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랑만산악회 23명 회원을 싣고 출발한 뻐스는 연길시가지를 떠나 동쪽으로 향해 20분만에 성자산산성서쪽비탈에서 멈춰섰다. 남쪽, 동쪽, 북쪽 3면이 부르하통하로 둘러싸인 이곳은 력사깊은 명소다. 성자산산성유적지는 1961년에 길림성의 중점문물보호단위로, 2006년에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공포되였다.
기원3세기때 서진사학자 진수(陈寿)가 쓴 《삼국지》에 따르면 성자산산성은 고구려의 栅城部 (지금 성급이상의 행정소재지) 로 동북아교통과방어중추였다고 기록돼 있다. 기원 668년 고구려가 멸망할때까지 성자산산성은 고구려북동부의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한다. 성자산산성은 고구려가 멸망한후에도 발해국, 동하국등 나라의 중요한 요충지로 되였다 한다. 하여 이곳은 연변지역의 력사유적과 자연경관이 함께 이루어져 등산애호가들이 선호할뿐만아니라 고고학자들도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쪽에서 산릉선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곳곳에서 천년고성벽을 볼수 있다. 돌로 쌓은 성벽은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고 각루(角楼)유적은 돌기초만 남았지만 예전 군사요새의 위엄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옛날 병사들이 성을 지키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랑만일행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는 성벽 유적앞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성벽은 손으로 깎아 만든 사각이 뚜렷한 직사각형돌들로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매우 견고하다. 손으로 성벽을 만지면 선인들의 체온을 즉시 느낄수 있는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옛성문터, 각루터, 궁전터를 지나며 력사의 숨결을 느끼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산봉우리에 올라서 내려다 보면 남쪽에는 이미 얼음이 녹기 시작한 부르하통하와 해란강이 합쳐져 은빛띠처럼 흐르고 서쪽으로는 연길시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비탈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얼룩덜룩한 청회색돌성벽이 보이는데 고대 이곳에 병사들이 창을 들고 말과 수레가 북새통을 이룬 웅장한 관문이었음을 떠올리게 한다.
조심스럽게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산성의 풍경을 돌아본다. 산속에 가만히 누워 있는 이 고성을 돌아보면 경의를 표하고 싶다. 천여년의 비바람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우뚝 솟아 있는 력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성자산은 걸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이번 등산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천년력사, 자연과의 대화이다. 산성의 허물어진 성벽은 고구려, 발해국, 동하국의 흥망을 기록하고 있다. 잊지 못할 이번 등산은 사람과 산사이에 이어진 깊은 감정적뉴대를 느낄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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