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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이별과 연변경제
2013년 03월 30일 10시 34분  조회:2028  추천:2  작성자: 원유
몆칠전 저의 양 아들이 절 찿아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서로 대화하며 한 이야기를 오늘 해볼까 합니다.

조망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양 아들은 지금 깊은 고민에 힘들어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심수, 상해, 천진, 북경, 항주 등지에서 졸업후 출근을 해달라고 열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보통 3500~5000 RMB 를 월급으로 지불하겠다는 회사들.... 이글을 보신 분들은 그게 무슨 고민이냐 또는 누가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생을 그렇게 많이 주냐 하시겠지만 왜 저의 양아들이 많이 받고 왜 고민인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의 고민은 노후된 연세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나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 한어가 약하신 할머님 할아버지가 만약 아푸시다면 누가 옆에서 도와주며 돌봐 주겠냐 였습니다.  키우신 은혜를 받았으니 이젠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되 돌려 드리기 위해선 자기가 옆에서 돌봐야 하는것 아니냐며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은 저는 참으로 그놈이 기득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저에게 엄청 많이 혼이났거든요(정말 많이 혼이난 놈입니다).  아무튼 육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양 아들을 보며 한편으론 다 컸다는 생각에 흐뭇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누가 고등 졸업생을 그렇게 많이 주냐" 하실겁니다.  저의 양아들은 초중(한족학교)때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걱정하는 그의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 공부 잘한다고 꼭 성공하는건 아니다 공부잘하면 성공할 거능성이 클뿐이다" 라고 저의 양아들과 그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그 대신 전 그가 중국주류 사회에 나갈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습니다.  조선어가 아닌 올바른 한국어 쓰기와 말하기 세계 공통어인 영어... 그중에 영어 발음과 회화.  여러분중에 가끔 연길시에서 미국인 영어 선생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아이들 보셨다면 바로 그놈이 저의 양아들입니다.  영어를 완전 잘하는건 아니지만 외국인과의 일상적인 대화는 지금 가능할정도 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저의 양 아들이 한국인 회사에 취업을 했을거라 가정했을겁니다.
물론 한국인 회사도 있습니다만 대다수가 중국회사들입니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를 구사 할줄아는 인재를 어느 회사가 싫타고 할수 있습니까?  또한 요즘 회사 사무에 필수인 파워포인트, 엑셀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는 인재를 누가 싫타고 하겠습니까.

여기서 이글의 가장 중요한점은 이런 인재(?)를 이곳 연길에 둘곳이 없다는 겁니다.  빈약한 연길 또는 연변 산업 기반에선 그가 일을 할수도 없으며 같 고등필업한 그를 그 정도 금액을 주고 쓸수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포럼에서 많은 인사들이 연변지역들 떠나는 조선족을 아타까워하며 심지어 조선족 디아스포라 라고 외쳐대지만 정작 그들이 돌아와 일할수 있는 산업기반에 대해선 아무 말씀도 없습니다.  연변지역 산업이 발전 한다면 그들이 왜 고향을 멀리하고 고되고 힘든 타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겠습니까.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니 또는 부인 남편 또는 아들과 딸....을 멀리하고 돈 벌러 먼 타향을 가야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연변지역 산업 기반이 전무 하기 때문입니다.  연변지역 인사들께서는 이들이 다시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할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연변지역 유명 인사들께서는 개인의 이득보단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좀더  기업유치에 신경을 쓰신다면 위와 같이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 이별은 점차적으로 줄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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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9 ]

9   작성자 : 원유
날자:2013-04-02 08:31:16
감상님, 정확하게 연변산업실정을 지적하셨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계속적으로 발전할경우 우리 제중동포들이 해외로무에서 더이상 인금차이의 혜택을 볼수 없을경우 다시 돌아 올곳이 없기때문에 청도, 연태, 북경, 상해 등지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이유일 겁니다.
8   작성자 : 감상
날자:2013-04-01 16:26:57
연변경제가 기타 지역보다 엄청나게 뒤떨어지는 주 원인은 도대체 뭐가 개혁개방인지를 아직도 정부관원들이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안다고 하지만 실지 모르고 앵무새처럼 상급 정부의 지시나 받아 외우는 정도이고 그러다 보니 정부기관의 저효율이 생기고 즉 마치도 기계가 겨우 힘겹게 돌아가는 정도입니다.따라서 이른바 외자유치에서 문화적인 침투가 있을가봐 신경을 쓰는 것이 력력하니 말입니다.실지 연변의 문화산업으로도 얼마든지 경제를 춰세울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만 듭시다.두만강을 반드시 도문강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무슨 뜻인지 알겠습니까?청해라는 네티즌은 정부에서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데 뭘 알기나 알고 말합니까
기업이 입에 풀칠도 하기 힘든데 뭘 일자리 창출을 꿈 꾸겠습니까
따라서 정부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마련합니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좋은 정책을 제시해야 기업이 흥성할 수 있습니다.
등소평 어른이 얘기한 것처럼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으뜸이라는 것을 연변에서는 아직도 모릅니다.
상급에 입발린 보고나 올리고 이미지 정치나 하면 경제를 발전시키지 못합니다.
7   작성자 : 원유
날자:2013-03-31 13:24:46
가늠할수 없는 꿈의 크기님, 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타지역 중국과 다르게 말이 통하는 이유에서 인지 빨리 자리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저의와 관련된 기업인들이 이곳을 많이들 다녀갔습니다만 모두 하나 같이 혀를 두루고 돌아 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연해지역에서 시작하는것보다 이곳 연길이 훨빈 고비용이며 공공기관의 저 효율입니다. 연해지역에서 기업유치를 위한 저렴한 땅 값,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연해지역 은행...이 모든것이 연변에 없기때문이기 지리적으로나 인력, 자원 서장, 사천성, 내 몽고가 우리보다 앞 선건 절대 아닙니다.
6   작성자 : 가늠할수 없는 꿈의 크기
날자:2013-03-31 12:56:42
기업은 리익을 따르기 마련이죠.
시장과 인구,자원 그리고 지리적위치가 招商引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시다시피 연변에는 뭐 딱히 내세울 만한 기업을 꾸리기 적합한 조건이 없잖습니까?
글 작성자 님이 기업인이라면 연변에서 기업을 꾸리시겠습니까?

5   작성자 : 원유
날자:2013-03-31 10:53:23
3층의 정책님, 저가 이곳에 연길 경제에 대한 글을 올릴때마다 많이 듣는 뎃글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연길시(연변자치주)가 동북아의 허브로서 발전할거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동북아의 허브 역할을 할수 있는지요? 그냥 시간만 지나면 허브가 될까요?

변변한 국제공항도 없습니다(지금 공항으론 불가능) 그렇다고 철로가 북조선과 연결된것도 없습니다. 어떤 산업 기반이 있어서 동북아의 허브 역할을 할수 있는지요.

연해지역이 아니라서 좀 늦어진다.... 사천성 청도를 지나 서장에 가시면 석유시추관련 기계계에서 세계 제일 기업인 NOV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내몽고에 가시면 세계중기계 제일 업체인 케러펠러 공장이 있습니다. 그들은 왜 연해지역이 아닌 내륙지역 그것도 연변보다도 더 변방인 그곳을 선택했을까요? 석유 시추하면 중국에서 가장큰 유전을 보유한 대경이 바로 우리 위에 위치했는대 왜 서장쪽에 공장을 새웠을까요? 연길 지역과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는 천연가스와 석유시추에선 세계 1~2위를 다투는 지금 시추에 관련된 기계는 모두 강소성과 서장쪽에서 사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볼필요가 있습니다. 왜 기업들이 연변지역을 왜면 하는지요

4   작성자 : 원유
날자:2013-03-31 10:35:02
2층의 웃음거리님, 그런 생각은 정말 안의한 생각입니다. 연변경제는 옛날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문제 그 발전의 바탕은 외지에서 또는 해외에서 힘든 근노로 벌어 들인 돈을 바탕으로 그저 부동산만 발전한 경제입니다. 중국전지역을 돌아 다녀 보시면 연길같이 산업기반이 없는곳도 들뭅니다.

강소성의 옌청시란 이름을 들어 봤습니까. 총인구 30만명(연길시 1/2)이지만 한국의 기아 자동차 생산기지 입니다. 기아 자동차 고용직원은 약 2만명 거기에 납품하러 한국에서 들어온 약 900개 중소기업들 어름잡아 도시 전체인구가 기아 자동차와 연결되있습니다. 기아 자동차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옌청은 그저 농산물 제배하는 시골 촌 동내였습니다. 옌청시는 기아 자동차를 유치 하기 위하여 땅을 무상으로 줬으며 한국기업들에 필요한 인재들 양성을 위해 대학과 한국어학과 까지 만들었으며 한국인들의 주식을 해결할 편의를 도모할수 있도록 한국 전용 식당(먹거리)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옌청은 더이상 농업중심의 도시가 아니라 첨단 산업중심입니다

기아 자동차가 들어 오기 전까지 총인구가 20만이였던 도시....
3   작성자 : 정책
날자:2013-03-31 09:24:28
위치상 변방이고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에 중점을
연해지역에 두었기때문에 정책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원인, 현재 동북아정세의 긴장화 등 여러가지
원인의 결과가 아닐까요?
2   작성자 : 웃음거리
날자:2013-03-30 22:31:21
연변경제를 자꾸 한국이나 발달한 내지에 비기면 안되지요 연변경제는 전에 비해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청해라는 분은 경제에 대해서 모르면서 연변경제를 말하고있으니 ㅎㅎ 글을 쓰는 사람이 그렇게 신중하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1   작성자 : 청해
날자:2013-03-30 17:07:23
원유선생님 연변에 오셔서 할아버지 할머니손에서 자라는 애를 훌륭한 양아들로 키워냈으니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의 말씀과 같이 연변에서 조선족들의 인재류실은 연변경제가 춰서지 못했기때문입니다. 연변에서 조선족들이 외지로 빠지는것은 일자리가 없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조선족공동체를 유지하려면 정부로부터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데로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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