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갑급리그에서 멋지게 내달리고 있는 지금엔 홈장현장에서 응원을 하는것이 연변팀팬으로서 제일 즐거운일이다.토요일 등산일자와 홈장날자가 겹치게 되는날은 축구구경 못할가봐 못내 근심걱정이 앞서진다. 이번주엔 다행이 일요일로 경기가 잡혀져 6月17日 토요일산행이 더욱 즐거워진가 본다.
리민촌 연하저수지부근에는 등산으로 즐길수 있는 산과 바위들이 수두룩하다. 뾰족산과 연하봉은 봄에 다녀왔고 오늘의 목표는 칼바위다. 작년에 목장님이 처음 고찰하고 명명한것이다. 저수지길 따라 얼마 안가서 골짜기에 세워진 다리가 있는데 수원지관리가 엄하지않던 시절에는 다리부근이 놀이터로 자연개발되여 많은 힐링애호가들이 화토불에 고기구워먹고 맥주 마이며 즐기던곳이다. 다리동쪽으로 이어지는 골짜기 어구는 지금 철문이 설치되고 림장전용으로 봉페되여 있다. 철문밖의 세멘트길에서 오른쪽 야산에 직접 접근하여 등산이 시작되였다. 여름날씨의 고온속에 내리쬐는 뙤약빛을 피하여 산속의 소나무숲속으로 이어지는 늬였한 사면을 들어가다가 왼쪽의 탁 트인 릉선에 올라타면 바로 절벽위 칼바위정상이다.바위가 얼기얼기 횡적으로 금이 갔는데 만약 채석한다면 좋은 구들고래돌이다. 납작스레한 모양이 칼날같다하여 칼바위로 명명된것이다.남쪽지척의 저수지건너 연하봉이다.저수지수면은 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저멀리 서남쪽에 병풍산이 보이고 해방군레이다가 보인다. 동쪽 500메터쯤 뾰족산이다. 나무수림에 가려 릉선따라 우회하여야 바라볼수있다. 서쪽과 북쪽 방향의 뭇산들은 앞으로 언젠가 우리가 정복해야할 곳이다.
산아래 록음으로 꽉 들어찬 골짜기 역시 리민골이다. 나무숲속에 멀리 보이는 자그마한 단층 건물이 있는데 정신병원옛터란다. 필자가 태여나서 20일되는 1970년 국경절 새롭게 조직되는 정신병원의사로 발령받은 모친의 품에 안겨 해방표화물차에 앉아 인가가 없는 홍기하상류 장산령에 페기된 군영으로 개조된 병원과 함께 2년동안 산전수전 다 겪다가 정책의 개변으로 산지에서 철수하여서야 겨우 정상적인 사람들을 볼수 있게 됐단다. "정신병을 개방치료" 하는 문화혁명시기의 독특한 치료방법의 실시인것이다. 병원옛터를 바라보느라니 자연이 떠오르는 나의 옛일이다.물론 기억이 없는 유아시기라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다.
오늘도 팀원들이 무겁게 지니고 산에 오른 간식을 맛있게 나누어먹으며 우애를 다졋다. 또한 모두들 훌룽한 촬영가가 되여 앞다투어 찍은 천여장의 사진속에서 가려 올리기가 여간 쉽지 않은 일로 되였다.
2023년 6월 21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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