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http://www.zoglo.net/blog/jinwanz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지기지피백전불태(知己知彼百戰不殆) (김만수10)
2007년 04월 17일 03시 40분  조회:2550  추천:89  작성자: 김만수

지기지피백전불태(知己知彼百戰不殆)

나는 나를 모른다.

 

나를 잘 모르기에 날마다 허둥거리고 묘망한 미래에 희망을 걸고 살고있는거다. 때문에 이렇게 쓸데없는 걱정도 해본다.

날마다 하염없이 달리다가 문득 멈춰서서 무엇 때문에 나는 이렇게 지치도록 달리고 있을가를 생각해 보았다
. 결국은 명확한 대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다 낫은 삶을 위하여이런 원초적인 동기가 가슴속의 한곳에 있는건 부정하지 않는다.

 

자기자신도 잘 모르니 남은 더욱 모른다.

 

인간관계에서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나는 인츰 그 진의를 파악할줄 모른다. 그러니 아직도 유치원생이다. 빙빙 에둘러 하는 말을 나는 이해하는 능력이 약하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나를 보고 사회물을 적게 먹어 그렇다고 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겨 본적 몇번 없다. 또 그렇다 할만한 겨룸을 해본적도 없다.

 

그건 그렇다치고 한국인과 조선족의 관계에서 이 철리를 한번 적용해 보려한다.

 

우선 우리는 서로를 잘 모른다. 잘 모르면서 서로를 마음속까지 다 아는체 한다.

 

중국동포는 한국동포가 잘 산다고 뽐내는게 싫었고 한국동포는 중국동포가 없으면서 고상한체 하는게 싫었다. 질투와 시기로 충만된 관계에  우리는 서로가 지칠때로 지쳤다.

 

처음 많은 한국동포들이 중국에 진출할때 민족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국말을 알고 한국말을  아는 중국동포들이 큰 도움이 된것만은 사실이다. 조금 발을 붙치니 그다음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거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일에 봉착하면 의례 중국동포를 찾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연해지방의 한국기업에서 중국동포들이 운명을 같이 하고있다.

 

중국동포들은 엄연히 중국국적이지만 문화적바탕은 한국에 있는것이다. 한중수교후, 중국동포들 또한 발달한 한국경제에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의 혜택을 수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조금만 대우가 좋으면 인츰 자리를 옮기고 큰소리쳐서 대답한 일은 실천하지도 못하고 이런 일들이 거듭되니 불신임을 초래할수밖에 없었던것이다. 하지만 떠나고난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회사로 돌아오는 기러기 현상또한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일 처음 중국동포들이 일본이나 미국갔을때 한국동포들의 도움이 없이는 발도 붙치기 어려웠을것이다. 이처럼 한국동포와 중국동포의 관계는 칼로 물베기이다. 못 떨어진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한국동포와 중국동포의 교류는 처음부터 민간차원의 노동력수요와 노동력공급의 교류가 중심으로 진행되였다는 점이다.  한층 높은 차원의 교류가 부족했던것이다.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고 싶지않다. 그때의 배경에서는 이런 교류가 한도였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토가 한정되였고 자원도 풍부하지 못하다. 때문에 주변 대국인 중국은 필연적으로 발전의 한계를 연장해주는 좋은 토대로서 충분히 이용해야 할것이다.


지금 중국어를 배우고있는 한국동포가 굉장히 많다고 들어서 알고있고.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동포도 50만명에 육박하고있다는것도 알고있다. 하지만 중국의 200 중국동포와 관계학은 의연히 과제인것만은 사실이다.

 

중국동포 또한 한국동포들의 도움이 없이는 여기까지 오지 못하였을거고 지금 중국전역에서 상위에 속하는 소비수준을 자랑하지 못할것이다. 중국동포들은 조금 더욱 허심하게 외국의 선진적인 사상, 관리경험등을 배우며 자기수양에 힘을 기울이는것이 바램직하다.


한국동포들 또한  무작정 한국류를 주장하지말고 덮을때는 덮어 치우고 허리를 낮추어 더욱 친구적인 입장에서 중국류를 배우는것이 좋을상 싶다.

 

서로가 서로를 기시하고 질투해도 그속에서 우리는 서로 공존하고 득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는거다. 더불어가는 세상이다. 남한테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하기전에 자기부터 잘해야 한다. 그러자면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한다. 다음에는 남을 알아야한다.

 

이상 바램직하지못한 아웅다웅은 집어치우고 자기를 알고 남을 아는 백전백승하는 관계를, 누구가 누구에게 베푸는 관계가 아니고 각자가 이득을 보는 - (Win - Win) 관계를 건립해야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4 ]

4   작성자 : 김만수
날자:2007-04-25 10:02:44
wanzhu.jin@gmail.com에 메일 보내 주십시오.
3   작성자 : ㅎㅎㅎㅎ
날자:2007-04-24 22:18:12
만수자네 오래만일세 십년이 넘어 지났지만 아직 고대로 있구려 조글로가 스팸멜인가 했던만 십여년전의 친구를 인터넷세상에서 만나게 하는구려 나 농학원 시절 자넬 알고 있었지 자네도 날알게야 자네 처가와 한동네이고 자네가 보지못한 자네 장인과 가친은 둘도 없는 막역한 사이였다네 하여간 여기서 만나니 대단히 반가우이.내가 누구겠나?알아마추게
2   작성자 : 김만수
날자:2007-04-23 11:02:15
졸문에 댓글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문장들을 즐감하고있습니다. 윈-윈 관계 건립은 때가 이른것같지만 차츰차츰 해나가야할것 같습니다. 향후에도 많은 문장들을 부탁드립니다.
1   작성자 : 김범송
날자:2007-04-21 06:37:47
좋은 글입니다. 바쁜 연구에도 불구하고 항상 좋은 글을 올리는군요. 저도 얼마 전 '조선족과 한국인의 상생관계'라는 졸문을 매체에 발표한 적 있는데, 김만수씨의 글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윈-윈 관계 건립, 공감합니다. 이국타향에서 몸건강하고 향후에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기 바랍니다.
Total : 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 작별 2011-01-20 37 4888
32 금후 일본총리는 이 사람이다. 2009-11-04 61 5145
31 미국독립기념일에 보는 중미관계 2009-07-09 57 4774
30 인민페를 지갑에 넣고 다녀라 2009-03-30 54 5165
29 내적수요는 중국경제발전의 기본동력이다. 2009-01-27 78 3667
28 비만과의 전쟁 (김만수) 2009-01-02 60 4312
27 세계속의 이스라엘의 파워 2008-12-31 52 5656
26 미국7000억딸라의 빚문서는 누구한테 써줄것인가? 2008-10-08 84 3930
25 BMW족의 탄생으로부터 보는 미국의 석유전략 2008-06-21 100 3538
24 한국교육계의 돌풍 2008-03-05 106 3669
23 최근 제일 뜨거운 화제--만능세포 (김만수23) 2008-02-20 110 3983
22 파키스탄 정세로부터 보는 미국의 반테로 전략 2007-12-31 115 6009
21 좋은 대학이란 (김만수 21) 2007-12-27 118 6406
20 내가 본 미국과 중국 일본의 음식문화 2007-12-17 107 4490
19 미국속의 일본 (김만수 19) 2007-12-10 107 4685
18 아메리칸드림--이래도 되는가? (김만수 18) 2007-11-30 104 4389
17 연구와 비즈니스 (김만수 17) 2007-11-07 98 4088
16 미국의 의료현장 (김만수 16) 2007-09-29 85 3566
15 타향살이 나그네 잡담 (김만수 15) 2007-08-12 92 4058
14 대형학술회의 기행문 2007-06-27 82 3515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