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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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에…
2010년 12월 09일 11시 29분  조회:2362  추천:43  작성자: 김인섭

자식의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

                                                      2010-11-20

근간에 고향 친구와의 한담에서 조선족 애들의 한족 학교 입학이 눈에 띄게 증가되 어떤 한족반은 조선족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소식을 귀담아들었다. 아예 유치원부터 한족 유치원에 보내기도 하는데 주요한 원인이라면 중국에서 살면 한어를 잘 해야 하고 조선어는 얼추 글말이나 되면 충분하다는 이유이고 어떤 집은 자초에 몰라도 상관없다 주장한다고 한다.
 

회사에 30대초반의 조선어 부지의 조선족 직원이 있는데 70년대 유치원부터 한족반이여서 조선어가 감감부지인데 조선족 학교의 진학이 충분히 가능하면서도 포기해 버린 부모들을 나무리며  유감스러운 군소리를 곱씹군 한다.이 직원의  곤혹을 일으키는 현상이 오늘도 여봐란듯이 맥락을 이어가니 너무도 탈시대적 우를 범하는 행실이 아니냐?고 웃음이 나간다. 후대의 미래에 너무나 간이한 판가름을 내려버리는 부모들의 호담한 독선에 안타까운 걱정이 부풀어난다.

 

부모의 자식사랑이야 더 해질지언정 티끌 변함이 있으랴! 눈에 꼭 밀어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이다.생명까지 얹어줘도 채 주지 못하는 것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다. 허나 진로를 결정하는 분수령에서 애자지정의 권리행위가 장래에 득일가 해일가를 심각히 고민하고 가치판단을 내리라는 뜻으로 옛어른들의 숙고이후 움직이라!는 삼사이후행(三思而後行)을 권고하며 몇개 제안을 감행해 보려한다.

 

문제 하나,

유소년기 자식의 첫걸음의 선택은 대체로 부모들의 몫인데 결과의 출현은 1020년 이후이라는 점을 명기하고 시세의 사회를 잘 판단해야 한다.중국의 발전과 세계화 수준의 제고,중한 교류의 미증유의 발전,조선반도의 역사적인 변화,조선족 인구의 급감에 의한 조선족 인재 수요의 상대적 급증 등등 시대적인 변화에 부응하여야 한다는 지론을 되풀이 하고 싶다.이 무연한 기회를 어떤 사람들이 잡을 것인가? 기성세대들에게 다각도의 비교연구를  간권한다. 눈앞의 기지수만 보고 출현가능의 미지수를 보지 못하고 패착을 둠으로서 애들의 순로를 차단하여 후회를 남긴 전례를 많이 보아왔다.자식의 미래를 선택할 때 먼 앞날을 보라는 간언(諫言)을 자꾸 되풀이 한다.

 

문제 둘,

중국이기 때문에 조선어를 더 잘 배워야 한다.중국어는 모국어로서 수시로,임의로,저절로 배워지는 호조건인 반면 조선어 공부는 학교가 아니면 바늘귀만큼도 안되는 악조건인데 학교교육에서 이탈하여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도 소아적인 사고방식이다. 조선족 고중을 졸업하면 익숙한 두개 언어를 지니고 즉각 두개 문화권에서 드나들며 자기 인생을 영위하는 행운을 누리는데 뭇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옥답을 버리고 별개 전답을 일구려는 근시안적  작태가 의구스럽다.타향살이의 세월에 조선어를 팽개친 젊은이들이 한어와 영어를 남달리 잘하는 위인을 본적이 없다.어쩐지 조선어를 잘하면 한어도 잘한다.조선말을 배우면 한어를 못한다는 직접추리는 도를 넘치는 단세포적 발상이 아닐가?

 

문제 셋,

조선족은 자기 문화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내가 사는 도시의 조선족 사장들은 전부가 중한 두 문화를 꿰뚫는 고수들이다.조선어를 잘 배우면 적어도 또 하나 세상의 <개발권>을 소지하는 우세를 가진다. 켤코 방구리로 볼 수 없는 중한교류의 영역과 한민족 네트웍에서 조선족은 중국 공민이라는 남다른 장점,즉 이것이 우리의 우세라는 점 명기하자!조선어를 잘하면 지식시대의 주도권을 잡는데서 하나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조선족의 첫째 우세가 중한 두 개 문화권에서 동시에 활개치게 되는 바로 이것이 아닐가!? 극소수의 예외는 추후 이야기로 남겨두고……

 

문제 넷,

진로 선택은 자녀의 차례이다.자식이 인생의 주인이고 부모는 조연일 따름일 뿐 부모 책임은 어느땐가 자체로 자기의 개성과 적성과 가치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이것이 순리이다.자기의 일방적인 탐욕으로 무리수를 두어 애들의 인생에 피멍을 남긴다면 자식의 비가역적 아픔이 되는 것이다.자기의 생각.능력,수준에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가급적으로 여러개의 문화 천지에서 스스로 전도를 결정하도록 이끌어 세계 공민으로 되도록 기반을 다져주는 선조라면 더욱 빛발치는 갈채가 차려진다.

 

문제 다섯,

꼬리보다 대가리가 되도록 가르쳐라.조선어를 잘 하면 적어도 골목대장이라도 우두머리가 될 개연성이 퍽 커진다는 점은 더 말할 것도 없다.내 도시에서 회사의 일인자 조선족 중 조선어를 모르고 성공한 위인을 손가락을 꼽아도 번번히 꼽히지 않았다.

 

자식의 미래를 결정하는 순간에 당신의 무지한 소치로 오착이 생겨 그 업보를 그들이 떠메고 간다면 한심한 일이다.바로 생존경쟁의 소슬바람이 몰아치는 무정세월에 말려들 아이들인데 인생의 초행길에서 각고(刻苦) 고통을 감내하며 스스로의 변신을 통하여 진화를 꾀하는 지혜를 키워주고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부모들의 여세구진(與世俱進)의 야무진 교육철학이 꼭 필요하다는 교훈을 명념하기 바란다.  

 

새지식과문화가 도도히 밀려오는 격변을 바라보며 정적(靜的)이 아닌 동적(動的)인 열린 사고로 후대에게 울창한 앞날을 그려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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