀이를 겨우 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래도 이런 놀이라도 하는것은 좋으나 놀이장소가 흙땅이 아니라 딱딱한 콩크리트우이기에 넘어지면 부상당하게 되기 마련이고 또 그 부상 정도도 심할 경우가 많다. 그리고 더욱 나뿐것은 콩크리트우에서 스포츠를 하면 관절을 다치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상 일본과 같은 운동공학이 발달한 나라들에서는 프로야구선수들이 심지어 인공잔디밭에서 경기하는것도 싫어한다고 한다. 인공잔디밭의 데이터(数值)마저 계산하고 천연잔디밭우에서 경기하는 것보다 인공잔디밭우에서 경기를 하면 몸에 주는 충격이 더 크기에 신체에 해롭다고 꺼린다는 것이다.
사실 콩크리트우에서 노는 애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를 테면 조깅(慢跑)을 콩크리트로 된 도로우에서 할 경우에는 관절을 다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조깅화(田径鞋)를신고 몸에 주는 충격을 될수록 줄이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소학생일 경우는 아직 충분히 근력이 붙지 않았기에 토끼뜀 같은 동작은 시키지 않는것이 좋다고 한다. 척추나 무릎관절, 고관절 등을 다치게 하는 원인이 될수가 있기때문에 학부모들로서는 이를 명기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도 애들은 반드시 밖에서 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애들은 놀이중에서 여러가지로 창조력을 작용시킨다고 한다. 한가지 놀이를 하면서 이것은 이렇게 하는 편이 더 재미있다든가 하면서 애들은 나름대로 궁리하여 놀이의 내용을 충실히 한다는것이다.
그러므로 놀이의 도구를 아무것도 주지 않고 놀이를 시키게 되면 애들의 창조력은 더욱 비약하여 대뇌에 좋은 자극을 줄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가견이다. 애들에게자주 밖에서 놀음을 시키라!
연변일보 2017-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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