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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德经도덕경
2020년 07월 31일 15시 17분  조회:1198  추천:0  작성자: 꿀벌

                           도덕경

1.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 <도>라고 말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 : 이름 지을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이 천지의 원천이며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 :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이 만물의 모태다

故常無欲以觀其妙(고상무욕이관기묘) : 그러므로 언제나 욕심내지 않으면 그 오묘함을 볼 수 있으며
常有欲以觀其?(상유욕이관기요) : 언제나 욕심냄이 있으면 그 나타남만을 볼 수 있다

此兩者同(차량자동) : 이 두 가지는 근원 같으나
出而異名(출이이명) : 나타난 이름이 다르다

同謂之玄(동위지현) : 같이 이를 신비롭다고 말한다
玄之又玄(현지우현) : 신비롭고 또 신비로우니
衆妙之門(중묘지문) : 모든 신비의 문이다
 
2.
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惡已(사악이) : 추함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皆知善之爲善(개지선지위선) :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不善已(사불선이) :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故有無相生(고유무상생) : 그러므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難易相成(난이상성) : 어렵고 쉬움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되는 것
長短相較(장단상교) :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
高下相傾(고하상경) :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音聲相和(음성상화) : 악기 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
前後相隨(전후상수) : 앞과 뒤도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是以聖人處無爲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 따라서 성인은 무위로써 이를 처리하고
行不言之敎(행불언지교) :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한다
萬物作焉而不辭(만물작언이불사) : 모든 일 생겨나도 마다하지 않고
生而不有(생이불유) : 모든 것을 이루나 가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위이불시) :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弗居(공성이불거) : 꿈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夫唯弗居(부유불거) :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是以不去(시이불거) :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
 
3.

不尙賢(불상현) : 훌륭하다는 사람 떠받들지 말라
使民不爭(사민불쟁) : 사람들 사이에 다투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 귀중하다는 것 귀히 여기지 말라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 사람 사이에 훔치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見可欲(불견가욕) : 탐날 만한 것 보이지 마시라
使民心不亂(사민심불란) : 사람의 마음 산란해지지 않을 것이다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 그러므로 성인이 다스리게 되면 사람들도
虛其心(허기심) : 마음은 비우고
實其腹(실기복) : 배는 튼튼하게 하며
弱其志(약기지) : 뜻은 약하게 하고
强其骨(강기골) : 뼈는 튼튼하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 사람들로 지식도 없애고 욕망도 없애고
使夫智者不敢爲也(사부지자불감위야) : 영리하다는 자들 함부로 하겠다는 짓도 못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칙무불치) : 억지로 하는 함이 없으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4.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 도는 그릇처럼 비어 그 쓰임에
或不盈(혹불영) : 넘치는 일이 없다
淵兮似萬物之宗(연혜사만물지종) : 심연처럼 깊어 온갖 것의 근원이다
挫其銳(좌기예) :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解其紛(해기분) : 얽힌 것을 풀어 주고
和其光(화기광) : 빛을 부드럽게 하고
同其塵(동기진) : 티끌과 하나가 된다
湛兮似或存(담혜사혹존) : 깊고 고요하여 뭔가 존재하는 것 같다
吾不知誰之子(오불지수지자) : 누구의 아들인지 난 알 수 없지만
象帝之先(상제지선) : 하느님보다 먼저 있었음이 틀림없다
 
5.
天地不仁(천지불인) : 하늘과 땅은 편애하지 않는다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 모든 것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
聖人不仁(성인불인) : 성인도 편애하지 않는다
以百姓爲芻狗(이백성위추구) : 백성들을 모두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
天地之間(천지지간) : 하늘과 땅 사이는
其猶??乎(기유탁약호) : 풀무의 바람통
虛而不屈(허이불굴) : 비어 있으나 다함이 없고
動而愈出(동이유출) : 움직일수록 더욱더 내놓은 것
多言數窮(다언수궁) :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는 법
不如守中(불여수중) : 중심을 지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
 
6.
谷神不死(곡신불사) : 계곡의 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是謂玄牝(시위현빈) : 그것은 신비의 여인
玄牝之門(현빈지문) : 여인의 문은
是謂天地根(시위천지근) : 하늘과 땅의 근원
綿綿若存(면면약존) : 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고
用之不勤(용지불근) : 써도 써도 다할 줄을 모른다
 
 
7.
天長地久(천장지구) : 하늘과 땅은 영원하니
天地所以能長且久者(천지소이능장차구자) : 하늘과 땅이 영원한 까닭은
以其不自生(이기불자생) :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기 때문이다
故能長生(고능장생) : 그러기에 참된 삶을 사는 것이다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시이성인후기신이신선) : 성인도 마찬가지 자기를 앞세우지 않기에 앞서게 되고
外其身而身存(외기신이신존) : 자기를 버리기에 자기를 보존한다
非以其無私邪(비이기무사사) : 사사로운 나로 하지 않기에
故能成其私(고능성기사) :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것 아니겠는가
 
8.
上善若水(상선약수) :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불쟁) :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 : 모두가 싫어한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이다
故幾於道(고기어도) :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居善地(거선지) :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지혜
心善淵(심선연) : 심연을 닮은 마음
與善仁(여선인) : 사람됨을 갖춘 사귐
言善信(언선신) : 믿음직한 말
正善治(정선치) : 정의로운 다스림
事善能(사선능) : 힘을 다한 섬김
動善時(동선시) : 때를 가린 움직임
夫唯不爭(부유불쟁) : 겨루는 일이 없으니
故無尤(고무우) : 나무람을 받을 일도 없다
 
9.
持而盈之(지이영지) :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不如其已(불여기이) :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而銳之(췌이예지) : 너무 날카롭게 벼리고 갈면
不可長保(불가장보) : 쉽게 무디어집니다
金玉滿堂(금옥만당) :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莫之能守(막지능수) : 이를 지킬 수가 없다
富貴而驕(부귀이교) : 재산과 명예로 교만해짐은
自遺其咎(자유기구) : 재앙을 자초한다
功遂身退(공수신퇴) :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길이다
 
10.
載營魄抱一(재영백포일) : 혼백을 하나로 감싸안고
能無離乎(능무리호) :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할 수 있겠는가
專氣致柔(전기치유) : 기에 전심하여 더없이 부드러워지므로
能?兒乎(능영아호) : 갓난아이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滌除玄覽(척제현람) :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아
能無疵乎(능무자호) : 티가 없게 할 수 있겠는가
愛民治國(애민치국) :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能無知乎(능무지호) : “무위”를 실천할 수 있겠는가
天門開闔(천문개합) : 하늘 문을 열고 닫음에
能無雌乎(능무자호) : 여인과 같을 수 있겠는가
明白四達(명백사달) : 밝은 깨닭음 사방으로 비춰 나가
能無爲乎(능무위호) : 무지의 경지를 이룰 수 있겠는가
生之畜之(생지축지) : 낳고 기르시오
生而不有(생이불유) : 낳았으되 가지려 하지 마시오
爲而不恃(위이불시) : 모든 것 이루나 거기 기대려고 하지 마시오
長而不宰(장이불재) : 지도자가 되어도 지배하려 하지 마시오

是謂玄德(시위현덕) :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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