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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지피백전불태(知己知彼百戰不殆)
나는 나를 모른다.
나를 잘 모르기에 날마다 허둥거리고 묘망한 미래에 희망을 걸고 살고있는거다. 때문에 이렇게 쓸데없는 걱정도 해본다.
날마다 하염없이 달리다가 문득 멈춰서서 무엇 때문에 나는 이렇게 지치도록 달리고 있을가를 생각해 보았다. 결국은 명확한 대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다 낫은 삶을 위하여” 이런 원초적인 동기가 가슴속의 한곳에 있는건 부정하지 않는다.
자기자신도 잘 모르니 남은 더욱 모른다.
인간관계에서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나는 인츰 그 진의를 파악할줄 모른다. 그러니 아직도 유치원생이다. 빙빙 에둘러 하는 말을 나는 이해하는 능력이 약하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나를 보고 사회물을 적게 먹어 그렇다고 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겨 본적 몇번 없다. 또 그렇다 할만한 겨룸을 해본적도 없다.
그건 그렇다치고 한국인과 조선족의 관계에서 이 철리를 한번 적용해 보려한다.
우선 우리는 서로를 잘 모른다. 잘 모르면서 서로를 마음속까지 다 아는체 한다.
중국동포는 한국동포가 잘 산다고 뽐내는게 싫었고 한국동포는 중국동포가 없으면서 고상한체 하는게 싫었다. 질투와 시기로 충만된 관계에 우리는 서로가 지칠때로 지쳤다.
처음 많은 한국동포들이 중국에 진출할때 민족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국말을 알고 한국말을 아는 중국동포들이 큰 도움이 된것만은 사실이다. 조금 발을 붙치니 그다음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거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일에 봉착하면 의례 중국동포를 찾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연해지방의 한국기업에서 중국동포들이 운명을 같이 하고있다.
중국동포들은 엄연히 중국국적이지만 문화적바탕은 한국에 있는것이다. 한중수교후, 중국동포들 또한 발달한 한국경제에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의 혜택을 수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조금만 대우가 좋으면 인츰 자리를 옮기고 큰소리쳐서 대답한 일은 실천하지도 못하고 이런 일들이 거듭되니 불신임을 초래할수밖에 없었던것이다. 하지만 떠나고난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회사로 돌아오는 “기러기 현상” 또한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일 처음 중국동포들이 일본이나 미국갔을때 한국동포들의 도움이 없이는 발도 붙치기 어려웠을것이다. 이처럼 한국동포와 중국동포의 관계는 칼로 물베기이다. 못 떨어진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한국동포와 중국동포의 교류는 처음부터 민간차원의 노동력수요와 노동력공급의 교류가 중심으로 진행되였다는 점이다. 더 한층 높은 차원의 교류가 부족했던것이다.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고 싶지않다. 그때의 배경에서는 이런 교류가 한도였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토가 한정되였고 자원도 풍부하지 못하다. 때문에 주변 대국인 중국은 필연적으로 발전의 한계를 연장해주는 좋은 토대로서 충분히 이용해야 할것이다.
또 지금 중국어를 배우고있는 한국동포가 굉장히 많다고 들어서 알고있고.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동포도 50만명에 육박하고있다는것도 알고있다. 하지만 중국의 200만 중국동포와 관계학은 의연히 큰 과제인것만은 사실이다.
중국동포 또한 한국동포들의 도움이 없이는 여기까지 오지 못하였을거고 지금 중국전역에서 상위에 속하는 소비수준을 자랑하지 못할것이다. 중국동포들은 조금 더욱 허심하게 외국의 선진적인 사상, 관리경험등을 배우며 자기수양에 힘을 기울이는것이 바램직하다.
한국동포들 또한 무작정 한국류를 주장하지말고 덮을때는 덮어 치우고 허리를 낮추어 더욱 친구적인 입장에서 중국류를 배우는것이 좋을상 싶다.
서로가 서로를 기시하고 질투해도 그속에서 우리는 서로 공존하고 득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는거다. 더불어가는 세상이다. 남한테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하기전에 자기부터 잘해야 한다. 그러자면 먼저 자기를 잘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남을 알아야한다.
더 이상 바램직하지못한 아웅다웅은 집어치우고 자기를 알고 남을 아는 백전백승하는 관계를, 누구가 누구에게 베푸는 관계가 아니고 각자가 이득을 보는 윈-윈 (Win - Win)의 관계를 건립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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