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의 문턱이 저만치 멀어가는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되였다 . 송이버섯이 많기로 유명한 양수정암봉 등산은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던터였다. 송이도 뜯고 올해 여름의 마지막 야외식사로 불고기 세치네탕 재료를 준비하느라 조금 늦은 출발이였지만 회원들은 무척이나 들뜬 모습이다. 쵸회장은 나물이든 버섯이든 아주 야무지게 캐는 스타일이다. 송이를 캐본적이 없다는 많은 회원들이 있어 쵸회장의 송이캐기 특강이 있었고 백곰님이 송이를 발견한 후 카미님이 친히 따도록 양보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 준다. 강물이 불어 에돌아가는 길에 송이도 캘수 있었고 저저마다 한 주머니씩 캐는 대수확의 기쁨도 만끽했다. 목장님을 따라 등산에만 전념한 회원들도 점심 불고기와 함께 송이를 목탄불에 구워먹는 진미를 느낄수 있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정암촌에 살고 계시는 카이커피님의 어머니시다. 등산길에 간식으로 옥수수 한 대야를 삶아 선물하셨다. 후덕한 로인님의 마음씨에 보답으로 쵸회장이 사비를 털어 우유 한 상자를 사드렸다. 찌는듯한 여름더위를 말리느라 올 여름은 야외식사를 특히 많이 한것 같다. 그 역시 유독 신참이 많았던 올해 서로의 서먹함을 해소하고 빨리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다음 주말에는 9월에 들어선다.훌쩍 높아지는 가을 하늘아래 페부를 관통하는 청량한 공기로 하여 9월은 산행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절이다 이제 자연의 만물이 열매를 맺어가는 가을 산을 향해 우리 더 힘차게 오르고 또 오르자. 글 /청풍 /쵸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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