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마지막 일요일 28일, 등산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속에 일행 28명이 마반산으로 향했다.
연길시 동부고층건물에서 편동쪽으로 마반산이 보인다. 연길서역에서도 공원로 따라 동쪽으로 주행중 멀리 바라보인다. 도심에서 15키로메터 떨어진 아주 가까운산이다. 행정구역획분으로 도문시장안진마반촌에 귀속된다. 산정 서남쪽에서 해란강이 해란호를 이루고 하룡마을에서 부르하통하에 흘러든다.부르하통하가 영애령과 방대령의 만남속에서 산과산사이를 구비구비 에돌며 동으로 흘러흘러 가야하를 만나다. 산아래 강변에는 장도선 마반기차막굴이 있다.강변의 푸른 산속에서 산천을 진동하는 경적속에 증기기둥을 푹푹 내뿜으며 막굴에서 별안간 달려나오는 기차는 하나의 풍경으로 옜날의 촬영애호가들의 발길을 많이 끌었다.막굴과 가까운곳에 마반역이 강변에 고즈넉이 앉아있다. 연길에서 기차타고 마반촌역에 내려 등산 혹은 강변에서 천렵하는 재미 얼마나 좋았던지. 푸른렬차가 상업운행을 그만둔 장도선 여러 열차역에선 더는 붐비던 길손들 모습이 보이지 앉는다. 이동네는 주말에 간간이 자가용을 몰고오는 등산객과 나물캐러 오는 길손들 뿐이다. 지나가는 화물기차가 경적을 높이 울리며 존재를 알린다.지금도 화물운수에서 연길도문간의 중요한 운송통로이다. 위만시기 기차막굴을 보위하기위한 경찰분소가 설치되여 부근의 치안까지 관리하고 있었다. 고김학철작가의 저서 "해란강아 말하라"에서 당시 화련리, 지금소하룡과 마반촌일대 해란강변 마을들에서 약동하는 빈고농들이 유격대의 조직하에 지주의 착취를 반대하고 나가서 마반촌경찰분소를 습격하여 무기를 탈취하는 모습을 생동하게 묘사되였다. 그 경찰분소건물이 지금도 담벽으로 되여 남아있다.력사의 견증으로 잘 보호되여 있어야 하는데 그냥 농가로 되여있어 안타갑기 그지없다.
마반산 등산로정은 여러갈래이다. 자가용으로 마반촌에서 흥가촌으로 통하는 향도로 산정부근에 이른다. 50헥타르의 홍송림이 존재하는데 삼복철 더없이 좋은 피서지로 필자가 애용하는 곳이다. 등산애호가들은 마반역에 거의 다달아 도보로 곧장 등산을 시작해서 한시간 정도이면 산정에 오른다. 마반산은 산정이 평평한 돌산으로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앉은 릉선이다. 서북끝자락의 벼랑위에 년대를 알수없는 많은 석각들이 존재하여 신비감을 더해준다. 서쪽 청차관에서 뻗어오는 고구려장성이 마반산산정을 관통하여 동쪽으로 뻗어 훈춘으로 향한다. 지금은 고고학계에서 延边边墙이라 명명하고 기념비석을 세우고 보호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지만 마반산에는 아직이다.
2023년 5월 30일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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